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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29:3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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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민선기 목사 |
참고 : | 2006,02,12,주일저녁 영월순복음사랑의교회 http://www.e-lovechurch.org/ |
성막론(40) 제사론(상번제)
밥을 굶을 정도로 가난한 개척교회 전도사님이 평소 존경하던 목사를 찾아가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러자 그 목사님은 “다음달 마지막 주일에 남 선교회 헌신예배가 있다네. 그때 설교를 해주게. 그날 헌금으로 돕겠네.”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전도사는 열심히 설교를 준비해, 그날 부푼 마음으로 그 교회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그 교회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약속을 깜빡 잊었네. 이미 다른 강사를 초청했는데…. 다음달 마지막 주에 여선교회 헌신예배가 있다네. 그때 오게.”
그래서 전도사는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작은 교회 전도사라고 무시당하는 것 같아 못내 속이 상했습니다. 그러나 어찌 합니까? 목마른 사람이 샘 판다고, 한 달 후 다시 여선교회 헌신예배에 할 설교를 열심히 준비해 가지고 그 교회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날도 선배목사는 약속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허탕을 친 것입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한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니,
그래서 전도사님은 기도실에 들어가 엉엉 울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려오는데, “너와의 약속을 내가 잊게 했다. 사람에게 구하지 말고 내게 구하라. 사람은 사랑의 대상이지, 믿음의 대상은 아니다.”하시더랍니다. 이 음성을 들은 전도사님은 이제는 억울해서 흘린 눈물이 아니라,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 밤낮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전도사님은 지금 서울에서 큰 교회를 섬기시는 목사님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입니다. 인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기도합시다.
아프리카의 개척 선교사 유명한 리빙스톤은 스코틀랜드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모는 길거리에서 물건을 파는 즉 노점 장사를 하는 가난한 장사꾼이었습니다. 그래서 리빙스톤은 자라면서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방직공장에 다니며, 틈틈이 글을 익히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월급을 받으면 어머니에게 다 갖다 드리고, 용돈 몇 푼만 갖는 것을 허락받아, 그것으로 책을 사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책을 읽을 시간도 많지 않아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책을 읽었습니다. 밤에 늦게 집으로 돌아와서도 다른 사람들은 다 잠자리에 들었지만, 그는 혼자 촛불을 밝혀 놓고 날이 훤히 밝아오도록 책을 읽었습니다. 주일은 어머니와 함께 꼭 교회에 나갔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신앙을 본받아 신앙심이 어려서부터 두터웠습니다. 어려서부터 리빙스톤의 꿈은, "미개한 나라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테야."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학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그 방면으로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리빙스톤은 결국 꿈을 이루었습니다. 그는 뒤에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어렸을 때의 가난과 고생이 아프리카 선교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내가 죽어서 만일 세상에 다시 태어난다면 역시 가난한 집에 태어나 고생하며 자라고 싶습니다." 정금은 수많은 연단의 과정을 통하여 얻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축복을 받으려면 깨어지고 다듬어지고 깨끗해 져야 합니다. 인내하며 믿고 기도합시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상번제는 아침저녁으로 드렸습니다.
본문 38, 39절에서, “네가 단 위에 드릴 것은 이러하니라 매일 일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니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저녁때에 드릴지며” 라고 합니다. 유대인의 전통에 따르면, 이 상번제 때, 아침에 드리는 양은 전날 밤에 지은 죄를 위한 것이고, 저녁때 드리는 양은 그날 낮 동안에 지은 죄를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인간이 지은 죄를 사함받기 위하여 드려진 제사입니다. 이렇게 정해진 시간에 드리는 제사가, 아마도 나중에 시간을 정해 놓고 드리는 기도가 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새벽기도를 드리고 저녁기도를 드리는 것이 상번제와 같은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하다가 보면, 자신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실수나 잘못한 일을 회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순수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순수하면 주님의 미세한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뜻을 따라,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상번제에 드려진 재물은 일년된 흠없는 어린 양이었습니다.
본문 40, 41절에서 “한 어린 양에 고운 밀가루 에바 십분 일과 찧은 기름 힌의 사분 일을 더하고 또 전제로 포도주 힌의 사분 일을 더 할지며, 한 어린 양은 저녁때에 드리되 아침과 일반으로 소제와 전제를 그것과 함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여 여호와께 화제를 삼을지니” 라고 하십니다.
상번제에 주된 제물은 일년 된 흠없는 어린 양입니다. 일년 된 어린양은 온전히 자란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온전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흠이 없어야 합니다. 거룩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므로 흠이 없는 것을 드리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신명기 10장12,13절의 말씀에서,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나 기도를 드릴 때에, 정성을 다하여 온전한 마음으로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3, 밀가루 에바 십분의 일과 기름 힌 사분의 일을 더하고 또 전제로 포도주 힌의 사분의 일을 드렸습니다.
밀가루와 기름은 소제용 제물이었습니다(41절). 레위기 2장 1, 2절의 말씀에서,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로 가져 올 것이요 제사장은 그 고운 기름 가루 한 줌과 그 모든 유향을 취하여 기념물로 단 위에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소제는 태워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소제는 다른 제사에 규칙적으로 따르는 부수적인 제사입니다. 제물로는 떡, 첫 열매, 고운 가루, 기름 등이었습니다. 소제는 보통 번제 뒤에 따랐고 그 가루와 기름의 양은 희생 제물에 따라 정해졌습니다(민 15:2-10). 소제는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감사를 의미하는 제사입니다.
