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517번째 쪽지!
□ 최고의 만남은 그냥 함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만나서 보통 이야기를 하는데 실체가 없는 예수님(만지거나, 볼수 없는, 악수도 할 수 없는)을 만나 어떻게 대화를 하나요. 대화란 혼자 독백이 아니고 상대방과 언어를 통해서 주고받는 것인데 가능한가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말로 대화를 하는 것 같지만, 사람과 사람은 만나서 언어로만 대화를 하는 게 아니랍니다. 좀 더 본질적인 것은 서로의 호흡(숨)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좀 껄끄러운 상대라면 빨리 헤어지고 싶고, 보고싶었던 사람이라면 좀 더 함께 있고 싶어집니다. 그것은 호흡의 교환입니다.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은 누군가 100미터 전방에서 담배를 피어도 그 연기 냄새를 맡습니다.(제가 그렇거든요. 이건 뭐, 개코도 아니고... ) 그 먼 곳의 담배연기가 어떻게 제 코에 맡아질까요? 공기를 통해서 날아온 연기를 코로 흡입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같은 공간 안에 있는 사람들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내뱉은 숨을 서로서로 공유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 뽀뽀를 하고 싶어지지요? 왜 그럴까요? 정말 왜 그럴까요? 왜? 왜? 왜?... 그건 더욱 강렬하게 그 사람을 호흡하고 싶어서입니다. (으흠.. 더 야해지기 전에 여기까지..^^)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는 예수님과 어떻게 대화를 하나요? 성경은 '감동, 감화, 교통, 충만' 등등 여러 가지 단어를 막 썼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호홉'입니다. 성령 충만한 상태에서는 나의 의지가 약해지고 내 영혼이 깨어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인지'합니다. 그 인지의 방법이 '감동, 감화, 교통, 충만'의 형태로 내 뇌 속에 인식됩니다. 그래서 "예순님!" 하고 부르면 내 안에서 "오~냐? 왜 그러느냐?" 하는 예수님의 인자하시고 자상하신 대답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과의 대화는 물질과 물질이 만나서 하는 물리적 대화가 아니고, 만나지 않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통화가 가능한 '핸드폰'처럼 사이버(가상)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공감'이라는 것이지요. 그 공감의 파장(핸드폰의 전파와 같은)이 호흡입니다. 기도는 호흡이다라는 말 들어보셨지요? 그러니까 실제로는 해보면 아주 쉬운데... 제가 글재주가 없다보니 더 이상 쉽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최용우
♥2012.11.27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글에 공감하시면 추천 버튼을 꾸욱 눌러주시는 센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