|
|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 성경본문 : | 민21:10-35 |
|---|---|
| 설교자 : | 이정원 목사 |
| 참고 : | 2012.7.15주일설교 참사랑교회 http://charmsarang.onmam.com |
인생 여정 민21:10-35
인생은 나그네 길입니다. 이것은 대중가요 가사의 한 구절이 아니라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중요한 교훈입니다. 인생은 나그네 길일뿐만 아니라 광야이기도 합니다. 광야는 메마르고 황량한 곳이며, 나그네 길은 외롭고 고생스러운 법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광야 나그네 인생길을 다 간 후 우리의 영원한 본향에 영광스럽게 입성하게 될 것입니다. 이 얼마나 감사하고 복된 일입니까?
우리가 본향에 들어가기까지는 반드시 광야와 같은 인생 여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이 여정에는 고달프고 실망스러운 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방 종교에서는 인생을 고해(苦海)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지나간 인생을 추억할 때 허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들의 종착역은 어디입니까? 영원한 멸망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인생은 갈수록 소망이 없고 허무할 뿐입니다. 그러나 성도에게는 인생이 반드시 고해인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는 지나간 여정을 돌이켜 볼 때마다 희열과 감동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하늘의 영광과 영원한 기업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소망을 바라보며 이 광야 인생길을 거뜬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복된 사람들입니까?
비스가 산에 이르기까지의 여정
10-20절은 불뱀 사건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호르 산에서 가나안 땅이 내려다보이는 비스가 산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간단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이 여정을 그저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여정이 그렇게 무미건조한 여정이 아니었을 것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광야를 지날 때 얼마나 많은 사연들이 있었습니까? 때로는 마실 물이 없었고, 때로는 험한 길에서 고생을 했으며, 때로는 감당할 수 없는 적들과 마주치기도 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일은 그들 안에서 일어나는 죄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불신하고 원망한 것과, 거기에 따르는 하나님의 징계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간단하게 언급된 여정이지만, 거기에는 여러 가지 감개무량한 일들이 있었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의 여정은 어떠했습니까?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있기까지 우리 각자의 여정을 돌이켜 봅시다.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지금까지 달려 온 길도 짧지는 않았습니다. 당신이 달려 온 여정을 되짚어 볼 때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됩니까?
내가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 여정에는 고비도 많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생생하게 체험한 일도 많았습니다. 유년 시절과 사춘기, 그리고 군 시절과 신학을 공부하던 시절, 교육 전도사로 학생들과 청년들을 지도하던 시절, 농촌 개척 교회와 폐광촌 목회 시절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를 여위는 슬픔을 겪었습니다. 군 입대를 앞두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던 일은 가장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심신을 연단 받았던 군복무를 마치고 하나님의 강권적인 도우심으로 총신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시절이었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적인 연단을 받은 시절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농촌 개척교회 시절의 고독과, 무더기로 교인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폐광촌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폐광촌을 살려 보려고 안간힘을 쓸 때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역사하시며 기적 베푸시던 일들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리고 안산에 와서 목회한지도 15년이 지나고 있는데, 이 세월도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이 모든 인생 여정과 고비들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얼마나 풍성했는지 모릅니다. 지금 여기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다 해도 너무나도 감사하고 만족한 뿐입니다. 주님께서 나의 인생을 인도해주셨으며, 부족하나마 사용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차 영광스러운 본향에서 과분한 상급과 위로를 주실 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남은 문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모든 여정에서 더욱 최선을 다하여 충성하는 것뿐입니다. 이렇게 인생 여정을 돌아볼 때 당신은 어떤 감회를 느낍니까?
브엘의 우물
모세는 광야의 여정 가운데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장면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는 브엘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물을 주셨던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을 기록하고 있는 출애굽기와 민수기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어 죽게 생겼다고 아우성칠 때마다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푸셔서 물을 주신 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브엘에서 물을 주신 것은 그런 경우와도 다릅니다.
브엘에서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물을 팠습니다. 그러자 많은 물이 솟아났습니다. 성경에는 이 사건이 한 번만 기록되어 있지만,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에서 이런 일이 자주 있었을 것입니다. 광야는 물을 구할 수 없는 곳이었으며, 이스라엘은 늘 이곳저곳으로 이동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진을 칠 때마다 이렇게 우물을 파서 하나님의 은혜로 물을 얻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일반적인 경우이기 때문에 특별히 다 기록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브엘에서 하나님께서 물을 주신 일을 비교적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브엘에 이르니 브엘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시기를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시던 우물이라 그 때에 이스라엘이 노래하여 이르되 우물물아 솟아나라 너희는 그것을 노래하라 이 우물은 지휘관들이 팠고 백성의 귀인들이 규와 지팡이로 판 것이로다 하였더라”(16-18절). 메마른 광야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물을 파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순종했더니 시원한 물이 풍성하게 솟아났습니다. 메마른 광야에서 그렇게 우물물을 얻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기뻐하며 감격했겠습니까?
