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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미끌 미끌 미끌 미끌
눈이 굳은 땅에 비가 내립니다.
기온이 낮으니 빙판이 되어 버렸습니다.
십대들은 미끄럼을 타고 휘파람을 부릅니다.
어린 아이들은 이곳에서 쿵 저곳에 쿵하고 넘어지며
옷이 젖었다고 얼굴을 지프립니다.
아침 등교길은 미끌 미끌
선생님들 나와서 맞아주길 바랬지만
바람만 맞았습니다.
온 동네가 미끌 미끌 이곳에서 쿵 저곳에서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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