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쑥티일기186】대청호 물사랑 마라톤대회
예전에 어부동에 살 때 거의 매일 지나다녔던 회남길에서 열린 대청호물사랑마라톤에 참가하여 10km를 뛰고 왔습니다.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이 맨 처음 경부고속도로를 만들 때 마지막까지 고생을 했다고 하는 '증약터널'이 있는 고속도로를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 폐도로가 되었는데,(옆으로 다시 새로운 길을 내서 사용합니다.) 그 폐도로 위에서 시작하여 회남 방아실까지 달려갔다가 오는 코스입니다. 아마도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마라톤은 어디에도 없을성 싶습니다.^^
날씨도 좋고 잘 아는 길이라 기록도 잘 나왔습니다. 그래봤자 제 앞에 달려가는 사람들의 숫자가 제 뒤에 있는 숫자보다 훨씬 많았지만... 저는 순위보다는 '완주'가 목표인 사람입니다...음..
청년 때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 10위 안에 들어온 적이 있어요. 그 후로 작년에 20년 만에 다시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몸도 안 풀고 무작정 5km를 뛰었습니다. 그런데 와.... 정말 너무 힘들어 그냥 디지는 줄 알았습니다. 청년땐 날씬해서 날아다녔는데 지금은 10kg짜리 쌀 두 푸대를 배와 옆구리에 숨겨가지고 다니는 돼지라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지요. 그래서 우선 몸에서 20kg을 덜어낼 동안에는 무리하지 않고 10km씩만 뛰려고 합니다. ⓒ최용우 2012.10.6
첫 페이지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