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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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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올해 어린이주일에 투명 비닐우산을 선물하기로 했다. 색깔은 예쁘지만 시야가 가려지는 불투명 우산은 키 작은 아이들에게 사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언젠가 TV를 통해 알았다. 그래서 투명 우산을 ‘안전 우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물론 불투명 우산은 나를 가릴 수 있고,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 등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아이들에게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그렇다. 때로는 그 속에 자신을 숨기고 싶거나 좀 더 화려하게 보이고 싶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인생의 풍파를 막아줄 안전 우산이 필요하다. 우리는 수많은 변수를 극복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더욱 투명 우산이 필요하다. 앞을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잘 보일수록 멀리 볼 수 있다. 멀리 보일수록 잘 대처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투명 비닐우산을 선물로 주면서 그 의미를 설명해주려고 한다. 덧붙여 투명한 인생이 정직한 세상을 만든다는 설명까지 해줄 생각이다. 하늘로 열린 투명성과 사람들과 소통하는 투명성에 이르기까지. 오히려 어른들에게 투명 비닐우산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장봉생 목사(서울 서대문교회)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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