상번제에 드려진 소제는 밀가루에 기름을 부어서 태워서 드렸습니다. 여기에 사용된 밀가루는 고운 밀가루입니다. 고운가루란 말은 히브리어로 '쌀라'입니다. 이 말의 뜻은 '흔들다'란 뜻입니다. 이 말은 고대 이스라엘사람들이 고운 가루를 골라내기 위하여 빻은 가루를 고운 채에 넣어 흔들었기 때문에 온 말로 봅니다.
고운 가루가 되려면 밀알이 맷돌에 갈려지어 깨지고 부서져야 합니다. 그리고 고운 체로 처서 골라진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제물로 사용된 고운 가루는, 우리 인간의 겉모습이 하나님의 은혜로 완전히 깨어진 후 순결한 심령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2장20절이 말씀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이런 심령이 고운 가루와 같은 심령입니다.
우리가 고운 가루처럼 온전히 부서지고 깨어진 심령으로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드릴 때에 하나님은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人性)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4장15절에서,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고 하십니다. 요한일서 3장5절 말씀에서도 “그가 우리 죄를 없이 하려고 나타내신바 된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인성은, 우리와 다르게 조그마한 악(惡)이나 허물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순결하고 완전한 인성을 지니신 분이십니다. 이런 인성을 지니신 분이 죄악된 우리를 구원하시려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형벌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하셨던 것입니다.
상번제에 드려진 고운 가루에 양은 에바의 십분의 일이었습니다. 한 에바(Ephah)는 고체의 부피를 측정하는 단위로 대략 23리터 즉 11되 가량입니다. 그러므로 한번에 한되가 약간 넘는 양의 고운 가루를 태워서 드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소재에 사용된 기름은 감람나무 열매로부터 짜낸 올리브기름입니다. 올리브기름은 지금 이 시대에도 식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비싼 기름입니다. 이 기름은 성령의 사역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번제에 드려진 기름의 양은, 힌의 사분 일이었습니다. 힌(Hin)은 액체의 용량을 측정하는 단위로 시대와 지역에 따라 그 양의 차이가 있었답니다. 그러나 대개는 약3.8리터에 해당한답니다. 그러므로 사분의 일 힌은 약 0,9리터 정도입니다. 약 반되 정도의 양입니다.
그리고 상번제에는 포도주를 전제물로 드렸습니다. 전제는 일반적으로 포도주를 제물위에 뿌리는 제사입니다. 이 제물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의 헌신적인 봉사를 상징하는 제물입니다. 이대 사용된 포도주는 기름과 같은 양이었습니다. 그러면 왜 상번제를 드리게 하였을 까요?
42, 43절을 보시겠습니다.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을 인하여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상번제를 드리게 한 첫 번째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과 만나기 위하여 드리라고 하셨습니다(43절).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택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항상 만나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과 항상 함께 하시고 만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극히 거룩하신 분으로, 죄와 허물로 멍들은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면 죽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구약 시대에 삼손의 부모는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고 죽을 것을 걱정하였고, 이사야 선지자등이 하나님의 보좌를 환상 가운데 보고서도, 입술이 부정한 자가 하나님을 보았으므로 망하였다고 탄식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죄인이 번제를 드리면, 번제로 드려진 어린 양이 그 죄를 대신 담당하고 죽었기에, 죄 사함을 받게 되기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지금 이 시대에 예수를 구주로 믿는 사람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하여 제물이 되어 십자가 목 박혀서 대신 형벌 받아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죄와 허물투성이인 인생이지만,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죄를 자백하였기에 하나님께서는 죄인으로 보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은 이래서입니다. 기도가 응답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만나 주신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한 가지 더 알아 두어야 할 것은? 하나님께 상번제를 드려지는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니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거룩하신 영광의 하나님께서 임재 하셔서 이스라엘 백성과 만나 주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드리고 찬송을 드리는 장소가 거룩한 곳입니다. 또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드리고, 찬송을 드리는, 심령이 거룩한 심령입니다. 이런 심령이 되려면 성령이 심령 가운데 임재 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임재한 심령이 거룩한 심령입니다. 성령이 임재한 심령의 하나님의 전입니다. 세상에 어느 곳이 하나님의 전보다 거룩한 곳이 있습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거룩한 백성입니다. 매우 거룩한 백성입니다.
마지막으로 상번제는 계속 드려져야 했습니다. 본문 42절의 말씀에서,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고 하십니다. 상번제는 중단이 되어서는 안 되는 제사입니다. 계속 되어져야 하는 제사입니다. 오늘 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날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하나님께 제물로 드려져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에 제물이 되고 찬송에 제물이 되고, 감사에 제물이 되고, 헌신에 제물이 되고, 봉사에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우리의 죄와 허물을 자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씻음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내 정과 욕을 못 박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내 자아가 이 고운 가루처럼 바싹 부서지고 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항상 하나님께 드려지는 산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가장 복된 사람이고 능력에 사람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이런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하는 바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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