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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의 열매(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는 역설)

시편 조항목 목사............... 조회 수 3503 추천 수 0 2012.10.18 23: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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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37:9-11 
설교자 : 조항목 목사 
참고 : 2011.05.16설교 -아이다호비젼교회 

성령의 열매 시리즈 10 온유의 열매(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는 역설)

시편 37:9-11,마태복음 5:5

 

I. 파라독스

 

전에 한국의 아파트 값이 미친 듯이 뛰어 정부도 국민도 골머리를 앓았던 적이 있습니다. 한 대통령 후보가 아파트 분양가를 반값으로 내리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래도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후보가 평당 가격을 껌 값으로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된 후 곧 껌 값을 120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온유한 사람에게 땅을 주신다고 말씀했는데 부동산 좋아하시는 분들 오늘 대단히 기대가 되시겠다 하는 약간은 짓궂은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이 얼마나 역설적인 말입니까? 차라리 "강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정복한 것이요"라고 했다면 좀더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힘 제일주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돈의 힘, 권력의 힘, 그리고 숫자의 힘 이것을 오늘의 3대 힘이라고 말합니다. 일찍이 마키아 벨리는 「군주론」이란 책에서 사람을 지배하는 방법은 사랑과 덕이 아니고 힘과 권력이요 이것이 역사를 지배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엔 역설 - 파라독스가 있습니다. "높아 지고자 하면 낮아 지라. 살고자 하면 죽어라" 이게 역설입니다. "온유함이 강한 것을 이긴다" 이 세상 나라는 힘에 의하여 지배될 수 있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섬김과 사랑 그리고 온유와 겸손에 의해 다스려집니다.

당시 예수님께서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라고 했을 때 유대인들에게 이 말씀은 대단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다. 당시 세계를 지배하고 있던 나라는 로마입니다. 로마의 힘은 바로 군사력에 있었습니다. 때문에 유대인들은 로마의 힘을 능가하는 강력한 능력을 지닌 정치적이고 물리적인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죽은 자를 살리시고 보리떡 다섯 개로 5천명을 먹이시는 이분이야 말로 강력한 능력을 지닌 메시아구나 하고 따라나섰는데 고작 하는 얘기가 "온유한 자가 복이 있다. - 이들이 땅을 차지할 것이다"고 말씀하시니 이 얼마나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졌겠습니까?

그러나 온유한 자의 승리 - 이것은 진리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이 땅에서도 온유한 자의 승리를 명명백백하게 증언해 주고 있습니다.

진화론이 주장하는 생태계의 원리는 양육강식 적자생존입니다. 즉 강자만이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는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보십시요. 강한 동물의 상징인 사자나 호랑이는 다 멸종되고 동물원에나 가야 볼 수 있지만 소나 양처럼 온유한 동물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있습니다. 물 속을 보더라도 큰 물고기는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고 삽니다. 작은 물고기는 더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고 삽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멸종되는 놈은 작은 고기가 아니라 큰 고기들입니다. 약하고 힘없는 것들만 갈수록 늘어나니 이것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유능승강(有能勝剛)이란 말이 있습니다. 유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는 말이지요. 너무 강하면 부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물과 바위가 싸우면 누가 이기던가요? 해와 바람의 옷 벗기기 싸움에서 누가 이겼지요? 물이 이기고 태양이 이겼습니다. 온유한 자가 언제나 이깁니다.

보리새우를 아십니까? 몸이 자랄 때마다 굳어진 껍질을 한번 씩 벗습니다. 어릴 때는 자주 껍질을 벗다가 나이가 들수록 껍질 벗는 기간이 길어지고 껍질은 더 딱딱해집니다. 그러다가 딱딱해진 껍질을 벗지 못하면 그 껍질 속에 갇혀 죽는 겁니다.

나무도 껍질이 두꺼워지고 굳어지면 고목이 됩니다.

나무도 연한 가지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힙니다. 에스겔서 36:26에 보면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고 했습니다.

굳는 마음은 강퍅한 마음이요 부드러운 마음은 온유한 마음입니다. 발달할 수록 부드러워집니다. 광물보다는 식물이 부드럽고 식물보다는 동물이 부드럽습니다. 영적으로 발달할 수록 사람도 부드럽습니다. 마음도 얼굴도 언어도 부드럽습니다.

옛날 중국에 노자가 스승이 임종을 할때 스승에게 승리의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스승은 노자의 손을 끌어다가 입에 넣고 만져 보라고 했습니다. 말랑말랑한 혀만 있고 딱딱한 이빨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노자는 깨달았습니다. "아! 강한 것은 없어지고 유한 것만 남았구나."

