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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의 기도

예레미야 빛의 사자............... 조회 수 4420 추천 수 0 2012.11.06 16:13:12
.........
성경본문 : 렘32:16-25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예레미야의 기도

  본문: 예레미야 32:16-25

 

예레미야라는 이름의 뜻은 ‘여호와께서 지명한 자’ ‘여호와께서 세우시다’ 또는 ‘여호와께서 떨어뜨리시다’라는 의미입니다. 예레미야는 베냐민 땅 예루살렘 근처 아나돗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이며 4대 선지자 중의 한 사람입니다.유다 왕 요시아 13년부터 시드기야 왕 11년까지(B.C. 628-586)의 선지자로서 그는 애국 애족심이 강하여 민중이 여호와를 배반하고 국가와 민족을 좀먹는 행동을 일삼는 관민을 볼 때에 통분하여 책망하나 목이 곧은 민중은 듣지 않고 도리어 예레미야를 원망하고 가두고 심지어 죽이려고까지 하였습니다.(렘36:19)

 

유대 왕 여호와김 4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두루마리 책에 이르신 말씀을 기록하라 하시므로 그대로 기록하여 모든 백성에게 낭독하고 또 왕 앞에서 낭독하매 여호야김이 그 낭독하는 대로 칼로 베어서 화로에 던져 태우니(렘36:1-23),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명하사 다른 두루마리에 제자 바룩을 시켜 여호야김이 불태운 두루마리를 다시 기록하게 하고 여호야김 왕에 대하여는 바벨론 왕이 정녕코 이 땅을 멸하리라고 예언하라 하시매 그대로 행하였습니다.(렘36:27-32) 그 후에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려 한다고 잡아 토굴 옥에 가두었고(렘37:13-16), 그 후 다시 백성의 평안을 구하지 않고 군사와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한다고 물 없는 진흙 구덩이에 던져 넣은 것을 환관 구스사람 에벳멜렉이 왕에게 청하여 그 구덩이에서 끌어내니(렘38:7-13), 시드기야 왕이 비밀히 와서 다시 물으매 바벨론 왕에게 항복하면 살고 항복치 않으면 죽는다고 대답하였습니다.(렘38:16-18)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2년만에 함락시키고 시드기야 왕을 사로잡아 그 목전에서 그 아들과 귀인들을 죽이고 시드기야 왕의 눈을 빼고 바벨론으로 옮겼고(렘39:1-9), 예레미야는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가다가 도중에서 놓여 미스바로 돌아와 있었고(렘40:1-6), 사로잡혀가고 남아 있는 백성들이 바벨론 왕을 배반하고 애굽으로 도망하려는 것을 견책하였으나 듣지 않고 갔습니다. 부득이 그들을 지도하기 위하여 따라갔습니다.(렘41:2-3, 16, 18, 43:1-7) 다바네스에 있으면서 애굽 땅에 내려간 자들이 멸망할 것과 애굽 왕 바로호브라를 그 원수에게 부칠 것과(렘44:12-30), 블레셋과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다메섹과 바벨론이 망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렘47:4, 렘48:4, 렘49:2, 20, 27, 렘50:2)

 

그의 저서는 예레미야서와 예레미야 애가인데 예수님께서 어려서 애굽으로 피난하셨다가 돌아오신 길에 대하여 예레미야 31장 15절을 인용하셨습니다.(마2:17)예레미야는 바벨론인에게는 정중한 대우를 받아 고국에 잔류하는 것이 허락되었으나, 애굽을 지지하는 세력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렘43:5-7), 그곳에서 돌에 맞아 죽었다고 전합니다.

본문을 다시 읽겠습니다.

 

