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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공동체

사도행전 빛의 사자............... 조회 수 3141 추천 수 0 2012.09.02 13: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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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행2:42-47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내가 꿈꾸는 공동체

 

본문: 행2: 42- 47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얼마 전 여러 명의 믿음 좋은 형제들과 함께 새로운 공동체(갈릴리 공동체)를 세울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오늘은 내가 꿈꾸는 공동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예수님은 어떤 제도 보다는, 공동체를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예수님을 믿어보자는 신앙고백을 중심으로 한 교회가 진정한 교회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꿈꾸셨던 교회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라고 말합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께서는 교회를 하나도 세우지 않으셨습니다. 아니 세우려고 했는데 실패한 것이 아니라 세울 마음조차 갖지 않으셨던 것을 성경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성경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믿음의 공동체를 원하셨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마12:46~50)

 

예수님은 육신의 가족보다 믿음의 형제들을 더 소중히 여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들의 모임을 교회의 모습으로 생각하셨다는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아무렇게나 세워져서는 안 됩니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의 터 위에 세워지는 것이지만 무엇 때문이라는 구체적 신앙고백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몸과 마음과 뜻을 다하여 사랑하고, 예수님의 고귀한 피로 산 형제들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그 가장 대표적인 공동체가 초대교회입니다. 우리는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초대교회의 모습은 어떠했으며 그와 같은 공동체를 이루려면 어떤 목표와 특징이 있어야 할까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위대한 공동체에는 함께 할 공동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갈릴리 공동체의 목표와 특징이 무엇인가를 소개합니다.

 

첫째, 우리 갈릴리 공동체가 존재하는 목표는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여 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고 제자 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8장 18- 20절에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빛된 삶을 통하여 많은 영혼을 옳은 길, 의로운 길로 인도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둘째, 갈릴리 공동체의 목표와 특징 중 하나는 365일, 매일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다고 했습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 24- 25)이 패역한 세대에서 악한 영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셋째, 갈릴리 공동체의 특징은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이라는 것입니다.교회의 몸과 주인은 예수님입니다. 그런데 현대교회는 담임목사가 중심이 되거나 주인노릇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갈릴리 공동체는 담임목사나 공동체 대표가 없고, 구약시대의 왕, 제사장, 선지자로 구분되듯 (1) 교육, 예배부 (2) 기획, 인사부 (3) 재정, 운영부를 두어 3권 분립 체제(입법, 사법, 행정)로 운영합니다.

 

교육 예배부는 교육, 예배인도, 기도, 말씀과 복음 전파, 홍보, 새신자관리를 담담하고, 기획, 인사부는 교회의 모든 직무, 사무에 대한 인사와 공동체 헌법 제정, 기록유지(서기), 성도의 복지와 구제 사업, 재판을 담당하고, 재정, 운영부는 교회의 재무, 회계와 사업체 운영, 집행을 담당합니다.

 

넷째, 갈릴리 공동체의 목표와 특징은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마25장에 보면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갈릴리에서 배고픈 사람의 모습으로 병든 자, 나그네 된 자의 모습으로 오셨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갈릴리공동체는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 예수님을 돌보는 것이라는 것을 믿고 실천하면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가난한 사람의 모습 속에서 주님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들을 섬기는 것이 주님을 섬기는 것이고, 하나님나라에 갔을 때 내가 배고팠을 때 네가 먹을 것을 주었다고 칭찬 받을 것을 소망하고 사는 사람이 갈릴리공동체의 성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공동체는 가난한 사람을 섬기는 것을 우선으로 여기고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돈이 생기면 이들을 섬기는 일에 사용하고, 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고, 이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갈릴리의 신앙고백이며 이렇게 살아보려고 모인 사람들이 갈릴리공동체입니다. 이 땅의 가난한 사람들이 이 땅에 존재하는 그리스도의 모습이라는 것을 믿고 섬기며 살아가려고 작정한 사람들이 모인 모임이 갈릴리 공동체입니다.

 