온유한 것이 이긴다는 진리입니다. 우리 입안엔 이빨이 있고 혓바닥이 있습니다. 강한 이빨은 충치가 먹고 나이가 들면 다 썩고 빠집니다. 그러나 혀는 충치 먹는 법도 없고 빠지는 법도 없습니다. 사고라도 나면 딱딱한 이빨이 부러지지 부드러운 혓바닥은 부러지지 않습니다.

 

II. 온유란?

 

온유란 헬라어로 "프라우테스"라고 하는데 우리말 번역은 모두 "온유"라고 번역했습니다. 따뜻하고 부드럽다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gentlness (NFV. 젊잖음) 혹은 meekness (KJV. 부드러움)라고 번역했습니다. 이 말은 우유부단한 성격을 의미하거나 연약한 이미지를 가진 말이 아닙니다. 남자답지 못한 졸장부들에게 붙여지는 불명예스런 딱지는 더더욱 아닙니다. 온유라는 이 말의 용도는 깊고도 다양했습니다.

우선 첫째로, 이 말의 어원적 배경이 있습니다. 벌판을 질주하던 야생마를 길들여 교통수단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순해진 말을 프라우테스 말이라고 불렀습니다. 사나운 맹수를 훈련시켜 주인의 명령에 잘 순종하고 따를 때 주인은 이 짐승을 향하여 프라우테스 - 즉 온유해졌다 라고 말합니다. 즉, 본능적인 행동을 통제할 수 있을만큼 길들여지고 잘 훈련된 성품을 온유라고 부릅니다. 힘이 잘 조절되어 유익한 목적을 위해 사용되도록 훈련된 인격을 온유라고 합니다.

·자신의 본능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온유한 사람입니다.

·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인격이 온유한 인격입니다.

·자신이 가진 힘을 유익한 목적을 위해 바로 사용할 줄 아는 성품이 온유한 성품입니다.

그래서 잠언 기자는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자동차에는 속도를 내는 악세레이타와 함께 속도를 통제하는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이 둘이 잘 조화를 이룰 때 자동차는 안전하게 운행이 됩니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차는 무서운 탈선과 사고를 일으키게 됩니다. 절제를 잃어버린 삶, 자신의 힘이 조절되지 못한 인격, 욕심을 다스리지 못하는 성품은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와 같습니다. 불행입니다. 비극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여기서 말하는 자제나 통제나 훈련은 인간 스스로의 통제능력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으로 하여금 자신을 다스리고 통제하시도록 내어 맡긴 삶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길들여진 사람을 온유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훈련된 맹수가 도적질 하는데나 이용이 되고 사람을 죽이는 데나 사용된다면 어찌 이를 두고 프라우테스 - 온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의 열정은 하나님을 향해 있습니까? 여러분이 가진 힘은 하나님 나라와 교회에 집중이 되어 있습니까? 예수님 때문에 욕심과 성질과 본능을 통제할 수 있습니까? 그러면 당신은 온유한 사람입니다.

맹수들도 사랑할 때의 울음소리는 아주 부드럽습니다. 온유해진 것이지요. 맹수들이 새끼들을 이빨로 물어 나를 때 보면 저 날카로운 이빨에 어린 새끼들이 다치지나 않을까 염려됩니다. 그러나 어미의 이빨은 온유해졌기 때문에 아프거나 다치기는 커녕 새끼는 부드러운 사랑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의 상처나 약점, 분노나 잘못된 결점들이 성령의 임재와 함께 부드러워질 때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데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온유해진 것입니다. 자동차의 윤활유와 같이 온유한 사람이 오늘 우리시대 우리 곁에 필요합니다.

 

둘째, 어떤 환자의 몸에 열이 오르고 몸과 얼굴이 벌겋게 되었을 때 이 열을 진정시켜 정상 온도가 되었을 때 프라우테스 - 온유해졌다 라고 합니다. 열이 다스려 졌다는 말입니다. 정상 체온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몸은 36도 2분이 정상입니다. 너무 낮아도 안되고 너무 높아도 안됩니다.

음식을 적게 먹으면 영양실조가 되고 너무 많이 먹으면 과식이 되고 비만이 됩니다. 운동도 안하면 나태자가 되고 너무 많이 하면 과로가 됩니다. 돈을 지나치게 안쓰면 인색함이 되고 너무 많이 쓰면 낭비가 됩니다.

교회 충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일할 때 일하지 않고 바칠 때 바치지 못하면 불충성이 되지만 안 나설 때 함부로 나서고 혼자 열심을 내면 월권이 되고 과욕이 됩니다. 열심에 있어서도 정상체온을 유지할 줄 아는 것 - 이것이 온유함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온도는 어떻습니까? 열이 좀 과한 편이십니까? 아니면 열이 식어 싸늘해져 있습니까? 중용 - 온유함을 배우십시오. 그가 교회에서도 땅을 차지 할 것입니다.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변덕도 병입니다. 정상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신학적으로 말하면 두 극단에 서지 않는 것이 온유한 것입니다.

