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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기도

열왕기상 빛의 사자............... 조회 수 3482 추천 수 0 2012.10.24 14: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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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왕상3:4-15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솔로몬의 기도

본문: 왕상 3: 4- 15

 

솔로몬이란 이름의 뜻은 '평화' '평화롭다'라는 의미입니다. 다른 이름으로 '여디디야'라고도 불리웠는데 여디디야라는 이름의 뜻은 "여호와의 사랑을 받은 자"라는 의미입니다.(삼하 12:24-25) 솔로몬은 다윗 왕의 아들이며 우리아 장군의 아내였던 밧세바가 낳은 둘째 아들로서 이스라엘 왕국의 제3대 왕입니다. 부왕 다윗이 죽을 날이 가까웠을 때 솔로몬에게 다음과 같이 유언하였습니다.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율법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기록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형통할지라"(왕상2:2-3)

 

그는 왕위에 오른 후 기브온 산당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렸으며 번제가 끝난 후 얼핏 잠이 들어 꿈을 꾸는 중에 하나님께서 나타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구하라"(왕상3:5)하셨을 때 솔로몬은 자기를 위해서 건강이나 부귀나 명예를 구하지 않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왕상 3: 7- 9)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지혜를 구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간구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지혜는 물론 솔로몬이 구하지 아니한 부와 번영도 약속하셨습니다. 과연 솔로몬은 전무후무한 지혜의 왕이 되었으며 문학적 소질도 풍부하여 3천 잠언과 1005개의 노래를 지었습니다.(왕상4:32) 성경중의 잠언, 전도서, 아가와 시편 중의 5편이 솔로몬이 저자입니다.

‘솔로몬이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과 마주서서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왕상8: 22)

 

모든 종교에는 기도가 있습니다. 과거 우리 조상의 어머니들은 남편을 위해서, 자녀들을 위해서 정한수를 떠놓고 천지신령에게 기도를 올렸습니다. 아마도 우리 한국인처럼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들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만큼 고난이 많았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고난을 이기기 위해서 절대자에게 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기독교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교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기도 많이 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명성 교회는 특별 새벽기도회에 수만 명이 모인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많은 기도를 드리는데 비해서 우리의 신앙의 성숙이 너무 더디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기도의 내용에 있습니다. 많은 기도를 드리지만, 정작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가 부족한 것입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이 드렸던 기도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의 성공, 가족의 성공, 세상에서 출세 정도에 그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도도 필요하지만, 성숙할수록 기도의 내용이 달라져야 합니다.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약4:2- 3)

오늘 본문에 나오는 솔로몬은 이런 점에서 우리에게 성숙한 기도에 대해서 가르쳐줍니다. 오늘 솔로몬의 기도에서 우리도 깨달음과 영감을 받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를 배우시기를 기원합니다.

 

첫째, 솔로몬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감사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본문 8절입니다.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하나님께서 아버지 다윗과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했습니다.

 

영국의 올리버 크롬웰 장군은 1648년 의회군을 이끌고 왕당파를 물리친 후 공화국을 세웠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정치가였으며 군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경건한 신앙을 생활에 실천하려고 노력하던 청교도였습니다. 그는 식사 때마다 이렇게 기도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사람들 중에는 먹을 것이 있어도 식욕이 없는 이가 있습니다. 또한 식욕이 있어도 먹을 것이 없는 이가 있습니다. 저희에게 먹을 것과 식욕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4:2)

 

둘째, 솔로몬의 기도는 먼저 자신을 하나님께 헌신하는 기도였습니다.

당시 솔로몬은 왕이 된지 얼마 안된 시기였습니다. 아직 솔로몬 성전이 지어지기 전입니다. 그래서 그는 산당 중에서 가장 큰 산당인 기브온 산당에 갑니다. 거기서 그 단에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일천번제를 드렸다는 것은 천날을 제사드렸다는 것이 아니라, 천 마리의 양을 번제로 드렸다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의 번제란 하나님께 헌신하는 헌신제입니다. 그러니까 솔로몬은 하나님께 온전히 자신을 드리는 의미에서 이렇게 많은 양을 드려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종이 되어 살겠다는 약속입니다.

