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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221】감이 있는 풍경
가을에는 뭐니뭐니해도 빨갛게 잘 익은 감이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가 보기 좋지요. 제가 살고 있는 집 앞에도 커다란 감나무 두 그루가 있습니다. 감나무는 한 해는 감이 많이 열리고 한 해는 감이 조금 덜 열리는 해거름을 하는 나무입니다.
올해는 감이 많이 열리는 해입니다. 영웅이 엄마가 감을 따면서 올해처럼 감이 많이 열린 것을 첨 봤다고 하네요. 제 생각에는 해마다 감이 많이 열렸는데, 올해는 감이 많이 안 떨어졌습니다.
제 차가 감나무 아래에 주차되어 있습니다. 해마다 떨어지는 감 때문에 차 지붕이며 여기저기 감물이 들어 알록달록 했는데 올해는 다른해보다 덜했거든요.
감을 따면 영웅이 할머니가 단단한 감은 깎아서 실로 묶어 밝은이 방 창문 밖 벽에 줄줄이 매달아서 말립니다. 감은 가을볕을 받아 꼬들꼬들하게 잘 말라갑니다. 한 겨울 좋은 간식거리가 되지요. ⓒ최용우 20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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