철학적으로 말하면 중용입니다. 중용이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중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합당하고 적절하고 경우에 맞는 것을 중용이라고 합니다. 즉 균형잡힌 행동과 조화있는 삶을 말합니다.

 

III. How?

 

1.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온유해질 수 있습니까?

성경을 잘 보십시오. "온유하게 되라" "온유해 지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온유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온유는 중생한 결과로 나타나는 성품입니다.

 

2. 또한 갈라디아서는 온유를 성령의 열매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온유의 뿌리는 성령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천성적으로 온유하지 못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성령받으면 온유해 질 수 있습니다. 말고의 귀를 짜르던 베드로도 온유해 졌습니다. 성도를 잡아 죽이고 옥에 가두던 바울도 온유해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앞에서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셨습니다. 그의 온유하심이 세상을 구원하는 능력이 되었습니다.

원광대 보건 복지학부 김종일 교수가 오랫동안 직업별 평균을 조사 연구한 바에 의하면 종교인 82세, 교수, 정치인 79세, 법조인 78세, 기업인 77세, 체육인 69세, 연예인 65세로 단연 종교인이 오래 살았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신앙인은 온유하기 때문입니다.

 

3.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온유를 배울 수 있습니다. 주께서 친히 이르시기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힘을 얻으리라" 온유가 어디서 옵니까? 예수를 앙망하는 데서 옵니다.

어떤 화가가 10년동안 개구리만 그렸는데 그 화가의 얼굴이 개구리 같이 닮아 가더랍니다. 바라보면 닮습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언젠가부터 마음에 미움과 복수심과 원망이 사라지고 얼굴에 독기가 빠지고 언어생활이 부드러워지고 그 성품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모습 - 그것이 온유입니다.

산상수훈에 8가지 복이 나오고 갈라디아서에서 9가지 성령의 열매가 나오는데 그 중 공통된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평화와 온유"입니다. 즉 복받은 사람, 성령받은 사람의 가장 뚜렷한 특징이 "온유"라는 것이지요. 예수 잘 믿는 사람 보면 모두가 온유합니다. 부드럽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우선 언어가 부드럽습니다.

잠언 15:4 "온량한 혀는 곧 생명나무라도 패려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행 2:1-4에 보면 성령께서 임하시자 그들의 혀가 사로잡힙니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을 하게 됩니다. 그들은 각기 다른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했습니다.

온유한 말은 하나님께 길들여진 말입니다. 하나님께 길들여진 말은 찬미의 말입니다. 감사의 말입니다. 믿음의 말과 덕이 되는 말입니다. 온유하지 못한 말은 불평의 말입니다. 불신앙의 말입니다. 더러운 말과 덕스럽지 못한 말입니다.

잠언 18:21에서는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앞에 길들여진 말은 우리를 살리는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 온유하지 못한 말은 자신을 죽이고 다른 사람을 죽이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생명과 능력을 누리기 원하면 입술을 지키십시오. 온유한 말을 하십시오.

온유한 사람은 사람관계가 부드럽습니다. 세상 살다보면 상대하기 힘든 사람을 많이 만날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내 감정대로 반응하지 않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반응하는 것이 온유입니다.

온유한 사람은 사고 방식에 유연합니다. 경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얼굴이 부드럽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물질 사용이 부드럽습니다. 만약 돈을 사용함에 있어서 주님의 허락을 받지 않는다든지, 주님이 명하신 일에 불순종한다면 그는 아직 재물에 대하여 온유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부자 청년 그리고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서 부자 같은 사람이 재물에 대해 온유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삭개오는 주님을 만나고 재물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눴습니다. 그는 재물에 대하여 온유한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IV. What Then?

 

온유한 사람은 받는 복이 참 많습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1. 여기 땅은 보통 땅이 아닙니다. 온유한 사람은 하나님께 속한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새하늘과 새땅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그들이 하늘나라 높은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혹시 이 땅에서 온유함으로 말미암아 손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억울해 하지말고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이 땅을 기업으로 얻을 것입니다.