내가 매매 증서를 네리야의 아들 바록에게 넘겨준 뒤에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시니이다 주는 은혜를 천만인에게 베푸시며 아버지의 죄악을 그 후손의 품에 갚으시오니 크고 능력 있으신 하나님이시요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이다 주는 책략에 크시며 하시는 일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을 주목하시며 그의 길과 그의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 주께서 애굽 땅에서 표적과 기사를 행하셨고 오늘까지도 이스라엘과 인류 가운데 그와 같이 행하사 주의 이름을 오늘과 같이 되게 하셨나이다 주께서 표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펴신 팔과 큰 두려움으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들에게 주시기로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에게 주셨으므로 그들이 들어가서 이를 차지하였거늘 주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주의 율법에서 행하지 아니하며 무릇 주께서 행하라 명령하신 일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주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나이다 보옵소서 이 성을 빼앗으려고 만든 참호가 이 성에 이르렀고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이 성이 이를 치는 갈대아인의 손에 넘긴 바 되었으니 주의 말씀대로 되었음을 주께서 보시나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내게 은으로 밭을 사며 증인을 세우라 하셨으나 이 성은 갈대아인의 손에 넘기신 바 되었나이다(렘32: 17- 25)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예레미야의 기도문을 대하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알려 주신 하나님의 목적에 대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한 그의 목적을 포기하시고는 또 다시 그의 목적을 시간이 얼마동안 흐른 후 실현하시겠다는데 예언자는 곤혹을 느낍니다. 그는 성실하게 메시지를 전했지만 메시지의 내용을 살펴 볼 때 서로 모순되는 메시지의 내용에 어떻게 스스로 조화를 이룰 것인지 곤혹을 느낍니다. 이 곤혹 속에서 그는 기도로 하나님 앞에 자기 영혼을 쏟아 아뢰므로 평안을 얻고자 합니다. 그를 불안하게 하는 것은 손해볼 것 같은 매매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밭을 사는 것이 현재 그에게는 아무런 유익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그의 불안은 그의 백성들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아직도 이 백성에 대한 친절하고 신실한 중재자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대로 이후에 긍휼을 이스라엘에게 내리겠다면 지금부터라도 이스라엘을 가혹하게 더 이상 위협적으로 징벌하시지 말기를 희망합니다. 예레미야는 기도하러 가기 전에 바룩에게 그가 새로 구한 땅에 대하여 행할 바를 인계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통하여 얻게 되는 교훈은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하려 할 때는 이 세상의 염려와 걱정을 우리의 마음에서 완전히 제거해야 된다는 사실입니다.

 

예레미야는 감옥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의 섭리의 뜻에 대하여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도합니다. 기도는 모든 고통에 대하여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우리에게 짐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우리는 기도로서 주님께 맡길 수 있고 그로서 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그의 기도 또는 묵상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의 절대 완전하심을 기립니다.

 

에레미야는 먼저 기도의 서두에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시니이다’ 하고 하나님의 권능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즉 우주 만물의 창조자로서의 절대적인 능력을 통하여 그가 하고자 하시는 일을 모두 하신다는 사실에 영광을 돌립니다(17-19절)

 

여호와께서 그의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을 펴셨으며(렘10:12)

하나님의 섭리의 특별하신 방법과 그 시행에 대하여 문제를 느낄 때는 언제든지 우리의 모든 것 되시는 분에게 의지하며 또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과 선하심을 생각하고 위로를 받아야 합니다.

다음에 예레미야가 본문에서 술회하고 있는 사실에 대하여 우리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은 모든 존재와 능력과 생명과 온전함의 근원이시며 동력의 근원이십니다. 그러므로 본문에 「주께서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라고 예레미야도 고백합니다. 그러니 누가 그를 대적할 수 있겠습니까?. 또 누가 그를 지배할 수 있겠습니까?

 

2) 그에게는 불가능이 없으시며 이길 수 없는 어려움도 없으십니다. 그러므로 본문에 「주에게는 할 수 없는 없으시니이다」 라 하였습니다. 인간의 재능과 힘이 못 미칠 때도 능력과 지혜가 크신 하나님은 모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십니다.

 

3) 하나님은 자비가 무한하시고 끝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자비는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그의 선하심이야말로 그에게는 영광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친절을 베푸시며 또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것도 간혹 몇 사람에게 베푸시는 것이 아니라 천만인에게 베푸십니다.

 

4) 하나님의 의는 공정하며 변함이 없으십니다. 그가 징벌을 연기하셨다고 곧 용서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가 자비를 조상들에게 내리실 때 그들이 회개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용서하신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연기하십니다.

그는 여전히 죄를 증오하십니다. 그는 여전히 죄인에 대하여 불쾌히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죄를 그후 자손의 품에 갚으십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악하신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불의를 그토록 증오하는 것이 하나님의 의(義)이며 그 의에는 타협이 없기 때문입니다.

 

5) 하나님은 우주의 지배자이십니다.

하나님은 능하신 분이므로 그는 위대하십니다. 또한 그는 인간들로 뛰어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십니다」그는 그렇게 불리우시게 합당한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그는 천지의 만물과 인간과 천사의 무리들을 마음대로 다스리시기 때문입니다.

 

6) 그는 만물이 최선의 상태를 유지케 하시며 그가 뜻하신 대로 만물은 이루어집니다.

