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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229】국제만화영상전
조치원 세종문예회관(세종문화회관이 아니다) 전시실에서 '국제만화영상전' 입상작 전시회가 있어 만화창작과 학생인 좋은이와 아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대상으로 뽑힌 불가리아 스테판 데스포도프의 '굶주린 아이의 성서'작품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배가 고픈 흑인 소녀가 성경책을 뜯어먹고 있는 모습인데, 처음 그림을 보는 순간 아!... 하면서 말문이 턱 막혔습니다. 정말 기가 막히게 주제의식을 잘 드러낸 그림입니다. 그 어떤 말로도 이 한 장의 카툰 만큼 그리스도인들을 각성시키는데 강렬한 인상을 주지는 못할 것입니다.
로날드 사이더가 쓴 <가난한 시대를 사는 부유한 그리스도인>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부유한 그리스도인들이 회개하고 힘을 합치면 세계의 가난 문제는 능히 해결 할 수 있는데,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이 주신 막대한 부(富)를 이용하여 더 많은 착취를 위해 쓴다는 것입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니 이 얼마나 비통한 일입니까? ⓒ최용우 2012.1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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