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숲 향기 더욱 짙어지는 날

배성식 목사(수지 영락교회)............... 조회 수 1364 추천 수 0 2012.12.24 22:03:37
.........

120821_30_3.jpg

새벽 숲으로 들어가는 길에 뜬금없이 커피 생각이 났습니다. 숲으로 가는 길에 조그만 커피가게라도 있었으면 하는 사치스런 바람에 혼자 웃음 짓습니다. 그 마음을 알았는지 세상을 다 쓸어갈 것 같았던 비가 내린 뒷날 새벽은 이렇게 숲의 향기로 새벽을 깨웁니다.

비온 뒤 숲의 향기는 더 진합니다. 잣나무 향, 가을을 위해 단장하고 있는 단풍잎 향, 폭염 아래 나뭇잎 끝이 갈색으로 채색된 상수리나무 향기, 폭우에 찢겨 떨어진 밤나무 잎의 향기, 무엇보다 가녀린 풀들의 향기까지 숲은 8월의 습기와 함께 짙은 숲 속 향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숲에 들어올 때 향기가 많이 나는 날이 있습니다. 누군가 숲길 입구에 풀을 베어낸 날, 동네 아이들이 장난으로 소나무에 생채기가 나서 송진이 나오는 날, 폭우가 지나간 뒤에 숲은 더욱 향기가 강합니다. 아마 향기는 숲의 풀과 나무가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인가 봅니다.

우리 인생에도 상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상처 때문에 썩어져 가는 인생이 아니라 상처 때문에 폭우가 지나간 숲의 풀과 나무처럼 하늘이 잘 보이는 곳에서 하늘이 보낸 바람에 상처를 맡기는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때 마음의 상처를 안고 숲을 찾는 또 다른 영혼을 치유하는 숲의 향기와 같은 인생이 되어 갈 것입니다.

 

<국민일보/겨자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409 바른선행 이주연 목사 2012-12-28 3365
25408 유머와 여유 이주연 목사 2012-12-28 1498
25407 왜 성탄은 기쁨이며 은총입니까 이주연 목사 2012-12-28 4133
25406 미(美)의 숙명 이주연 목사 2012-12-28 3104
25405 고요한 기쁨 속에서 이주연 목사 2012-12-28 3269
25404 함께 늙어갑시다 이주연 목사 2012-12-28 3717
25403 염려 없이 이주연 목사 2012-12-28 3764
25402 세밑 이주연 목사 2012-12-28 3585
25401 예수님과 안경 보배로운교회 김영오목사 2012-12-26 2310
25400 침묵 file 손달익 목사(서울서문교회) 2012-12-24 1717
25399 누리는 삶을 살자 file 김상현 목사(인천 부광교회) 2012-12-24 1731
25398 생사화복의 주인 file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2012-12-24 2402
25397 새 계절은 비를 걷고 옵니다 file 배성식(수지 영락교회) 2012-12-24 1364
25396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 file 안성우 목사(일산 로고스교회) 2012-12-24 2228
25395 온전함 file 손달익 목사<서울 서문교회> 2012-12-24 1714
25394 남과 조금 달라도 된다 file 김상현 목사(인천 부광교회) 2012-12-24 1506
25393 불행의 원인은 작은 것 file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2012-12-24 1594
» 숲 향기 더욱 짙어지는 날 file 배성식 목사(수지 영락교회) 2012-12-24 1364
25391 기다리는 자 file 안성우 목사 (일산 로고스교회) 2012-12-24 1581
25390 분노 file 손달익 목사(서울 서문교회) 2012-12-24 1826
25389 조금 더 단순하게 살자 file 김상현 목사(인천 부광교회) 2012-12-22 1938
25388 포기하지 마라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2012-12-22 2187
25387 어둠속에 빛나는 창을 두드리며 file 배성식(수지 영락교회) 2012-12-22 1558
25386 피난처 되시는 분 file 안성우 목사(일산 로고스교회) 2012-12-22 2349
25385 사랑합니다 file 손달익 목사 <서울서문교회> 2012-12-22 1651
25384 소나기 지나가는 숲에서 file 배성식(수지 영락교회) 2012-12-22 1372
25383 합력하여 선이 된다는 것 file 안성우 목사(일산 로고스교회) 2012-12-22 1893
25382 소통과 오해 file 손달익 목사<서울 서문교회> 2012-12-22 2173
25381 하늘에 쌓는 나눔의 삶 file 김상현 목사(인천 부광교회) 2012-12-22 1762
25380 인디언들의 용기 훈련 김용호 2012-12-22 4550
25379 피츠버그의 할머니 김용호 2012-12-22 1932
25378 하나님의 은혜 김용호 2012-12-22 4487
25377 성실은 자산이다 김용호 2012-12-22 1845
25376 나 좀 들어가게 해 다오 김용호 2012-12-22 1698
25375 서리꽃 file [1] 김민수 목사 2012-12-21 329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