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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내가 증인입니다

2012년 예수잘믿 최용우............... 조회 수 1815 추천 수 0 2012.11.05 08:59:50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498번째 쪽지!

 

□ 내가 증인입니다

 

만약에 제가 예수님을 안 믿었다면 다음 두 가지 중 하나가 되어 있을 것이 확실합니다. 스님이 되었거나 건달이 되었거나...
중학교 때 학교 근처에 유명한 절이 있어서 전두환 대통령의 명령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학교에서 '자연보호 운동'을 하러 갔었습니다. 그런데 절에 자주 가다보니 절의 그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겁니다. 스님들에게 누룽지도 얻어먹고 주먹만한 불상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무슨 한문이 잔뜩 적힌 책을 받아서 그걸 해석한다고 밤새 옥편을 뒤적이며 낑낑거렸던 생각도 납니다.
그런데 이발소에 갔더니 이발사가 머리를 깎다말고 대가리가 울퉁불퉁해서 바리깡이 제대로 안 들어간다고 불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머리 모양이 못생겨서 나는 중도 못하겠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지요.
중학교 때 학교 증축공사현장에 인부들이 점심을 먹으로 간 사이 호기심이 많은 몇몇 친구들과 인부들이 놓고 간 담배도 빨아보고 마시다 남은 막걸리도 한 모금 머거보았디요. 아.. 그런데 그 달달한 막걸리가 입에 착 달라붙어 오묘하게 맛이 있는기야요. 학생주임 선생님에게 걸려서 눈알이 돌아가 흰자위가 보일 만큼 매타작을 당하지 않았다면 저는 아마도 중학생 때부터 술을 마셨을지도 모릅니다.
얼굴도 무섭게 생겼지. 등치도 크지, 싸움도 잘하지, 운동도 못하는 것이 없지, 게다가 친구들을 몰고 다니는 보스 기질도 있지(그런데 제가 제입으로 말하기는 창피하지만 공부도 잘했습니다.) 딱 그림이 나오지 않습니까?
저는 자신 있게 "나를 봐라! 내가 증인이다" 하고 말합니다.
"만약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중이 되었거나 어둠의 세계에서 중간 보스 정도는 하고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증거가 바로 나다 나! 하나님이 내 대갈통을 주물럭거서 중도 못되게 하셨고, 공산당 중앙간부 같은 학생주임 선생의 손을 빌려 나를 뒤지게 패버려서 건달도 못되게 하셨다.!" ⓞ최용우

 

♥2012.11.5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글에 공감하시면 추천 버튼을 꾸욱 눌러주시는 센스^^


댓글 '4'

최용우

2012.11.05 09:03:14

석가모니 선생도 대머리여서 달팽이들이 머리에 기어 올라가 다닥다닥 달라붙어 달팽이모자를 쓴 것처럼 되었다지요.

최용우

2012.11.05 09:06:42

그런데 우리 어머니는 꼭 파마를 할때 석가모니 스타일로 하십니다.
"요롴토롬 해부러야 한 6개월은 머리에 신경 안쓴다."

2012.11.06 04:56:04

매일 날아오던 햇볕걑은 이야기가 언제가 부터 오질 않습니다
늘 따뜻한 혓볕을 받고 힘이 되었는데 다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는 시카고 입니다

최용우

2012.11.06 18:25:14

매일 날아가던 햇볕같은이야기가 어디로 도망가버렸을까요? 그냥 다시 신청해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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