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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민28: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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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원 목사 |
참고 : | 2012.9.2 참사랑교회 http://charmsarang.onmam.com/ |
예배하는 삶
민28:1-15, 29:1-6
사람이 존재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찬송을 받으시기 위하여 자기 백성을 지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라”(사43:21) 우리는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로 나아가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힘입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누립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성도의 마땅한 의무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특권이기도 합니다. 예배를 잘 드린 사람은 생활 속에서도 승리하게 됩니다.
예배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좁은 의미에서의 예배란 시간과 장소를 정하여 하나님 앞에 모여서 정해진 의식을 따라서 드리는 예배를 말합니다. 넓은 의미의 예배는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살아야 할 삶, 다시 말해서 삶 전체를 통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영광 돌리는 것을 말합니다. 전자와 후자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자가 제대로 이루어지면 후자도 제대로 이루어집니다.
합당한 예배
예배란 이처럼 귀하고도 중요한 것이므로 우리는 합당한 예배, 올바른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예배는 준비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일 아침부터, 아니 토요일부터 예배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교회로 향할 때 우리의 마음은 마치 천성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처럼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최선의 준비를 통하여 최상의 컨디션을 가지고 예배에 임해야 합니다. 예배의 모든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께 드려야만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하나님께서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며, 우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 뵙게 됩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 뵙고 신령한 은혜를 풍성하게 공급받게 되면, 우리는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산제사로 드릴 수 있게 됩니다.
당신은 예배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오늘 아침에는 당신은 어떤 상태와 어떤 자세로 이 자리에 나왔습니까? 당신은 예배를 드릴 때마다 하나님께서 당신이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까? 당신은 예배 때마다 하나님 만나 뵙는 감격을 맛보고 있습니까?
최우선의 일 - 예배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2차 인구조사를 완료하고, 새로운 지도자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 순서는 무엇이 와야 할 것 같습니까?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한 전쟁에 대한 기사가 나오거나, 최소한 출정식이라도 해야 할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하신 것은 하나님께 드릴 제사에 대한 규례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백성에게 있어서 최우선의 일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예배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최우선적인 일이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 무엇도 예배보다 급하거나 중요한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는 하나님께 드릴 제사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날마다 드리는 상번제, 그 다음은 안식에 드리는 제물, 그리고는 매월 초하루마다 드리는 제사, 그리고 새해 첫 날에 드려야 할 제사와 예물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도가 날마다, 쉬지 않고 하나님을 경배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상번제
상번제는 날마다 아침과 저녁으로 드리는 제사로써, 제단에서 계속적으로 제물을 태워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루를 예배로 시작해서 예배로 마치게 하셨습니다. “또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여호와께 드릴 화제는 이러하니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매일 두 마리씩 상번제로 드리되 어린양 한 마리는 아침에 드리고 어린양 한 마리는 해질 때에 드릴 것이요 또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에 빻아낸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서 소제로 드릴 것이니 이는 시내산에서 정한 상번제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향기로운 화제며 또 그 전제는 어린양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을 드리되 거룩한 곳에서 여호와께 독주의 전제를 부어 드릴 것이며 해질 때에는 두 번째 어린양을 드리되 아침에 드린 소제와 전제와 같이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릴 것이니라”(3-8절)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는 소나 양이나 염소 같은 짐승으로 드리는 제사가 있었고,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름이나 포도주, 또는 독주를 부어 드리는 전제가 있었습니다. 태우는 것은 하나님께 온전히 바침을 의미하는데, 특별히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희생당하신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함께 드려진 고운 가루는 그리스도의 온전하신 순종을, 기름은 성령을, 독주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그리스도의 철저한 순종을 가리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남은 생애를 전제로 쏟아 붓기를 원했습니다.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빌2:17)
상번제는 하나님 백성이 매일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번제는 아침과 저녁으로 드렸는데, 우리의 매일의 삶이 하나님께 대한 헌신으로 시작했다가 하나님께 대한 헌신으로 끝나야 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예배는 주일에 교회에서만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우리는 날마다 기도하며 찬양함으로 매일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성도는 일주일에 한 번만이 아니라 날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항상 기억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날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십니까? 어떤 사람은 일어나자마자 잠옷 차림으로 나가서 신문을 가져와서 샅샅이 읽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TV를 켜서 뉴스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기도와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와 능력을 주셔야 우리는 하루를 제대로 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힘입어 최선을 다해 하루를 살았다면, 나머지 모든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평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어야 합니다. 아직 못다 한 일이 많고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문제가 있다 해도,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평안하게 잠자리에 드는 것입니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시4:8)
안식일
안식일에는 매일 드리는 제사 외에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둘과 소제와 전제를 함께 드려야 했습니다. “안식일에는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두 마리와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그 전제를 드릴 것이니 이는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매 안식일의 번제니라”(9-10절) 안식일에는 평일 보다 배 이상의 제물을 드렸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특별한 날이므로 다른 날보다 예배하기를 더욱 힘써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백성들이 특별히 하나님을 만나며 하나님께 예배하도록 안식일을 제정하셨습니다. 안식일은 육신의 일을 중단하고 하나님께 나아가 경배하며 은혜를 힘입는 날이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했던지, 안식일을 범하는 자는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육신의 일과 먹고 사는 것보다 하나님께 경배하며 은혜를 힘입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형편이 나아지면 신앙생활을 잘 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어려울 때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못하는 사람은 형편이 좋아져도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없게 됩니다. 그 때는 바쁜 일들, 하고 싶은 일들이 더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백성은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은혜를 힘입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더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신약에서는 안식일이 주일로 바뀌었는데, 주일이란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닙니다. 이 날 일상적인 일을 중단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특별히 주일만큼은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하며 하나님께 헌신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 날은 쉬는 날이 아니라 더욱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날입니다. 주일에는 6일간 세상일에 쫓겨 다하지 못한 주님께 대한 예배와 봉사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일을 더욱 경건하게,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섬기는 날로 구별하여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이 날에 주시는 은혜를 힘입어 또 다시 한 주간을 살아가야 합니다.
