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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잠9: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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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지혜자와의 만남
본문: 잠9:9- 10 유태인들이 독일에 극심한 피해를 받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여행증명서를 갖고 있는 유태인과 갖고 있지 않은 유태인이 함께 길을 가다 독일의 비밀경찰인 게슈타포의 불심 검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한 명이 빠른 걸음으로 앞서 나가 골목길로 갔습니다. 게슈타포는 ‘증명서가 없는 자’로 판단하고 급히 쫓아가 증명서를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안주머니에서 증명서를 꺼내 보여 주었습니다. 증명서가 있는 사람이 오히려 달아남으로써 동료와 자신 모두가 살아난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돈보다 더 소중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간, 건강, 미(美), 지혜, 부모형제와 자녀, 명예, 자유, 사랑, 진리, 생명, 국가, 예수님 등입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무엇보다 지혜의 소중함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성경 말씀에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아이가 되라 지혜에 장성한 사람이 되라”(고전14:20)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10:16)고 하였습니다. 지혜에 관한 한 우리는 악으로부터라도 배워야 합니다. 우리가 지혜를 얻는 것은 은이나 금을 얻는 것보다 낫고 지혜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다(잠3:13-24)하였고,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원하는 모든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잠8:11, 잠16:16)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랍 속담에 슬기로운 사람의 하루는 어리석은 자의 일생과 맞먹는다고 했습니다. 삼손은 힘은 있었으나 지혜가 없어 패망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를 얻는 일은 그 어떤 것과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결코 비싸지 아니할 것입니다.(잠4:5-9) 그러면 어떤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까? 첫째,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사람입니다.(시111:10)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고 미련한 자는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입니다.(시14:1)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을 모르고서 어디에서 행복과 기쁨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혹 찾더라도 일시적이요, 허무한 것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고전1:18)이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잠1:7, 잠9:10)입니다. 둘째, 지혜로운 사람은 죄와 악을 떠나는 사람입니다. 죄와 악은 반드시 심은 대로 거두고 행한 대로 보응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은 반드시 그 행한 대로 심판을 받습니다. 다윗 왕은 지은 죄를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으나, 세상사는 동안 그 죄로 인해 심한 고난을 당했습니다. 악을 떠남이 명철이며(욥28:28), 지혜로운 자는 악을 두려워합니다.(잠14:16) 셋째, 시간을 아끼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모든 일이 때가 있고, 기한이 있습니다. 기회를 놓친 자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5-16) 넷째,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입니다. 나의 나됨의 본질을 먼저 생각합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먼저 나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누구냐를 바로 알고 자기 나이를 아는 것은 지혜 중의 지혜입니다.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90:12) 자기가 생애의 어느 시점에 와 있는지 분명히 알고 사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다섯째, 한계와 분수를 알고 겸손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가질 수 있는 것과 가질 수 없는 것, 변하는 것과 변치 않는 것을 분별할 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내게 주어진 능력에는 엄연히 한계가 있습니다. 남이 한다고 나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나의 소유, 내게 주어진 지식, 내게 주어진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왕 헨리 4세 때의 일입니다. 왕이 나라를 잘 다스리고자 했는데 부녀자들이 지나치게 사치했습니다. 사치풍조가 곧 망국지본(亡國之本)이라 생각한 왕은 부녀자들이 금붙이와 보석을 지니는 것을 금하기로 작정하고 금령을 내렸으나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모조리 잡아다가 벌을 줄 수도 없는 문제였습니다. 왕은 생각다 못해 지혜를 짜냈습니다. 새로운 법령을 발표했습니다. “모든 부녀자들이 금붙이와 보석을 지니는 것을 금한다. 단, 창녀에게만은 허락한다.” 이러한 내용의 법령으로 인해 사치풍조가 깨끗이 일소되었다고 합니다. 자기 분수를 모르고 교만하고 사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롬12:3, 고후10:13)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으니라”(잠11:2) 여섯째, 지혜로운 사람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입니다.(마7:24) 기생 라합은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습니다.(약2:25) 일곱째, 재물을 하나님 중심에서 관리하는 사람입니다.(눅12:16-21) 재물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지만 재물을 자기만을 위해서 사용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덟째, 입과 혀를 바르게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말에는 위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말로써 다른 사람을 위로해 줄 수도 있고, 책망할 수도 있으며, 용기를 줄 수도 있고, 실망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마치 술 취한 사람의 손에 들린 가시나무가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듯, 미련한 사람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뭇사람에게 말로써 상처를 입히고 고통을 줍니다.