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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중독증

김필곤 목사............... 조회 수 1822 추천 수 0 2012.08.29 00: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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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중독증

 

현대인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신문과 TV, 인터넷과 핸드폰 등을 통하여 쏟아지는 폭포수를 피할 수 없습니다. 넘치는 정보로 말미암아 현대인들은 자신도 모르게 정보를 접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정보중독증에 빠지게 됩니다. 하루라도 인터넷을 통하여 새로운 정보를 보지 않고, 현재 일어나는 일들을 당장 알지 못하면 불안해합니다. 컴퓨터를 켜는 순간에야 비로소 마음이 놓이고, 최신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방금 전에 이메일을 확인했는데도, 금방 또 도착하지 않았을까 궁금해 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가상 세계를 거닐며 눈에 띄는 정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언젠가는 사용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하드에 저장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밤새 뭔가 새로운 일이 일어나고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으면 불안해합니다. 만족한 정보를 위해 더 많은 시간 더 자극적인 것을 찾아다닙니다. 이러한 현상을 정보중독증이라고 합니다.

정보 중독증은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있는 또 다른 질병입니다. 존 네이시는 그의 책 [이너프 : 불만족의 심리학]에서 대마초보다도 무서운 것이 정보중독증이라고 했습니다. 런던 대학교 연구진은 정보 과다가 대마초보다 더 심한 환각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들은 대마초를 한 대 피울 경우 IQ가 일시적으로 4점 감소하는 데 비해, 문자로 된 데이터를 다루고 이메일을 보내는 상황에 처할 경우에는 10점이 감소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하룻밤을 꼬박 지새우고 나서 두뇌 기능이 저하되는 수준과 비슷하답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계속해서 중간 중간 서류함을 점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집중력이 고갈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인간관계가 소원해지고, 정신은 늘 산만한 상태가 되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메시지 때문에 오히려 생산성이 저하된다고 합니다. 그들은 그러한 강박 상태를 '인포마니아(infomania, 정보중독증)'라는 신조어로 표현했습니다.

1996년,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는 이런 새로운 사회적 질병을 발견하고 거기에 “정보피로증후군”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는 로이터 통신사의 해외 각 지사에서 많은 정보를 접하며 일하는 직원 1,3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당시 정보의 양은 요즘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셈이었지만 인터뷰 대상자들 가운데 3분의 2가 정보 과다에서 생기는 스트레스 때문에 인간관계가 원활하지 못하고, 불면증에 시달리며,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머뭇거리는 습관이 생겼다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한 상태에서 오히려 더 많은 정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날 정보 홍수 속에서 정보를 모으는 데 모든 에너지를 소비하는 바람에, 정작 정보를 이용해 유익한 결정을 내리는데 더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각을 오염시키는 쓰레기성 정보와 영양가 없는 무익한 정보가 이메일, 전화, 컴퓨터 문자메시지를 통해 매일 전달됨을 피하기 힘이 듭니다. 두뇌의 순결성을 마비시키는 음탕하고, 난해하고, 혼란스럽고, 모순되는 정보를 매일 쓰레기처럼 쌓아놓다 보니 창조력과 이해력의 공간이 사라졌습니다. 정제되지 않은 감정과 모방의 공간만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오염된 정보의 강물에서 자맥질을 합니다.

정보 중독증도 모든 중독과 같이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건강한 삶을 살지 못하도록 합니다. 정보 중독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정보로부터 격리되어야 합니다. 주의력 결핍장애의 권위자인 에드워드 할로웰은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삶을 위해 불필요한 정보를 끊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창조적 단절]에서 20년 동안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과 의사로서 주의력 결핍 환자들을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의력을 높이는 뇌 훈련법, 한 가지 일에 집중해 사고력을 기르는 창조적 단절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는 현대인의 증상을 크게 두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 째는 정보중독입니다. 둘째는 멀티태스킹형 주의력 결핍증입니다.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한 가지에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병입니다. 새로운 자극을 찾아 딴 짓을 하는 증상입니다. 정보중독증에서 벗어나려면 이런 것으로부터 창조적 단절을 하라는 것입니다.

존 네이시는 정보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천전략으로 “정보 다이어트를 시도하라. 시간표를 짜라. 새로운 습관을 발전시켜라. 이웃들과 어울려라. 이메일에 방해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헛된 기대를 버려라” 등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모든 것을 단절하고 하나님을 만나는 경건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속에 있으면 육지를 볼 수 없습니다. 눈을 뜨고 있으면 보이는 것으로 인하여 보이지 않은 것은 가리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눈을 뜨는 것보다는 깨어있는 의식으로 눈을 감고 보이지 않는 세계를 그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위대한 창조력으로 영향력을 미친 예수님은 때로는 밤을 새워, 때로는 40일을 금식하며, 때로는 새벽 미명에 경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수를 주시는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면 정보에 목말라 정보중독에 걸리지 않습니다.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 4:14)”

열린교회/김필곤 목사/섬기는 언어/2009.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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