오늘 우리도 지난 인생길을 돌아볼 때 유난히 감격적이었던 일들을 얼마든지 기억할 수 있습니다. 당신에게 있어서 그것은 언제이며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특별히 풍성한 은혜를 주셨던 일들을 자주 추억하면서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은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우심과 신실하심을 다시금 확인하고,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처럼 신실하게 인도하실 것을 확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의 의무
브엘에서의 감격적인 사건은 우리에게 중대한 교훈을 줍니다. 기적적으로 우물물을 얻었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물을 얻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메마른 광야에서 하나님의 명령대로 우물을 팠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사건을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책임이 결합된 작품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물론 그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인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을 주권적으로 인도하시며 은혜를 베푸시지만, 우리의 책임과 역할을 무시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필요를 다 아신다고 하시면서도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다 공급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지만, 동시에 우리가 성실하게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계시면서 우리의 인생 여정을 온전히 인도하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오직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며 성실하게 이 길을 가야 합니다. 이 여정을 마치기까지 우리의 책임을 다 해야만 합니다.
시혼과 옥을 이김
비스가 산에 도착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데는 이제 두 가지 장애물만 남았습니다. 그 하나는 아모리 족속이었고 또 하나는 바산 족속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평화롭게 지나가려고 했지만 아모리 족속의 왕인 시혼이 그 백성들을 모아 가지고 나와서 이스라엘을 공격해왔습니다. 아모리 족속은 모압을 이긴 강한 족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아모리인들을 쳐서 몰아내고 그 성읍들과 땅을 차지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르되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밭에든지 포도원에든지 들어가지 아니하며 우물물도 마시지 아니하고 당신의 지경에서 다 나가기까지 왕의 큰 길로만 지나가리이다 시혼이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로 자나가기를 용납하지 아니하고 그의 백성을 다 모아 이스라엘을 치러 광야로 나와서 야하스에 이르러 이스라엘을 치므로 이스라엘이 칼날로 그들을 쳐서 무찌르고 그 땅을 아르논에서 얍복까지 점령하여 암몬 자손에게까지 미치니 암몬 자손의 경계는 견고하더라”(21-24) 이스라엘은 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아모리 족속의 땅을 정복했습니다. 이로써 이제 ‘왕의 큰길’은 이스라엘의 영토 안에 있게 되었습니다.
아모리 왕 시혼을 격파한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바산 길로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바산 왕 옥이 그들과 싸우려고 했습니다. 신명기 3장에 이 전쟁에 대한 기사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산은 곡창 지대였으며, 거인족 르바임이 살고 있었습니다. 성읍 곳곳이 요새화 되어 있었고 국력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그들의 힘만 믿고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에게 붙이심으로 이스라엘은 바산 왕 옥을 물리치고 그 땅을 차지했습니다.
“그들이 돌이켜 바산 길로 올라가매 바산 왕 옥이 그의 백성을 다 거느리고 나와서 그들을 맞아 에드레이에서 싸우려 하는지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나니 너는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 같이 그에게도 행할지니라 이에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백성을 다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그의 땅을 점령하였더라”(33-35절).
이 승리의 의미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복하고 차지한 땅들은 비옥한 땅들이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메마른 광야만 지나왔던 이스라엘은 처음으로 비옥한 땅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 좋은 땅들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과의 전투는 가나안 정복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강한 왕들을 정복한 것은 앞으로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들을 그렇게 정복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이 지역을 점령한 것은 가나안을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보여주는 증거였습니다. 이 땅들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되어 그들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먼 길을 돌아온 이유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데스에서 왕의 대로를 타고 곧장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시고, 이렇게 먼 길을 돌아서 가게 하신 이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편하고 가까운 길을 두고 멀고 험한 길로 돌아가는 것 때문에 마음이 상하여 불신앙으로 원망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불뱀에 물려 죽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이 가깝고 편한 길로 가지 못하고 멀고 험한 길도 돌아가야 했던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그렇게 먼 길을 돌아서 가다 보니, 그들은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벌써 광대하고 비옥한 땅들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이 땅들을 정복함으로써 가나안 족속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가나안에 살고 있던 족속들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엄청난 권능으로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해내신 것과, 홍해를 갈라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하신 것, 그러나 애굽 군대를 홍해에 멸하신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여러 가지 기적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것도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나안을 향하여 진군해오고 있는 이스라엘이 요단 동쪽에 있는 강한 나라들을 단번에 정복해버렸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가나안 족속들은 간담이 녹고 공포에 떨게 되었습니다.
여리고의 기생 라합은 이스라엘의 정탐꾼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라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라”(수2:1-11) 가나안 족속들이 이렇게 공포에 떨게 되었으므로 이제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은 시간문제에 불과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가깝고 편한 길을 두고 멀고 험한 길을 돌아서 가도록 인도하신 데에는 이처럼 선하신 뜻과 계획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었고 마음이 상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보니 그것이 더 좋은 길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를 이처럼 선하게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로 이해할 수 없을 때에도, 고생스럽고 힘들다 해도,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인생길을 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이곳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걸어온 인생길에는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과 고생스러운 일들도 있었습니다. 슬픈 일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생 여정을 되돌아 볼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생생하게 확인하며 감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왜 하나님께서 험하고 먼 길을 돌아서 오게 하셨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신실하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광야 인생길을 걸어왔습니다. 우리 앞에는 아직 더 가야 할 여정과 싸워야 할 전쟁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여정과 전쟁에서도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승리를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인생 여정을 모두 마치고 승리한 후 영원한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날까지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순종하여 이 길을 가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