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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받는 방법

출애굽기 이동춘 목사............... 조회 수 2125 추천 수 0 2012.11.26 12: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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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24:1-18 
설교자 : 이동춘 목사 
참고 : 2010-03-15 비전교회 http://www.vision21com.com/ 

말씀을 받는 방법

 

우리가 예배당에 오는 주요한 목적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물론 놀러 올 수 있습니다. 목적 없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배당의 설립목적은 놀이에 있지 않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에 목적을 두고 예배당이 세워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배 없는 예배당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는 예배 없는 예배당 출입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은 예배를 드리러 예배당에 왔습니다. 맞습니까? 예배를 드리러 오신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그런데 예배를 드림에 있어 필수적인 행위가 있습니다. 그것은 찬양(讚揚), 기도(祈禱), 말씀, 봉헌(奉獻), 강복(降福)입니다. 예배에 있어 이 다섯 가지 요소는 필수적이자 의무적입니다. 예배에 있어 이 중 하나라도 빼트리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이 다섯 가지 행위 중에 우리 개신교가 보다 강조하는 행위가 있습니다. 그것은 말씀입니다. 개신교가 가톨릭에 반기를 들고 개혁을 외친 이유가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가톨릭은 말씀을 소홀히 한 채 형식을 예배로 여기게 만들었습니다. 의식과 예전(禮典)에 충실은 했으나 말씀엔 소홀했습니다. 심지어 말씀을 사제(목회자)들이 독점하였습니다. 평신도들에게는 성경을 가질 권한도, 설교를 들을 귀도 허락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말씀은 점차 예배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교회의 타락, 사제와 평신도의 타락을 가져왔습니다.

 

드디어 주님께서는 루터를 통해 말씀을 되찾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칼빈을 통해 말씀의 능력과 권위를 굳세게 하셨습니다. 이후 개신교는 말씀을 중심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이 전통은 오늘까지도 계속 이어져 오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말씀을 소홀히 하는 행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귀찮다’는 이유, ‘바쁘다’는 이유, ‘전문가들이나 하라’는 이유 등으로 말씀을 소홀히 대하는 일들이 재발(再發)하는 겁니다. 다시 형식에 치우시고, 외형에 관심을 보이는 일을 재현(再現)하는 겁니다. 말씀에 목숨 걸지 않고 외모에 목숨 거는 일들이 사방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이 백성이 말씀이 없어 망하는 도다!” 교회가 쇠락하고, 성도가 타락하는 이유는 말씀을 경홀히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엄숙하고, 진지하고, 맘을 다해 말씀을 대할 것을 보여주십니다. 함부로 가볍게 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은 무엇보다도 <말씀을 받는 자세>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을 주십니다. 자 그럼 말씀을 어떻게 받아야 한다고 지침하시는지 보겠습니다.

 

첫째, 말씀을 받기 전에 순종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무엇을 말씀하시더라도 다 받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께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너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1-2절)

 

하나님 앞에 나오는 규칙을 정하십니다. 백성 중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께로 올라오라고 모세에게 명하십니다. 그런데 정작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것은 모세 뿐 이었습니다. 이것은 ‘왜 나 혼자만이냐’고 할 수도 없고, ‘왜 모세만이냐’고 할 수도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규칙이기 때문입니다.

 

기껏 힘들게 올라오게 하시고는 정작 모세만 가까이 오라고 하시는 하나님이 섭섭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의 감정으로 덤벼들 사항이 아닙니다. 이것은 순종을 보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받기 전에 순종의 마음을 갖추어야 합니다. 우리는 고백해야 합니다. “주여 말씀하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

 

둘째, 이는 앞서 설명한 것과 연관되는 바, 말씀을 듣기 위해 기다려야 합니다. 말씀하실 때를 기다리고 준비해야 합니다.

 

“모세가 그의 부하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모세가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 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하고”(13-14절)


하나님은 모세에게 다시 시내산으로 올라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친히 새기신 말씀판을 받으러 올라오라고 하십니다. 모세는 그 말씀판을 받기 전까진 그것이 무슨 말씀인지 알 수 없고, 백성들은 모세가 그 말씀판을 가지고 와서 읽어주기까지는 무슨 말씀인지 알 수 없는 겁니다. 모세든 백성들이든 말씀을 받기까지는 기다려야 하는 겁니다.

 

하나님은 설교자에게 말씀을 읽게 하시고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의 입술에 말씀을 주십니다. 그리고 전하게 하십니다. 이렇게 되게까지는 과정이 있는 겁니다. 시간이 걸리는 겁니다. 이때 저나 여러분이나 해야 할 것은 말씀을 기다리는 겁니다. 순종할 준비를 하며 기다리는 겁니다. 기도하며 기다리는 겁니다. “주여 말씀하옵소서. 종이 듣고 순종하겠나이다.”

 

그런데 여러분이 말씀을 들을 준비를 하시면서 반드시 하셔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설교자를 위하여 기도하는 일입니다.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받고 잘 전달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설교자는 말씀의 운반책입니다. 잘못 전달해서 성도들을 잘못된 곳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15-18절)

 

하나님은 모세가 보이지 않도록 구름으로 가리십니다. 그리고 모세는 그 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있습니다. 그 영광이 백성들의 눈엔 맹렬한 불 같이 보입니다. 이 모습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십니까?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야 하고, 성도들은 어떻게 설교자를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말씀 전달자인 설교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저를 위해 두렵고 떨림으로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셋째, 이 또한 앞의 내용과 연관됩니다만, 주신 말씀은 반드시 들어야 합니다. 주신 말씀은 듣고 안 듣고 할 수 있는 선택사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3-8절)

 

오늘 이 시간 설교자를 세우신 하나님은 설교자를 통해 여러분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설교는 여러분이 취사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듣고 싶다고 듣고, 듣기 싫다고 안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설교자인 저 또한 교인들이 듣기 싫어한다고 전하지 않고, 듣기 좋겠다고 골라서 전하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주신 말씀을 그대로 전해야 하고 들어야 합니다.

 

모세가 언약서, 즉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하기 전에 어떤 일을 하였습니까? 소를 잡아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였고, 그 소의 피의 절반을 제단에 뿌리게 하였습니다. 이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말씀은 ‘피의 언약’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듣고 싶은 것, 듣고 싶지 않은 것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듣지 않으면 피 값을 찾으시겠다는 겁니다. 이는 들어야 살고, 듣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정말로 두려운 마음으로 이 말씀을 전합니다. 이렇게 되나 안 되나를 시험하는 어리석음을 제발 범하지 않길 바랍니다. 들려주신 말씀 그대로 순종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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