「주는 모략에 크십니다」. 그러므로 그의 지혜의 뜻은 깊고 광대하십니다. 또한 그의 경륜을 이루실 만큼 “행사에 능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이시므로 하나님은 시비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다만 언제나 그에게 예배를 드리고 그의 뜻대로 복종하는 것이 인간 본연의 자세입니다.

 

2.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들의 행위를 돌보시며 실수가 없는 판단을 내리신다는 보편적인 진리를 인정합니다(19절).

 

그러므로 본문에 「인류의 모든 길을 주목하십니다」 고 그는 기도합니다. 즉 그들이 어디에 있든지 그들의 선악을 지키십니다. 인류의 모든길을 주목하시되 그들이 옮겨놓은 한 걸음 한 걸음을 지키시며 또 무심한 구경군처럼 방관하시는 것이 아니라 날카로운 검사처럼 주목하십니다.

그리하여 「그의 길과 그의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신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나님에게 발견되었듯이 인간들도 하나님 앞에 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그들은 하나님의 보응을 받습니다.

 

3. 예레미야는 전에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크신 일을 열거하십니다.

 

1)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구속되었던 애굽에서 「표적과 기사로」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지금 그들에게 이런 구속의 흔적은 남아 있지 않지만 「오늘까지도」 그들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이 구속 사건은 결코 잊혀질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유월절을 지킴으로 매 년 이 일을 기억하지만 “외인들” 도 이 일은 기억합니다. 모든 인접 국가들이 그 일을 알고 그 일이야말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영광을 가장 높이 사건으로 기억합니다. 또 이 사건으로 “주의 이름을 오늘과 같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21절에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백성들에게는 기쁨과 위로를 주시고 자신은 영광을 받으시려고 “표적과 기사로써 그들을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또한 「강한 손」 으로 인도하셨는데 이는 애굽인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었고 「펴신 팔」 로 인도하셨는데 그 팔은 바로와 같이 교만한 자에게까지 미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큰 두려움」 으로 인도하셨는데 이 두려움은 애굽인들과 인근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미치는 것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신명기 4장 34절에서 유래된 것 같습니다.

 

2) 하나님은 가나안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이 땅은 비록한 땅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그들에게 주시기로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것입니다」. 이 맹세를 이루시사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이 땅을 주셨습니다(22절). 그러므로 「그들이 들어가서 이를 차지한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이 사실을 말해서 그들이 지금 죄와 불복종으로 고통 당한다는 사실을 강조함과 동시에 하나님에게 그들을 구속해 주실 것을 탄원하고자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전에 그의 교회를 위하여 행하신 위대한 일을 자주 기억하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함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특별히 초대 교회를 세우심에 있어서 기적의 역사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거스려 죄를 지음으로 저지른 반역을 애통해합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에게 배은망덕한 짓을 저지른 경위를 슬픈 마음으로 설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행하시기로 약속하신 것을 남김없이 행하시었습니다. 왕상 8:56을 보면 그들도 이 사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께서 행하라 명령하신 일을 행하지 아니하였습니다」(23절). 그들은 「주의 법」 을 기억조차 아니하였고 행하지도 아니하였으며 선지자들을 통하여 부르시는 부름에 대하여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에 그들이 「주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였다」 하였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예레미야는 「주께서 이 모든 재앙을 내리심」 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의로우시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성읍은 포위되었고 외부에서 「칼」 로써 공격을 당하며 「기근과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약하여졌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갈대아인들의 손에」 떨어질 운명에 처해 있었습니다(24절). 그러므로 그는 25절에서 다시 한 번 「이 성은 갈대아인의 손에 넘기신 바 되었나이다」 라고 탄식합니다.

 

1)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현재의 상태를 하나님의 경고에 비추어 비교해 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신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은 전에 이 일을 경고하셨습니다. 그들이 이 경고에 주의하였다면 파멸이 닥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경고하던 내용이 그대로 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가련한 상태를 이제 하나님의 긍휼과 동정에 의탁합니다(24절).

이제 적들은 성을 쳐부수고 성벽을 깨뜨리기 위하여 “토산 또는 흉벽” 을 쌓고 성을 칠 「병기」 를 준비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살펴 「보옵소서」 라고 예레미야는 호소합니다. 다시 그는 “주께서 이를 보시고” 아신다고 호소합니다.

「이 도시는 당신의 이름을 거기 두시려고 택한 곳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포기하시려나이까」 라고 간구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대하여 그에게 불평하지도 않았고 자신이 할 일을 하나님께 묻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그들의 참상을 보시기만을 바라며 그가 이 모습들을 하감하시리라 생각하며 안심합니다. 개인적으로 또는 공적으로 우리에게 어떤 고통이 닥쳐오든지 하나님께서 굽어보리라는 것을 생각하며 우리도 위로를 받읍시다. 하나님이 우리 고통을 보시고 그것을 치료하시리라 믿고 위로를 받아야겠습니다.