 

오늘 우리가 드려야하는 기도의 기본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에 무엇을 받을까를 먼저 생각합니다. 기도를 오직 받는 것에만 국한시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는 먼저 우리를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나를 받으소서, 나를 주님께 드립니다." 이런 기도를 드려야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지으시고 우리를 위해 헌신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그 아들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가 우리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6:19-20절입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값을 주고 하나님이 사신 것이기에, 이제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이 사실을 확인하고 헌신의 기도를 드리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이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이제 우리가 드릴 짐승의 제사는 없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완전한 제사를 드리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드릴 제사가 있는데, 그것은 우리 몸을 드리는 일입니다. 마음을 드리는 일입니다. 구약의 제사가 짐승의 제사라면,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영적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우리의 기도를 통해 영적제사를 드리길 원합니다.

 

아프리카 선교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리빙스턴의 헌신이야기입니다. 리빙스턴이 어렸을 때에, 영국 작은 마을에서 아프리카를 위한 헌금시간이 있었습니다. 헌금바구니가 돌아 리빙스턴 앞에 왔는데, 그는 그 바구니를 깔고 앉았습니다. 사람들이 당황해서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헌금할 돈이 없어서, 제 몸을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바칩니다." 그가 성장해서 일생을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바쳤습니다.

 

믿음의 형제 여러분, 우리 자신을 이렇게 하나님 앞에 헌신하길 원합니다. 헌신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의 중심을 이루길 원합니다. 주님께서는 주님께 헌신하는 사람을 각별히 돌보심을 기억하여라. 주님께서는 내가 부르짖을 때에 들어 주신다.(시4:3)

 

셋째, 솔로몬의 기도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기도였습니다.

솔로몬이 이렇게 많은 헌신제를 드린 후에 하나님이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셔서 물으셨습니다. 본문 5절입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그 때에 솔로몬이 구하는 내용이 6-9절까지 나옵니다. 그는 먼저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자신은 왕을 하기에는 아직 작은아이처럼 부족하다는 것을 고백드립니다. 그리고 그는 많은 백성을 바르게 재판할 수 있는 지혜로운 마음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9절)

 

오늘날은 재판을 법원에서 하지만, 당시는 재판의 최종권한이 왕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공정하게 백성들을 재판할 수 있는 지혜로운 마음을 달라고 한 것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먼저 구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기도를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지혜를 주실 뿐 아니라, 그가 구하지 않은 재물과 영광도 주셨습니다. 여러분들도 솔로몬처럼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솔로몬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올바른 분별력을 요구했습니다. 이것이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입니다.

믿음의 형제 여러분, 우리의 기도에 이렇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 능력을 구하는 기도를 드려야합니다. 사명이라고 하면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실 때에, 여러분이 할 일도 함께 있는 것입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함이니라"(요15: 16)

우리의 삶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는 삶을 위해서 우리를 택하셨다고 했습니다.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이러한 사명감에 붙들려 살았습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증거하는 일을 마치려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믿음의 형제 여러분, 우리도 이렇게 사명감에 붙들려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날마다 우리의 삶의 자리가 사명감당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예수님이 주기도문에서 가르쳐주신 기도도 사명 감당을 위한 기도가 먼저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여,," 일용할 양식을 구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한 사명을 감당할 능력을 구하는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오늘도 사명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구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하는 공부, 직장, 가정 모두가 사명터입니다. 그곳에서 그 모든 일 잘 감당하고, 주님 빛 드러낼 수 있도록 기도해야합니다. 어렵다고만 하지 마십시요. 솔로몬처럼 감당할 능력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내게 주신 사명을 감당케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빛으로 살게 하옵시고, 주님 주신 일들 감당케 하옵소서" 이렇게 기도할 때에 주님이 놀라운 능력과 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

 

셋째, 솔로몬의 기도는 본질적인 것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솔로몬은 보이는 물질, 장수 등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좀 더 본질적인 것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이 그 기도가 너무나 맘에 드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축복하셨습니다.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이에 하나님이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10 -13절)

 

보통 다른 사람 같으면, 장수와 부와 원수생명 멸하는 것을 구했을텐데, 솔로몬은 그렇게 하지 않고, 오직 지혜로운 마음을 구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에 이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구하지 않은 부와 영광까지 덤으로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에 물질이 아니라 원리, 원칙 그리고 주변이 아니라 본질과 핵심을 구해야 합니다.

