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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본문 : | 출22:1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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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 참고 : | 2012.9.7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출애굽기(59) 한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22장 16-20절)
본문에는 각종 행음에 관한 법이 나와 있습니다. 첫째, 처녀와의 음행에 관한 법으로서 정혼한 처녀가 간통하면 둘 다 돌로 쳐 죽였습니다(신 22:23-24). 그러나 정혼하지 않은 처녀일 때 그 남자는 처녀의 부모가 허락하면 은 50세겔을 내고 결혼하되 평생 이혼할 수 없었고(신 22:29), 만일 부모가 허락하지 않으면 남자는 결혼지참금 형태의 배상금을 그 부모에게 지불해야 했습니다.
둘째, 정신적인 음행에 관한 경고로서 무당은 살려두지 말라고 했습니다(18절). 당시 무당은 요술과 마법 등의 교묘한 방법으로 점치는 무녀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점치는 행위를 지극히 싫어하십니다. 점은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인격에 상처를 입히는 행위로서 성도가 지을 수 있는 가장 나쁜 죄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출애굽 때 율법을 주시면서 점치는 무당을 살려 두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적으로 홍해를 건넌 사람들 중에도 무당이 있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아이러니입니까?
오늘날 영적으로 홍해를 건넌 성도들 중에도 속칭 예수 점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점을 치는 사람들을 오히려 그냥 점치는 사람보다 더 미워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냥 점치는 사람보다 예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3계명까지 범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죽음을 정복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이 자신의 앞날을 어떻게 펼치시더라도 “아멘!”하고 순종하며 나가야 합니다.
셋째, 짐승과의 행음에 관한 법으로서 짐승과 행음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했습니다(19절). 짐승과 행음하는 수간은 애굽에서 종교 의식의 하나로 실시되었습니다(Herodotus). 따라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 중에 그 영향을 받아 수간하는 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행위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도전이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존엄성을 부인하고,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는 짓이므로 수간자는 반드시 죽이도록 규정했습니다.
넷째, 영적인 행음에 관한 법으로서 여호와 외에 다른 신에게 희생을 드리는 자는 멸하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경건을 막는 최대 방해물은 무엇입니까? 바로 거짓 신들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거짓 신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위험한 것은 신이라 하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을 내적으로 지배하는 거짓 신입니다. 그처럼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자신의 신이 바로 우상이기에 돈, 권력, 쾌락, 사상, 그리고 국가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탐욕이 우상숭배라고 했습니다(골 3:5).
< 한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 >
거짓 신과 참 하나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첫째, 거짓 신은 욕망을 부추기지만 하나님은 과도한 욕망을 절제시킵니다. 둘째, 거짓 신은 무서운 말로 영혼을 예속시키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자유를 주어 영혼의 주체로 살게 하십니다. 셋째, 거짓 신은 “너만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남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넷째, 거짓 신은 남보다 앞서는 게 성공이라 말하지만 하나님은 남을 배려하며 사는 것이 성공이라 하십니다.
우상 혹은 거짓 신을 따라가면 결국 허망하게 됩니다. 목이 마르다고 하여 소금물을 마시면 더 목마르게 됩니다. 미국인들이 느끼는 행복감이 1950년을 정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1950년은 미국 정부가 ‘소비가 미덕’이라며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인 해입니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더 열심히 일하면서 가족들과 지내는 시간도 줄어들었고 그런 시간이 사라지니 긴장과 스트레스 쌓였습니다. 이런 악순환 속에서는 생명의 진액이 마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욕망을 부추기는 거짓 신에게 놀아나지 마십시오.
요즘 나라 경제도 좋지 않고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며 살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위기가 찾아오면 언제나 방법과 묘수를 찾지만 하나님은 사회가 위기로 치달을 때마다 방법이 아닌 ‘사람’을 찾습니다. 인류가 죄에 빠졌을 때 하나님은 한사람 ‘노아’를 찾으셨고, 출애굽의 역사를 위해 한 사람 ‘모세’를 불러 사용하셨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위기 때에 방법이 아닌 사람을 찾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이 찾습니까? 현 시대의 저주는 피상이기 때문에 현 시대에 가장 필요한 사람은 얄팍한 지식이나 재주로 무장한 피상적인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경건한 사람입니다. 위기 때일수록 경건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위기의 사회를 누가 변화시킵니까? 경건한 사람입니다.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습니까? 경건을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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