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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좌우하는 마침표

김장환 목사............... 조회 수 1776 추천 수 0 2012.12.06 11: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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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을 좌우하는 마침표

 

러시아를 대표하는 희곡작가 안톤 체호프는 저작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엔 의사로 일했습니다. 그는 매우 성실한 성격으로 매일 밤늦게까지 일을 했는데 어느 날은 외진 마을의 환자를 보기 위해 매우 먼 곳까지 마차를 타고 가야 했습니다. 마을에 도착한 후 환자를 치료하고 나니 밖은 어느새 어두워져있었기에 안톤과 그의 조수는 서둘러 마차를 타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출발한지 10분 정도 되자 안톤이 갑자기 조수에게 말했습니다.
“이보게, 내가 아무래도 처방전을 잘못 쓰고 온 것 같네, 다시 마을로 돌아가세나.”
조수는 이미 밤이 깊었기에 그냥 갔으면 했지만, 처방전이 잘못될 경우 환자의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었으므로 안톤의 말대로 다시 마을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처방전을 다시 보던 안톤은 “조심하십시오” 라는 마지막 문장에 마침표 하나만을 찍고 돌아왔을 뿐이었습니다. 어이가 없던 조수는 다시 떠나며 안톤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마침표 하나 때문에 이 길을 돌아오자고 하셨습니까?”
“마침표 하나라니? 이 마침표 하나 때문에 내가 돌아가지 않았다면, 다른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을 때도 돌아가지 않았을 걸세, 환자의 생명과 관련된 것은 마침표 하나라도 중요하다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듯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다 보면 점점 그것에 무뎌지고 나중엔 점점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대인관계에서도 실수 한 일이 있다면 반드시 사과를 하십시오.

주님!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해결하게 하소서.
작은 실수 하나하나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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