초하루
초하루는 달이 시작되는 날인데,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절기로 지켰습니다. “초하루에는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되 매 수송아지에는 고운가루 십분의 삼에 기름 섞은 소제와 숫양 한 마리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매 어린양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일에 기름 섞은 소제를 향기로운 번제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며 그 전제는 수송아지 한 마리에 포도주 반 힌이요 숫양 한 마리에 삼분의 일 힌이요 어린양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이니 이는 일 년 중 매월 초하루의 번제며 또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11-15절)
매월 초하루를 지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달도 다스리신다!”는 것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초하루에는 안식일 보다 많은 제물을 드렸는데, 지난 한 달 동안의 죄를 용서받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달에 내릴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하며 하나님께 헌신을 다짐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역사와 만물을 다스리시는 것을 확실히 믿으며 진정 감사하고 있습니까? 이 일이야말로 우리에게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 일입니까? 우리는 매월 초하루마다, 아니 날마다 순간마다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팔절
일곱째 달 1일은 나팔절인데, 일반력으로 볼 때 정월 초하루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이 날은 새해가 시작되는 첫 날인 것입니다.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나팔절이 선포되면 모든 일손을 놓고 하루를 안식하며 성회로 모였습니다. 그리고 일 년 중 하루 단위로는 가장 많은 제물을 드렸는데, 이 날에는 매일 드리는 상번제와 초하루의 제물, 그리고 나팔절의 제물을 드렸습니다. 그만큼 이 날은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일 년이 시작되는 첫 날이었을 뿐만 아니라, 속죄일과 초막절이 들어있는 달의 첫날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곱째 달에 이르러는 그 달 초하루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로 드릴 것이며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에는 십분의 이요 어린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로 속죄제를 드리되 그 달의 번제와 그 소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그 규례를 따라 향기로운 냄새로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29:1-6)
나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그 달에 들어 있는 속죄일의 회개와 초막절의 경사를 내다보도록 주의를 환기시키는 절기입니다. 이 날에는 종일토록 나팔을 불되 누구든지 어디서나 들을 수 있게 불었습니다. 나팔을 부는 것이 이 날의 특징입니다. 이 날에 나팔을 부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기쁜 소식을 널리 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이 날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예표하는데, 나팔소리는 그리스도의 재림 때 성도를 불러 모으는 소리를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팔절은 그리스도의 초림과 복음전파의 사역, 그리고 수난과 죽음과 부활, 승천, 그리고 재림과 심판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구속사건을 상기시키는 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의 나팔은 구원의 선포, 또는 그리스도께서 열어 주시는 새 시대를 선포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팔절은 정월 초하루에 해당됩니다. 오늘 우리도 새해를 시작하면서 송구영신예배를 드립니다. 이 예배가 나팔절과 비슷합니다. 이 날 우리는 한 해 동안 지은 죄를 다시 한 번 회개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경배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한 해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송구영신예배를 드릴 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또 다시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해주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한 해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든든하고 기쁜지 모릅니다. 우리는 한 해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망이시며 능력이시고 인도자이심을 기억하며 뜨겁게 감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천국에서 맞이할 새 날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날 힘차게 나팔을 불어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했던 것입니다.
매일 드리는 제사와 안식일, 초하루, 그리고 새해 첫날에 드리는 제사는 우리가 늘 예배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보여줍니다. 성도는 마땅히 하나님께 예배하며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고 구원하셨으며, 말할 수 없는 은혜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희생을 당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 은혜를 보답할 수 있겠습니까? 또 날마다 순간마다 베푸시는 셀 수 없는 은혜는 어떻습니까?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이 모든 은혜를 보답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은혜를 늘 잊지 않고 감사하면서, 오직 나를 구원하신 주님만을 위하여 헌신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당신은 이러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매일 순간순간의 삶을 이러한 마음으로 예배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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