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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너 지금 힘들어

2012년 예수잘믿 최용우............... 조회 수 1655 추천 수 0 2012.09.12 06:39:29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455번째 쪽지!

 

□ 너 지금 힘들어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선원이 되어 3년 정도 배를 타고 세상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닌 적이 있습니다. 이란과 이라크 사이에 전쟁이 나 총알이 핑핑 날아다니는 곳에 간 적도 있고, 거대한 태평양을 밤낮 40일 동안 하염없이 건너간 적도 있고, 팔뚝만한 굵기의 쇳파이프가 엿가락처럼 휘어지는 강력한 태풍과 사투를 벌인 적도 있습니다. 앵카를 내리다 사고로 손가락 하나가 세로로 쪼개졌는데 얼른 붙였더니 지금까지 흉터가 남았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나왔는데 이게 글자를 누르는 자판이 너무 작아요. 그런데 그때 쪼개진 제 손가락 하나는 끝부분이 뾰쪽해서 자판이 잘 눌러집니다. 하하 이런 게 호사다마인가요?
군대를 제대한 사람은 얼마 동안 '다시 입대하라'는 입영통지서를 받는 악몽을 꾼다고 하지요. 저도 가끔 배를 다시 타는 악몽을 꿉니다. 꿈속에서 저는 베테랑 선원이고 꼭 후배 초짜 선원들이 나타나요. 그러면 저는 선배로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막 가르쳐 주더라구요.
꿈에 관한 책을 읽다보니 어떤 일이 무척 힘들 때는 무의식적으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 꿈에 나타난다고 해요. 지금은 재미있는 추억만 남았지만 실제로는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저를 괴롭혔던 뚱땡이 갑판장까지 꿈속에 등장하는 것을 보니 요즘 내가 쫌 힘든가?? 하도 사람이 무뎌서 내가 지금 힘든지 안 힘든지도 잘 모르는데, 제 무의식은 꿈을 통해 '너 지금 힘들어 임마!' 하고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12.9.12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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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최선길

2012.09.14 11:49:01

주님의 초청이 생각 납니다 " 수고하고 므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개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 내 모습 그대로 주님 받으셔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작품 만드시는 분, 그 분이 계셔서 넘 감사 합니다...

박상길

2012.10.22 22:06:45

손가락이 삼등분되는 부상을 입었는데도 스마트폰 잘이용하시라고 전화위복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유가 생기면 헌금해드려야지. 존경합니다. 최용우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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