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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203】둔한 칼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은 단순한 것을 끊임없이 하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쉼 없이 계속하는 것을 당해 내는 것은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 3년은 해 보아야 그 일이 성공인지 실패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신문을 보니 식당을 개업해서 3년 안에 폐업을 하는 비율이 70%가 넘는다고 하네요. 그러나 힘들더라도 3년을 넘긴 식당은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고 합니다.
하도 세상이 살기 힘들다 보니 사람들이 '일확천금' '한탕'을 꿈꾸며 삽니다. 집 값이 확 올랐으면, 주식이 확 올랐으면, 뭐라도 한번 대박이 터졌으면... 식당을 하면서도 뭔가 확 터졌으면...하는 조바심으로 하다보니 3년도 안되어 문을 닫지 않나 싶습니다.
둔한 칼이 가장 열심히 일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마도 둔하기 때문에 날카로운 칼을 따라가려면 어쩔 수 없이 더 열심히 해야겠지요. 오래전에 삼성의 이병철 회장이 "인재라면 둔한 맛이 있어야 한다"라고 한 말이 기억이 나네요. ⓒ최용우 2012.10.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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