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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가지려는 인간과 신앙들

순전한신앙이야기 황부일목사............... 조회 수 2501 추천 수 0 2012.12.14 22: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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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순전한 신앙 이야기<http://cafe.naver.com/ghkdqndlf> 

칼을 가지려는 인간과 신앙들

 

칼은 오늘날에 와서 다양한 종류와 생활의 용도로 쓰이고 있지만 옛부터 칼은 주로 전쟁의 무기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것은 남을 이기고 지배하는 힘의 도구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다크고 좋은 칼을 가지려 했습니다. 야욕이 큰 사람일 수록 크고 강하고 성능이 좋은 칼을 가지려 했고 욕심이 적고 평범한 사람들은 작은 칼을 가지려 했습니다. 그것은 자신을 해치려는 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도에서 필요했던 것입니다. 옛적 연약한 여인들이 호신용으로 은장도를 품고 다닌것도 바로 그런 이유였던 것입니다.

 

이외수씨가 쓴 ‘칼’이라는 소설을 보면 주인공이 어릴때부터 힘없고 겁많고 약하여 중고등학교 시절까지 줄곧 매맞고 무시당함에 괴로워 하다가 칼을 품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는 그칼로 인해 용기도 생기고 힘도 생김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또 불안해지자 좀더 나은 칼을 수집광처럼 구하다가 나중에는 본인이 직접 신검을 만들려 함을 봅니다. 그것은 자신과 같은 연약한 자들에게 신비의 힘과 위안이 되는 것이라 했습니다. 이 신검은 저자가 가지려는 펜이라는 칼일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누구나 칼을 가지려 합니다. 오늘날에 와서 이런 의미의 칼은 국가적 으로는 핵무기도 될 수 있고 경제력도 될 수 있습니다. 각 개인에게 있어서 칼은 남을 이기고 앞설 수 있는 힘이나 재능이나 기술도 될 수 있고 남을 지배하며 높임받고 섬김을 받을 수 있는 권세나 돈이나 지식이나 명예등으로 되어졌습니다. 이것에 대한 소유가 부족하고 뒤처지는 자들은 적어도 남에게 무시받지 않고 굴욕당하지 않을만큼의 적당한 호신용 칼이라도 가지려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의 많은 신앙인들이 열심히 하나님을 찾고 간절히 구하는 것을 보면 세상 사람들처럼 칼을 가지려 함에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있는자는 더욱 크고 강하고 세련된 칼을 구하고 없는자는 적당한 만큼에서 단계적인 것을 구합니다. 그리고 이런 의미의 칼을 가지게 된 것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은혜로 알고 있으며 남들이 부러워 하고 우러러 볼 수 있는 능력 있고 멋지고 빛나는 칼을 어떻게 가지게 된 과정이나 나름대로의 성공적 노하우 같은것을 자랑처럼 간증까지 하는 것입니다. 교회들은 그런 간증자를 줄을서서 불러주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것은 성공과 영광의 칼을 가지고 설치면서 상석에 앉아 그런 공감대를 조성하는 무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과 기도하실 때 그곳을 잘 아는 가룟유다를 앞세운 무리들이 (당시 성전의 군관들,제사장의 하수인들,로마 군병들) 칼과 몽치를 들고 예수님을 잡으러 몰려왔을 때 베드로가 감히 그들을 상대로 칼을 빼어 휘둘러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잘랐을 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 검을 도로 집에 꽃으라 검을 가진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26:52) 베드로는 그 칼로 그들을 상대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몰려온 무리들의 성질을 돋구어 더욱 처참하게 당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순간 망하게 되는 처사인 것입니다.

 

계시록13:10절에 보면 칼로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라 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더 말씀하시기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영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일이 있으리라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 지리요”라고 하셨습니다.(마26:53-54) 그러니까 베드로의 칼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시려는 구속의 언약의 성취를 방해하는 것이 된 셈입니다. 이것은 교회된 성도들이 세상 사람들 처럼 칼을 가지려 하고 그것으로 투쟁하며 보호받고 위안 받으려 할 때 거룩한 교회 모습은 무너지고 살았다는 이름은 가졌으나 실제로는 죽은자로 책망받는 사데교회와 같은 경우가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에서가 야곱에게 속고 당했다며 울면서 아버지 이삭에게 축복을 호소 했을 때 이삭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너의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뜨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뜰것이며 너는 ‘칼’을 믿고 생활 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라고 합니다.(창27:39-40) 칼을 믿고 산다는 것은 그것을 힘으로 삼고 그것을 의지하며 소망하는 것을 말합니다. 에서는 야곱과 혈육관계지만 영적으로는 원수관계입니다.하나님은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 하셨다고 했습니다.(말1:2-3) 그들이 나기 전부터 하나님은 야곱을 언약의 백성으로 택하셨고 에서는 반대로 육체로 난자로 죄된 세상에 처해진 자인 것입니다.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언약의 땅에서 떠나 하나님의 은혜의 간섭없이 오직 칼을 믿고 살아가는 자로 예고된 것입니다. 오늘날 구원과는 상관없는 세상의 불신자들이 에서와 같은 것입니다.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너나 할 것없이 칼을 가지려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꿈된 목표가 될 수도 있고 그 목표를 위해 힘과 도구로 삼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역사는 칼의 역사입니다. 그걸 가지려고 싸웠고 그것을 가지고 남을 이기고 지배하고 앞서려고 싸웠고 그래서 서로 해하면서 망하는 역사를 남겨온 것입니다. 지금도 칼을 가지고 칼로 망하면서도 더욱 끝없이 칼을 가지려는 욕망의 소용돌이가 바로 이 세상인 것입니다.

 

문제는 교인들입니다. 대다수의 많은 교인들의 상태를 보면 칼이 의지가 되고 먼저 구하는 성공의 목표요 중심에 우상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통해 그것을 가지려는 열심이 신앙으로 되어버린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교회들은 거기에 맞추어 주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칼을 믿고 사는 죽은 자들을 따라가는 모순된 모습인 것입니다.

 

일찍이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왕된자는 말을 많이 두지말라 하셨고 자기를 위해 은금을 많이 쌓지 말라고 경계 시켰습니다.(신17:16-17) 그런 군사력이 되는 힘이나 권세 그리고 재물과 돈이 의지가 되고 우상이 되어 하나님을 떠나는 망함이 오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을 믿지않고 이방처럼 칼을 믿고 살려는 그런 중심을 하나님께서 죽이고 망케하고 그 분의 언약대로 흥하게 이끄시는 시련의 역사였습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진정 언약의 후손된 성도라면 에서와 지금의 세상처럼 칼을 믿고 살아가 보려 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칼을 가지고 칼로 망하는 죄의 권세인 욕망의 세상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칼을 가지고 망하는 삶을 살아가는 세상 무리가 아니라 약속의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거룩한 무리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이 구원을 누리며 사는 하나님 자녀된 권세가 있습니다. 우리는 잠시 섰다가 망하고 하는 세상을 세우는 헛된 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세우며 누리도록 위해 필요한 성령의 검 곧 복음을 가져야 할 것이며 교회는 이 신앙을 순전히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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