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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인간과 부활

김학규............... 조회 수 3550 추천 수 0 2012.11.27 10: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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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가 든 금속제 탱크 안에 들어가 있는 냉동인간들이 있다. 그들의 숫자를 세계적으로 따져보면 223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도 약 2000명이 넘는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냉동탱크에 들어가는 사람은 먼저 피를 전부 빼고 부동액과 같은 특수한 액체를 채운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 백 년 동안 냉동상태로 보관을 해두었다가, 적당한 시기가 되면 그 냉동인간을 해동시켜 살려낼 수 있다고 한다. 현재의 과학이나 의학으론 치료가 불가능한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라고도 볼 수 있다. 그 냉동탱크 안에는, 1964년에 출판한 ‘냉동인간’이라는 책에서 '인체냉동보존술Cryonics'의 개념을 제시했었던 로버트 에틴거와 디즈니 월드를 세운 월트 디즈니 같은 세계적인 유명 인사나 갑부들이 누워있는데, 과연 그 냉동인간들을 정상적인 인간으로 해동시켜 살려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물이 얼면 9%정도 부피가 늘어나는데, 그렇게 되면 사람의 몸 안의 수분이 얼음덩이가 되면서 자연적으로 부피가 늘어나 세포전체가 파괴될 수 있는 위험이 뒤따를지도 모른다. 그 외에도 다양하고 위험한 난제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한 것들을 어떻게 잘 풀어내고, 제대로 아무런 이상 없이 해동을 해서 냉동인간을 정상적으로 부활시키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일단 냉동은 시켰지만, 나중에 해동시켜 살려내는 일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아무래도 지금은 어렵겠지만, 미래의 과학과 의학의 힘으론 그것도 가능하리라고 본다. 하지만 한 사람당 2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니, 막노동을 해서 겨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들은 엄두도 못 낼 일이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냉동탱크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이미 영생의 나라가 예약되어 있으니, 굳이 냉동인간이 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천국에서 완전하고 건강하며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되어, 영생의 삶을 살게 될 선택받은 복된 존재들이 된 것을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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