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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보다 강한 격려

김장환 목사............... 조회 수 1813 추천 수 0 2012.12.06 11: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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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따보다 강한 격려

 

경북 김천, 한 학년 당 학생수가 15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학교에서 한 여중생이 왕따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그 여학생은 집안 사정이 어려워 같은 옷을 입고 학교에 갈 때가 많았는데, 같은 반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고 헌옷을 입고 다닌다며 놀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때로는 신발에 죽은 곤충이 들어있을 때도 있었고 자신의 욕을 대놓고 앞에서 할 때도 있었습니다.
워낙에 적은 학생 수 탓에 다른 친구들을 만나 하소연 할 때도 없던 소녀는 가방에 독극물을 가지고 다니며 자살을 고민할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홈페이지에서 청소년들의 어려움을 상담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러 게시판에 글을 올렸는데, 별 말을 쓰지도 않았는데 상담원으로부터 따뜻한 전화와 메시지가 매일 왔고, 심심할 땐 언제나 말벗이 되어주며 기죽지 말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어느덧 상담원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 소녀는 왕따를 당하면서도 당당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아이의 모습에 놀리던 친구들도 다시 함께 어울리게 되었고 이제는 그 전보다도 더 자신감 있고 활발한 모습으로 인생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격려입니다. 아이들의 보이는 모습만 가지고 그들의 인생을 섣불리 판단하지 마십시오. 아이들의 마음이 치유되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을 펼쳐나갈 수 있게 그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해주십시오.

주님! 나타나는 행동이 아닌 그 속에 감춰진 마음을 보게 하소서.
삐뚤어진 태도를 가진 아이들일수록 더 상냥하게 다가가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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