 

2. 여기 땅은 분명 본질적으로 하늘 땅을 의미하지만 온유한 자는 이 세상에서도 땅을 차지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과의 사이에서 온유함으로 양보하므로 땅을 차지했습니다. 이삭은 블레셋 땅에서 농사를 지었습니다. 흉년으로 온 대지가 말라 갈 때에 이삭의 우물에는 물이 넘쳐 농사를 잘 지었습니다. 시기가 난 블레셋 사람들이 몇 번이고 우물을 강제로 빼앗아 갔습니다. 그때마다 피하고 피하여 다니며 우물을 파는데 가는 곳마다 물이 쏟아집니다. 놀라운 사실은 피하여 갈 때마다 더 넓고 좋은 땅, 더 큰 우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피하며 가는 길이 점점 가나안으로 가까워져 갔다는 사실입니다. 온유함으로 양보하는 길은 천국에 가까워 지는 길이었습니다.

 

3. 온유한 자가 차지하는 또 다른 땅이 있습니다. 곧 사람입니다. 많은 주경가들이 마태복음 5:5의 땅은 "사람이다"라고 단언합니다. 온유한 자가 사람을 차지합니다. 온유한 사람 곁에는 사람이 몰려왔습니다.

 

4. 또한 온유한 자는 공동체를 차지합니다. 즉, 온유한 자가 공동체에서 아름다운 위치를 차지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자기 주장만 하다가, 자기 인정욕구에 시달리다가 공동체를 떠나곤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온유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5. 뿐만 아니라 온유한 자는 환경을 차지합니다. 참된 온유는 억울한 환경속에서 나타납니다. 억울한 삶 속에 나타나는 인격이 진정한 온유입니다. 잠시 어렵다고 환경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온유함으로 정복하십시오.

 

6. 온유한 자는 말씀을 차지합니다. 온유함으로 말씀을 받는 자는 성경의 모든 풍성한 약속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온유한 마음 밭이 준비되지 못한 사람은 가시밭 돌짝 밭 길가 밭과 같아서 말씀의 약속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원숙한 단계, 성숙한 단계, 정상급에 이르면 온유해지고 모두 순해집니다. 그래서 부드러운 사람이 선수입니다. 고수입니다.

영적 사역을 할 때도 힘을 빼고 힘을 얻으십시오. 내가 너무 내 의지로 힘을 쓰면 하나님이 힘을 쓸 틈이 없습니다. 기억하십시다.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깁니다. 하나님의 부드러움이 세상의 강함을 이깁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습니다.

옛날 우리나라 개들은 모두 온순했습니다. 그 온순함에도 똥개형이 있고 진돗개형이 있습니다. 진돗개는 평상시 그리고 주인 앞에서는 한없이 온순하지만 주인을 위해서는 그리고 주인이 명령한 사명을 위해서는 목숨도 아끼지 않습니다. 그때는 맹견이 됩니다. 이것이 온유입니다. 그러나 똥개는 아무에게나 꼬리를 칩니다. 주인과 도둑도 분간을 못합니다. 강한 상대를 만나면 꼬리를 내리고 깽깽거립니다. 이건 온순은 될지 모르나 온유는 아니지요.

모세의 처음 40년은 혈기가 지배하던 시기였습니다. 자기 힘과 주먹으로 뭔가를 해보겠다고 설치다 주먹으로 사람을 쳐죽였습니다. 그러다가 아무 일도 못하고 도망을 가 버립니다.

모세의 두 번째 40년은 온순과 비겁이 지배하던 시기였습니다. 똥개형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하나님의 부름 앞에서도 핑게하고 숨습니다.

그의 나이 80에 가시나무 떨기 앞에서 하나님의 임재, 성령충만을 경험합니다. 온유했던 마지막 40년이었습니다. 민수기 12장 3절에 보면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역번역에서는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고 했습니다.

지금 모세는 그 옛날 혈기를 땅에 다 묻었습니다. 사명과 정의 앞에 물러서거나 도망가는 비겁자도 아닙니다. 백성들의 연약함을 품에 끌어안고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 모세. 아론과 미리암의 반역과 비난 마져도 품에 안아 버리는 모세. 그를 보며 하나님께서 "온유함이 땅의 모든 사람들보다 승하다"고 칭찬하신 것입니다.

혈기와 자아가 살아 꿈틀거리는 사람은 오늘 그것들을 땅에 묻어버립시다. 비전과 사명 앞에 물러서던 비겁도 깨끗이 처리합시다. 당신은 세상의 어떤 강한 것도 이길 수 있는 온유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당신은 성령의 사람입니다.

존 헌터 Limiting God -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라.

하나님은 당신 안에서 큰 일을 이루길 원하십니다. 당신을 통해 뭔가를 이루고 싶어합니다. 그분께 당신을 맡기십시다. 성령의 은혜로 온유해 지십시오. 하나님의 기업을 얻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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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9 에스겔 주권을 인정하는 삶 겔13:1-23  최장환 목사  2013-03-06 3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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