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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이리도 마음이 혼란스러울까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이의 말에 넘어갔다.
그들의 현란한 말솜씨에 넘어갔다.
그들의 짜여진 틀 안에서 넘어갔다.
더이상 목사의 말을 듣지 않는다.
이 어찌하란 말인가
오늘도 그저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주님만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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