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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지혜로운 여인

잠언 빛의 사자............... 조회 수 1782 추천 수 0 2012.12.20 15:32:06
.........
성경본문 : 잠31:30-31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아름답고 지혜로운 여인

 

 

본문: 잠31: 30, 31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을 인하여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였습니다. 한국의 여성대통령 탄생은 세계의 수많은 소외되고 억눌린 여성들에게 힘과 용기와 희망을 준 사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성대통령 탄생을 계기로 여성에 대한 성경말씀을 상고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이조 말엽까지도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유교의 사상으로 말미암아 조금만 성장해도 「내외」라는 것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따라서 여성은 서당에서 남자들과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없었고, 아무리 여자가 중병에 걸려도 의사의 진단을 받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의원이 진맥을 하자면 자연히 여자의 손목을 잡아야 했기 때문에 그것이 용납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종황제 때 명성왕후가 병이 들어 자리에 눕게 되었으나 의원의 진맥을 받는데도 왕비의 손목에 가느다란 실을 매고 그 실을 병풍 밖으로 끌어내어 실의 진동으로 진맥을 했던 거짓말 같은 참말도 있게 된 것입니다.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구구하고 불행했던 한국의 여성들이었나를 알게 하는 사실입니다. 이런 때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여성들이 가슴을 풀어 헤치고 진찰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가지고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 중에 미국의 여의사가 두 사람씩이나 내한했기 때문입니다. 한 분은 지금의 세브란스 병원의 모체가 된 '제중원'의 최초 부인과 의사였던 엘리스 여의사였고, 또 한 분은 그 후 언더우드 박사의 부인이 된 릴리어스 호튼이라는 미혼 여성이었습니다. 이 두 여자 선교사에 의해 버림받고 있던 한국의 여성들이 남자들고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되었고, 이 두 여자 선교사는 왕실의 시의까지 됨으로 명성왕후 역시 병에서 해방되었던 것입니다. 실로 우리나라의 여성 해방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의해 이룩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당시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신실하게 믿음을 지키며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복음을 위해 헌신한 사람은 여성들 중에 많았음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성자로 알려진 손양원 목사님의 1950년 6월 16일자 일기를 보면, 「옛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자 성도의 그 신앙은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은혜인 것 같습니다. 더욱이 그 위에 사랑은 여성에게만 주신 특별한 은혜인데 마리아가 예수의 발에 향유를 부을 때 가룟 유다가 이해치 못한 것처럼 남자 성도로서는 이해치 못하는 그런 사랑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잠언 14장 1절에 「무릇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하였고, 세익스피어는「여자를 교만케 하는 것은 그 미모이며 찬양받게 하는 것은 신앙의 덕성」이라 했습니다. 알퐁스 라마틴은 「모든 위대한 것들의 시작에는 여성이 있다」고 했으며, 마호멧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아름답지만 가장 아름다운 것은 덕망 높은 여성이라.」고 했습니다.

혹자는 기독교가 여성을 폄하한다고 오해하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로 성경에 보면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고전14: 34)하였고,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딤전2:11, 12) 하신 말씀을 예를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나오게 된 당시의 교회와 문화적인 배경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초대교회에 성령의 은사로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방언과 예언을 하게 되면서 자기의 방언과 은사가 최고라고 주장하며 다투고 교회질서를 어지럽게 하므로 사도바울은 교회를 바로 세우고자 이 말씀을 하였고, 또 초대교회 당시 특히 에베소 지방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신 아데미를 우상으로 섬기고 큰 신전을 짓고 아데미 여신을 숭배하고 주관하는 여사제들이 있었는데 그들의 사상과 행위가 초대교회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므로 이를 경계하기 위해 하신 말씀인 것입니다.(행19: 24- 38)

 

성경에는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먼저 흠이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의 족보에 보면 예수님을 낳은 마리아를 제외한 4명의 여인이 나옵니다. 다말, 라합, 룻, 밧세바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점은 흠이 있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흠이 있는 여인들을 예수님의 족보에 넣어셨는가?

다말은 유다 가문의 대를 잇겠다는 생각에서, 자신의 시아버지와 동침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창녀로 변장한 후 유다를 유혹, 근친상간의 죄를 범하였습니다.

