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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도 중요합니다

출애굽기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399 추천 수 0 2012.11.08 16: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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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29:10-28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2012.10.25 새벽예배-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출애굽기(84) 형식도 중요합니다

(출애굽기 29장 10-28절)

 

< 위임식에 필요한 제사 >

 본문은 제사장 위임식에 행할 여러 제사에 관해 설명하는 본문입니다. 위임식을 위해 어떤 제사를 드렸습니까? 첫째, 속죄제를 드렸습니다(10-14절). 성직 위임식에서 회개를 상징하는 속죄제를 선행시킨 것은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중보자인 대제사장 역시 죄인임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아론의 반차를 쫓는 대제사장이 드리는 제사는 불완전하고 일시적이라고 하며 예수님에 의한 완전하고도 영원한 제사를 가르쳤습니다(히 9:11-15; 10:1-14).

 둘째, 번제를 드렸습니다(15-18절). 번제는 제물 전체를 태우는 제사로 ‘온전한 헌신’을 상징합니다. 제사장의 위임식에서 속죄제에 이어 번제를 드린 것은 하나님의 일꾼에게 성결만큼 헌신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화목제를 드렸습니다(19-22절). 화목제는 하나님과의 화목을 위해 드리는 제사인데 이 화목제에는 이미 받은 축복에 대해 드리는 감사제, 장차 받을 축복을 위해 드리는 서원제, 기도의 보조물로 드리는 자원제 등 3종류가 있었습니다(레 7:11-36). 성경을 보면 암몬을 이겼을 때(삼상 11:15), 기근과 전염병이 끝났을 때(삼하 24:25), 국가적인 영적 부흥 때(대하 29:31-36) 화목제를 드렸고, 본문처럼 제사장 위임식 때도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넷째, 소제를 드렸습니다(23-25절). 소제물들은 모세가 제사장직 이양의 뜻으로 그 전부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손에 넘겨주고 그것을 흔들어 여호와께 요제로 드렸습니다(24절). 그때 제물을 두 손으로 받쳐 들고 앞뒤로 흔들었기에 ‘요제(wave offering)’란 명칭을 붙였는데 요제는 속죄제(sin offering), 번제(burnt offering), 화목제(fellowship offering), 소제(grain offering) 등과 같은 제사 종류가 아니고, 화제(offering made by fire), 거제(heave offering), 전제(drink offering)처럼 제사 드리는 한 방법입니다.

< 형식도 필요합니다 >

 제사장으로 위임하려고 이처럼 복잡한 여러 제사의식을 동원했음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위임식을 얼마나 중시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너무 형식적인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지만 때로는 형식도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율법을 폐하려 함이 아니요 온전케 하려고 왔습니다. 이 말은 형식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형식 안에 내용을 채우라는 말입니다.

 형식은 내용을 담는 그릇과 같습니다. 그릇이 없으면 내용을 담을 수 없기에 내용도 중요하지만 형식도 중요합니다. 문제는 내용이 없는 형식주의입니다. 형식과 형식주의를 혼동해서 모든 형식을 위선으로 배척하지는 마십시오.

 무교회주의자들은 말합니다. “까짓것 교회 안 나가도 괜찮아. 그것은 다 형식이야. 교회 안 나가도 예수 믿으면 구원 얻어.” 그러나 교회라는 그릇이 깨지면 신앙의 내용을 담기가 힘듭니다. 형식과 내용을 균형 있게 갖추십시오. 표면만을 가지고 이면을 외면하면 위선자가 됩니다. 반대로 이면만 중시하고 표면을 무시하면 텅 빈 사람이 됩니다. 표면과 이면이 다 중요합니다.

 또한 본문에 나오는 복잡하고 어려운 위임식을 통해 제사장 직분을 준 것은 그만큼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주어진 직분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어떤 사람들은 직분을 잘 맡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할 때 형식 같지만 때를 따라 직분도 맡고 봉사도 해야 신앙이 잘 자랍니다. 부담 없이 믿으려고 하면 인생의 부담은 더 커지지만 부담을 지고 믿으면 인생의 부담은 오히려 줄어듭니다.

 한 선교사님의 얘기입니다. 그의 사역지에 물살이 빠른지 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내를 건너고 나면 저만치 아래로 떠밀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주민들은 내를 건널 때마다 무거운 돌을 하나씩 지고 건넜습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선교사님도 따라서 무거운 돌을 들고 건너자 몸무게가 무거워져서 물살에 잘 떠내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하신 말씀이 비로소 큰 축복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십자가의 부담을 지면 인생의 부담은 오히려 덜어집니다. 반면에 십자가를 벗으면 오히려 인생의 부담은 커집니다. 그러므로 주일성수, 하루 첫 시간의 기도생활, 헌신과 봉사. 그리고 나눔과 구제 등의 적절한 부담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함으로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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