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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용우
【쑥티일기230】오메 기름 날아가네...
날씨가 추운 날에 자동차를 밖에 세워 놓으면 엔진온도가 영하로 떨어집니다. 자동차 엔진은 26도가 되어야 정상작동을 하기 때문에 엔진에 붙어있는 온도 센서가 26도 되기 전에는 엔진의 온도를 높이려고 연료를 막 분사하고 알피엠을 막 높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동차 굴뚝으로 흰 연기가 뭉게뭉게 모락모락 붕붕붕붕... 그 하얀 것이 다 기름입니다. 기름! 오메 기름 날아가는 것 좀 보소. 아까워서 저걸 어째.... 어디다 담아놓을 수도 없고...
제 차는 평소에 휘발유 5만원 넣으면 고속도로에서는 350km 이상 타고, 시내에서는 300km가 기본인데, 겨울에는 230km밖에 못 탑니다. 겨울에는 주유할 때 주유소에서 기름을 빼먹은 게 아니고, 예열 할 때 뒤로 약 70km는 그냥 공중으로 날아가 버리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꽁꽁 얼은 차를 녹이느라 기름을 뭉개뭉개 내보내면서 한 마디 합니다.
"그러니까 차나 사람이나 따뜻한 집이 있어야 돼" ⓒ최용우 2012.12.9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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