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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경배

김장환 목사............... 조회 수 1533 추천 수 0 2012.12.13 21:27:03
.........

 바른 경배

 

 한 수도원의 새벽 예배 시간이었습니다. 수도원장은 남들보다 1시간이나 일찍 나와 예배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신참 수도사가 수도원장에게 인사를 하며 들어왔습니다.
예배를 준비하기 위해 시간보다도 일찍 나온 수도사가 기특했던 수도원장은 웃으며 말을 건넸습니다.
“아직 시간이 되려면 멀었는데, 무슨 일로 이렇게 일찍 왔는가?”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해 왔습니다. 같은 방의 친구들은 모두들 자고 있지만 이렇게 저는 일찍 일어나 하나님을 경배하려 합니다.”
그러자 수도승의 대답을 들은 원장은 금방 얼굴이 굳어졌습니다.
“자네는 그냥 다시 돌아가 잠을 자는 편이 좋겠네.”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부지런을 떨며 형제들을 낮추는 것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네.”
수도원장의 말을 듣고 경배의 의미를 올바로 깨달은 수도승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언제나 남을 먼저 세우는 겸손한 자세의 훌륭한 수도승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위하는 일이라는 명목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율법보다 사랑을 우선으로 생각하셨습니다. 자신보다 남을 세워주고 사랑하십시오.

주님! 외식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언제나 진실하게 하소서.
보여주기 위한 선행을 하지 마십시오. 나보다 남을 먼저 세우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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