다섯째, 갈릴리 공동체는 성령충만하고 거듭난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교회를 오래 다녀도 세상 불신자들과 다름이 없거나 오히려 교만, 음란, 거짓, 탐심이 더한 사람들의 모임과 이런 사람들을 양산하는 교회는 죽은 교회요 하나님이 버린 넓은 길입니다. 이런 교회에 충성, 봉사해도 기다리는 것은 멸망뿐입니다. 갈릴리 공동체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예수님의 지체요 가지답게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아 겸손하고 온유하고 죽기까지 순종하고 성령의 9가지 열매(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를 맺는 제자를 양성하는 공동체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여섯째, 갈릴리 공동체는 모두가 지도자요, 왕 같은 제사장이 되는 공동체입니다.갈릴리 공동체의 구성원은 소극적으로 무조건 추종하는 신자가 아니라 모두가 많은 사람을 의로운 길로 인도하고 제자들을 양성할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도록 양육하고 배출하는 공동체입니다. 하나님께서 건축자의 버린 돌을 성전(공동체)의 머리돌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이밖에 갈릴리 공동체가 무엇보다 힘써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1) 기도에 힘쓰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기도에 힘썼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기도의 위대한 능력을 알고 계십니까? 혹 여러분들은 기도를 무슨 일을 하다 하다 안될 때 마지막으로 주님의 손을 빌리는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으십니까? 성도 여러분! 기도는 성도들의 모든 힘의 원천입니다.(막9:29) 기도로 우리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무언가 하다 안될 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떠한 일이든지 시작하기 전에 해야 하며, 삶 가운데 항상 쉬지말고 해야 합니다.(딤전5:5) 보십시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어떤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열심으로 기도한 결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들었을뿐만 아니라, 그 중 많은 사람들을 개종시켰습니다. 그러므로 매일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되 형식적으로가 아니라 진심으로 애써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가르치고 성도들이 말씀을 사모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으로 사도들에게 배웠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여러분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정녕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읽고 배우려는 열정이 있습니까? 성도 여러분! 말씀이 없이는 우리에게 어떠한 깨달음도 변화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말씀이 기초가 되지 않는 믿음은 외형적으로 아무리 열정적이고 뛰어날지라도 결국은 뿌리가 없는 믿음이요, 물거품과 같은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진정 말씀을 사모하고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열심히 읽고 배우고 지키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3) 성도가 사랑으로 교제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사랑으로 교제했습니다. 그들은 오늘날 우리가 하듯 사교적(社交的)인 교제를 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재물을 아끼지 않고 가난한 자들을 돕는 자기 희생적인 사랑의 교제를 한 것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불신자들이라 할지라도 이러한 모습을 본 사람들이 어찌 이들을 칭찬하지 않을 수 있겠으며(요13:35), 또한 기독교에 호감을 갖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성도 여러분! 바로 이 모습을 우리는 본받아야 합니다. 정녕 뜨거운 자기 희생적인 사랑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형제들을 돌보고(눅14: 12, 13), 교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할 때 불신자들이 자연스럽게 마음에 감동을 받고 교회에 찾아오지 않겠습니까?

 

(4) 찬송이 그치지 않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케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마21:16)라는 말씀처럼 성도들의 입에서 참된 찬양이 흘러 나와야 합니다. 성도는 찬송하는 자들입니다. 이사야 43장21절은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시록의 천국의 모습은 찬양의 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역대하 20장을 보면 여호사밧은 찬송으로 모압을 물리쳤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찬송으로 옥문을 열었습니다. 찬송은 성도의 무기입니다. 우리 성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부를 찬송이 있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찬송할 수 있다면 그는 이미 승리한 것입니다.

 

(5) 선교하고 봉사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선교는 교회의 열매입니다. 선교를 열심히 하면 교회가 축복을 받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가난한 자, 고아와 과부 등 불우한 이웃을 돌봐주고, 착한 일을 행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이런 교회가 바른 교회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데 있습니다.(고전19:31, 엡1:3-14)

 

(6) 치료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 중에는 세상에서 상처받고, 고통받는 분들과 영육간에 장애와 질병(疾病)을 앓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교회는 이런 사람들을 도울 수 있고, 섬기고, 치료해야 합니다. 많은 교회가 양적(교인수, 교회 건물 건축, 물질적 풍요) 성장을 추구하나 갈릴리 공동체는 질적, 영적인 성장과 아울러 거룩함과 강건함을 이루기 위해 힘쓸 것입니다.

 

(7) 공동체는 불의가 없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21장 12, 13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 하셨습니다. 오늘날도 교회를 장사속으로 운영하거나, 인간의 교제나 사업상의 편의를 위해서 이용되고 있다면 이는 교회를 강도의 굴혈로 만드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종교와 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진리와 생명이 있고, 사랑이 있는 교회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를 개척하고자 합니다. 예수님과 복음을 땅끝까지, 세상 끝날까지 함께 전하며 당신을 믿음의 형제, 자매로 모시고 의(義)와 평강(平康)과 희락(喜樂)과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고저 합니다. 연락바랍니다.

 

*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를 이 땅에 세우고자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하셨습니다. 자비와 사랑의 주님, 우리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귀히 쓰임받는 도구 되게 하옵소서. 갈릴리 공동체를 통하여 많은 영혼이 구원받고 사랑이 충만한 역사가 나타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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