라합은 성경에 기생으로 나옵니다. 기생이란 말은 아무 남자에게나 자신을 내어주는 그런 여인을 뜻합니다. 매춘 행위는 사회에서 추방되어야 함을 성경은 규정짓고 있습니다. 밧세바는 미모 때문에 간통과 살인을 저지른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남편 우리야가 죽은 후에 다윗에게서 다섯 아들을 낳았습니다. 성경은 분명 구원의 책인데 어째서 이렇게 흠이 있는 여인들을 실었을까?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성경은 인간들의 수치와 죄악과 본성에 대하여 수치스러워 하는 책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같은 죄인들이 죄속에서 구원받게 하기 위하여 그와 같이 흠이 있는 여인들을 예수님의 족보에 넣은 것입니다. 교회 안에도 흠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교회란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서로 덮어주고 도와주면서 살아가야 되는 곳입니다. 예수님이 왜 죽으셨던가? 이사야 53:5에 해답이 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러므로 흠이나 허물이나 죄가 없는 사람은 예수님과 상관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억지로 흠과 허물과 죄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아름답고 지혜롭고 본받을 만한 여성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이스라엘을 구원한 여사자 드보라(사사기 4장) 이야기와 용감한 결단의 여인 에스더(에스더 4장) 그리고 기도의 여인 한나(삼상1장), 절개있는 효부 룻(룻기서 1장), 경건한 여인 안나(눅2장 37절), 선행과 구제의 여인 도르가(행9장 36절), 그리스도께 향유를 부은 마리아(마26장 13절), 주님의 부활을 처음 목격한 막달라 마리아(막16장 9절) 등 수많은 칭찬받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름답고, 지혜롭고, 현숙한 여인을 만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잠31:10)

기독교는 결코 여성을 비하하거나 무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여성들이 복되고 아름답고 지혜로운 여인이라고 칭찬하고 축복합니다.

유덕한 여자는 존영을 얻고 근면한 남자는 재물을 얻느니라(잠11:16)

 

기독교를 받아들인 나라는 왜 잘 삽니까? 기독교는 여성을 귀하게 여기지만 일부 종교는 여성을 차별합니다. 여성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선진국과 후진국으로 나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은 복음이 없는 나라의 여성차별 사례.

「여성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무서운 죄악이다.」(사우디아라비아)

「남자가 여성을 강간해도 가해자가 피해자와 결혼하면 무죄다.」(과테말라)

「투표권은 21세 이상의 남성에게만 부여한다.」(쿠웨이트)

「남편이 불륜을 저지른 아내를 죽여도 처벌 받지 않는다.」(아이티)

「강간 당한 여성이 고소하려면 그것을 목격한 4명의 성인 회교도의 증언이 필요하다.」(파키스탄)

이것이 바로 예수를 믿지 않은 나라의 법입니다. 그리고 이런 차별적인 법을 가진 나라는 한결같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성을 무시하는 나라에 복을 주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여성의 눈물 방울을 세고 계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시128:4)

 

1517년 「95개 조항의 항의문」을 부착하면서 종교개혁을 시작한 마틴 루터는 강력한 도전과 위협을 받으면서 수심에 잠겨 고민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실망에 빠져 있는 루터를 본 그의 아내는 아무 말 없이 검은 상복을 입고 루터 앞에 나타났습니다. 루터는 「누가 죽었기에 상복을 입었소?」 하고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내 카타리나는 「하나님이 죽지 않고서야 당신이 그렇게 실망을 할 리가 없지 않아요?」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상징적인 행동으로 루터의 아내는 남편의 영적 시련을 격려했습니다.

얼굴이 곱고 외모가 아름다운 것은 참 좋습니다. 그러나 외적인 아름다움은 세월이 흘러가면 다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내적인 아름다움은 세월이 흘러갈수록 빛이 납니다. 마음이 곱고 아름다운 여인은 날이 갈수록 그 진가가 드러나므로 남편의 사랑을 받고 주위 사람들의 칭찬을 받습니다.

또한 본문에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에 있어서 최상의 성공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는 교훈을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경외하여 하나님의 참 지혜를 얻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야겠습니다.

 

* 기도: 남자와 여자를 동등하게 창조하신 하나님, 성경에는 많은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그 중에는 어진 여인이 있는가 하면 악한 여인도 등장합니다. 그리고 공적인 사건에 영향을 미친 여성들의 이야기가 나오고 여자의 권리와 의무 등도 나옵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행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아름답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주님을 경외하는 성도가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와 늘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갈릴리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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