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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랑지달린탈무드321] 두뇌밭, 마음밭
한 랍비가 갑자기 식사시간에 젊은 제자를 지목하여 '포도주를 마시기 전에 하는 기도문'을 외워 보거라" 하고 말했습니다. 그는 처음 몇 줄 밖에 외우지 못했습니다. 랍비는 "그럼 잠자기 전에 하는 기도문을 외워보거라." 그는 제대로 외울 줄 아는 기도문이 거의 없었습니다.
랍비는 학업을 게을리 한 것에 대해 크게 나무랐고 그는 고개를 푹 숙이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며칠 후 랍비는 이 젊은 제자가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그 누구보다도 바쁘게 선행을 쌓고 있어서 사람들 사이에 '작은 성자'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랍비는 부끄러웠습니다. 랍비는 제자들을 불러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경솔함을 용서하시오. 아무리 많은 책을 읽고 암송해서 두뇌밭을 개간한다 해도, 마음밭을 개간하지 않으면 다만 알고 있는데 그치고 말 것입니다."
[꼬랑지]
똑똑한 사람보다는 따뜻한 사람이 환영받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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