믿음의 형제 여러분, 우리도 솔로몬처럼 좀 더 본질적인 것을 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본질적인 것이 채워지면, 나머지는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의 지혜서인 탈무드에 보면 자녀교육에 대한 이러한 지혜를 전합니다. "물고기를 주어라. 한 끼를 먹을 것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어라. 평생을 먹을 것이다." 정말 자녀를 위한 것은 당장 필요한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필요를 스스로 얻을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주는 것이라는 교훈입니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빵을 직접주시기 보다는 빵을 얻을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시길 원합니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것으로 충만해지길 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며칠 전 나누었던 에베소서 3:19절 말씀도 같은 맥락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께 구할 때에, 보이는 물질보다 좀 더 본질적인 것, 하나님의 것을 구하기를 힘써야합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평안, 성령의 은사 등이 있습니다. 만일 보이는 것만을 구하는데 급급하다면, 그것은 미신적인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시험을 앞둔 학생이 시험결과만 놓고 기도하면 어리석은 것입니다. 시험준비를 잘 할 수 있는 성실함과 지혜를 구해야합니다. 학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구해야합니다. 건강이 나쁜 사람은 병을 낫게 해달라는 기도만이 아니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합니다. 인간관계가 나쁜 사람은 관계회복을 위해서만 기도할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좀 더 겸손해질 것을 구해야합니다. 어려움을 없애 달라고만 기도할 것이 아니라, 그 어려움을 뚫고 나갈 지혜와 용기를 구해야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당한 문제들을 이기는 것입니다. 믿음의 형제 여러분, 물고기만 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지혜를 구하길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까닭은 그 분이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목소리는 천국에서 중요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아주 진지하게 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에 들어서면 수행원들은 우리의 목소리를 들으려 고개를 돌립니다. 무시당할까봐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말을 더듬거나 두서가 없어도, 누구도 내가 할 말에 마음을 주지 않아도, 하나님은 마음을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들으십니다. 집중하여 들으십니다. 귀기울여 들으십니다. 기도는 값진 보석처럼 소중히 취급됩니다. 기도의 말은 정화되고 능력을 입어 우리 주님께 향기로운 냄새로 올라갑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을 움직여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여러분은 기도의 신비를 이해하지 못할지 모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합니다. 하늘의 행동은 누군가 이 땅에서 기도할 때 시작 됩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서 근신하여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

 

믿음의 형제 여러분, 늘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우리에게 임하는 시간입니다. 기도를 많이 하되, 기도의 내용이 하나님의 맘에 맞기를 바랍니다. 솔로몬의 기도를 본받읍시다. 장수와 부와 영광과 원수생명이 아닌, 백성들을 다스릴 지혜를 구한 솔로몬의 기도를 배우시길 바랍니다. 첫째,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둘째, 헌신의 기도를 드리십시요. 일천번제를 드리듯 하나님 앞에 여러분 자신을 번제로 드리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의 마땅한 기도입니다. 셋째,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내 자신의 성공보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 감당이 우선이 되어야합니다. 넷째, 좀 더 본질적인 것, 하나님의 것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쓰임받기 위해 지혜와 사랑과 성령을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충만해져서 주님의 영광을 나타낼 줄 믿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승리의 삶을 살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 기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 우리가 기도할 때에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시고, 솔로몬의 구한 것처럼 우리에게도 듣는 마음을 주셔서 하나님을 듣게 하시고, 내가 속한 공동체의 소리를 듣게 하시고 내면 양심의 세계에서 울려나오는 소리를 듣게 하옵소서. 우리가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사 우리를 통해 많은 영혼들이 의의 길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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