 

5.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친척의 밭을 사라고 하신 명령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알고자 합니다(25절).

 

그러므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성은 갈대아인의 손에 넘기신 바 되어 이제 누구도 자기의 소유를 즐길 수 없게 되었는데 주께서는 내게 밭을 사라고 하시나이까?」 그가 밭을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는 불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늘의 환상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행하기는 하였으나 하나님이 왜 그에게 그렇게 하라고 명하셨는지 알기를 원했습니다. 아직도 그는 이 사건을 이해할 수 없었고 이상하게 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법과 그의 심판을 우리가 논박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호의 명령하신 규례와 법도가 무슨 뜻인가?」 물을 수는 있습니다(신 6:20)

 

믿음의 형제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면서 종종 이성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을 만나 당황하곤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생각하고 인간의 무능력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섭리를 모두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에 필요하다면 하나님께서는 분명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실 것입니다.(왕상3: 9, 12, 잠2:6, 골1:9) 진정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행할 수 있는 지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지혜의 왕 하나님께 여러분의 고민을 간구하십시오.(약1:5)

 

그리고 예레미야처럼 이유를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에도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분문 23, 24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그들이 들어가서 이를 차지하였거늘 주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주의 율법에서 행하지 아니하며 무릇 주께서 행하라 명령하신 일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주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나이다 보옵소서 이 성을 빼앗으려고 만든 참호가 이 성에 이르렀고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이 성이 이를 치는 갈대아인의 손에 넘긴 바 되었으니 주의 말씀대로 되었음을 주께서 보시나이다’

 

불순종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한 저주 세 가지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입니다. 칼은 전쟁을, 기근은 자연재해를, 전염병은 질병이 만연함을 선언합니다. 또한 자비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그 후에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노여움과 분함과 큰 분노로 그들을 쫓아 보내었던 모든 지방에서 그들을 모아들여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여 안전히 살게 할 것이라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렘32: 37, 38)

 

지금까지 예레미야의 기도를 살펴보았습니다. 정리하여 보면

1.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의 절대 완전하심을 기립니다.

2.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들의 행위를 돌보시며 실수가 없는 판단을 내리신다는 보편적인 진리를 인정합니다(19절).

3. 예레미야는 전에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크신 일을 열거하십니다.

4.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거스려 죄를 지음으로 저지른 반역을 애통해합니다.

5.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친척의 밭을 사라고 하신 명령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알고자 합니다(25절).

 

믿음의 형제 여러분, 우리가 소유한 지혜는 하나님의 그것과는 비교의 대상조차 될 수 없을 정도로 비천하고 보잘 것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우리에게 권고되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겸손과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자 하는 열망의 기도,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을 철저히 순종하고자 하는 굳은 결심을 선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할 때에 우리의 모든 부족함과 연약함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하여 애쓰는 것에 아무런 방해물도 되지 못할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령하신 일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단지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 민족에게 행하신 위대한 일들과 언약을 맺으면서 받은 중요한 규정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는 대조적으로 백성들을 불순종하였고 현재 상황은 예레미야와 이전의 모든 선지자들이 예고한 그대로 되었습니다. 예레미야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도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맞는 기도를 하여야 하겠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공의로우시고 자비하신 하나님,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주님은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이제 우리가 주님의 인자하심과 자비하심을 믿고 담대하게 주님과 함께 세상을 향해 나가게 하옵소서. 예레미야 처럼 이해가 되지 않아도 온전히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를 드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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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39 요한계시 빌라델비아 교회 계3:7-13  석원태 목사  2009-12-16 3798
17438 시편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의지하라 시121:1-2  한태완 목사  2007-11-11 3798
17437 출애굽기 기적과 술법 출7:20-25  이성희 목사  2013-01-22 3795
17436 출애굽기 지혜로운 자 출31:1-18  최장환 목사  2013-03-06 3792
17435 출애굽기 지성소의 언약궤 출25:10~16  손상률 목사  2012-11-27 3792
17434 고린도전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람들 [1] 고전16:15-18  김필곤 목사  2010-01-16 3792
17433 설교자료 설교의 두 기둥, 교회력과 해석학-박종화 목사 설교비평  정용섭 목사  2009-05-02 3790
17432 요한복음 예수님의 섬김 정신 요13:1  김남준 목사  2011-11-12 3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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