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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랑지달린탈무드301] 개구리 세 마리
어쩌다가 개구리 한 마리가 우유통에 빠졌습니다.
빠지는 순간 모든 것이 다 팔자소관이라 생각하고 일찌감치 체념하고 죽어버렸습니다.
또 다른 개구리 한마디가 우유통에 빠졌습니다. 뛰어넘기에는 너무 높은 입구, 발이 닿지 않는 깊이 등등 도저히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는 순간 우유 속으로 잠겨 죽고 말았습니다.
세 번째 개구리가 또 우유통에 빠졌습니다. "그래도 반드시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꺼야." 하면서 우유속으로 빠져 들어가지 않기 위해 코를 위로 내밀고 천천히 수영을 했습니다. 우유를 휘젓는 동안 우유가 버터가 되어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꼬랑지] 오! 성경을 아는 개구리인가?
잠언에 코를 비틀면 코피가 나고, 우유를 저으면 버터가 된다는 구절이 있는데...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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