(잠26:9)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아끼는 사람입니다. 타우라스산은 독수리의 서식지로 유명합니다. 독수리들에게는 두루미가 가장 맛있는 먹이로 손꼽힙니다. 독수리들은 곧잘 타우라스산을 넘어가는 두루미들을 공격해 배를 채웁니다. 그런데 항상 독수리의 먹이가 되는 것은 소음을 내는 두루미들입니다. 원래 두루미는 요란스럽게 떠들기를 좋아합니다. 하늘을 날 때도 계속 시끄러운 소리를 냅니다. 이 소리는 독수리들에게 먹이감을 알려주는 좋은 신호가 됩니다. 독수리들은 요란스런 두루미를 공격해 어김없이 먹이감으로 삼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많은 노련한 두루미들은 거의 희생을 당하지 않습니다. 노련한 두루미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입에 가득 돌을 물고 하늘을 납니다. 두루미들은 입에 문 돌 때문에 침묵을 지키며 무사히 여행을 마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귀는 항상 열려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입이 너무 오래 열려 있으면 공격의 대상이 됩니다. 사람들이 당하는 시련의 대부분은 입에서 비롯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아낍니다. 물고기는 항상 입으로 낚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지식을 간직하거니와 미련한 자의 입은 멸망에 가까우니라"(잠10: 14)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그 입을 슬기롭게 하고 또 그 입술에 지식을 더하느니라"(잠16:23) 그러면 이번에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 앞에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 지식이나 학문, 돈등은 자신이 노력하고 공부하면 얻을 수 있으나 지혜는 주님께서 공급해 주셔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미국의 치즈 왕 그래프드는 처음부터 막대한 자산을 갖고 사업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마차에 치즈를 싣고 다니며 팔던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 치즈를 팔러 나가기 전 하나님께 꼭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때마다 ‘판매전략’에 대한 지혜가 생겨 사업이 번창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수많은 트럭으로 치즈를 공급하는 ‘치즈 왕’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그래프드는 성공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면 지혜가 생겼고 그것을 실천했을 뿐입니다.” 둘째, 지혜로운 사람과 사귀어야 합니다. 사람은 모름지기 부모를 잘 만나야 하고, 스승을 잘 만나야 하고,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합니다. 훌륭한 지도자와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이 지혜로운 일입니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잠13:20)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울분한 자와 동행하지 말지니 그 행위를 본 받아서 네 영혼을 올무에 빠칠까 두려움이니라”(잠22:24) 셋째, 지혜의 보고인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하여야 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며(시119:105)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며(딤후3:15),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시1:1) 성경과 좋은 책을 가까이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주님을 영접하고 우리 주님과 함께 저 영원한 세계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며 영화로운 면류관을 다 쓸 수 있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그 입을 슬기롭게 하고 또 그 입술에 지식을 더하느니라”(잠16:23) 넷째, 지혜로운 사람은 지혜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혜를 배우려고 하고, 알려고 힘써야 합니다.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지혜를 구하지 않고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며 자기 주장만 합니다. 잠언18:15절에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얻고 지혜로운 자의 귀는 지식을 구하느니라"하였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습니다. 마음이 부한 자는 진리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어떤 그릇에 무엇이 가득 들어 있으면 더 좋은 것을 담을 수 없듯이 자기 마음에 자기 의(義), 자기 철학, 자기 주장으로 가득한 사람은 아무리 진리를 가르쳐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잠언2:2-5절에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은을 구하는 것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인 보배를 찾는 것같이 그것을 찾으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하였고 잠언13:1절에도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들으나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겨듣지 아니하느니라"하였습니다. 끝으로 지혜를 의인화하면 지혜는 곧 예수님을 가르칩니다. 잠언8장과 고전1:30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지혜는 생명의 길이고, 어리석음은 사망의 길입니다. 참된 지혜이신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시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주님을 영접하고 우리 주님과 함께 저 영원한 세계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며 영화로운 면류관을 다 쓸 수 있는 지혜로운 교회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 기도: 지혜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 우리가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지혜로운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람을 바로 볼 수 있는 지혜의 눈을 주시옵소서. 그리고 지혜로운 사람을 만나게 하셔서 삶이 복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은혜 받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갈릴리 공동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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