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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자연성릉 소나무
【쑥티일기155】우리 아빠의 위대한 능력
계룡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데 매표소와 극락교 사이 계곡을 개방해 물놀이를 할 수 있게 만들어놓았더군요. 계곡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천천히 내려오고 있었는데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열변을 토하면서 아빠자랑을 하고 있어 귀를 쫑긋!
아이1 "우리 아빠는 노래를 잘 부른다. 진짜 가수같아!"
아이2 "우리 아빠는 하모니카를 잔짜 잘 불어. 옥수수를 먹다가 옥수수로 하모니카를 부는데 진짜 잘해."
아이1이 잠시 고만을 하는 것 같더니 회심의 일격을 날립니다.
아이1 "우리 아빠는 '대 ~한민국 짝짜악짝짝짝'을 방귀로 해"
저는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웃음을 참지 못하고 뒤집어졌습니다.
나도 방귀로 12연발 기관단총을 난사한 적이 있는데 우리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 이거 아빠자랑이라고 하면 ... 큰일이다! ⓒ최용우 201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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