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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출애굽기 임덕순 목사............... 조회 수 2090 추천 수 0 2013.01.06 22: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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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4:1-9 
설교자 : 임덕순 목사 
참고 : 2008-08-10 한가람교회 http://www.hankaram.or.kr/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을 때, 그들의 번성을 두려워한 애굽왕이 이스라엘 사람은 남자 아이를 낳아도 기르지 못하게 하는 법을 공포 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태어난 모세는 부모가 석 달을 숨겨 기르다가 결국 갈대 상자에 담아 나일 강 갈대숲에 띄웠습니다. 그러나 마침 그곳으로 목욕하러 왔던 공주가 그를 발견하고건져다가 자기의 아들로 삼아서 모세는 애굽의 귀족으로 자라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친모의 젖을 먹고 자라면서 자기는 히브리인이며, 자신의 사명은 히브리인의 해방인 것을 교육 받게 됩니다.

모세는 40년 동안 애굽의 문무를 배우면서 자기민족 해방의 꿈을 키우다가 문무를 다 익힌 어느 날 히브리인의 노역현장에 찾아갔다가 그들을 학대하는 애굽 관리를 보고는 정의감에 사로잡혀 그를 쳐 죽여 모래밭에 묻었는데, 그것이 드러나고 지명수배를 받게 되자 모든 꿈을 버리고 애굽을 탈출하여 미디안에 가서 이드로 라는 사람의 양을 치는 목동이 되어 살아갑니다.


그가 지난날의 일들을 추억으로 묻고 이제는 한낱 양치기로 살아가고 있는 어느 날 하나님은 그 호렙산 기슭으로 양치는 모세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당장 애굽으로 돌아가서 내 백성을 해방시키라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실패경험과 나이를 들며 감당할 수 없다고 대답하자 하나님은 그에게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이 말씀은 근본적으로 네 삶의 업적이 무엇이냐? 는 질문이며, 네가 지금 의지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이기도 하며, 또한 네가 그렇게 원하던 것, 명예, 권세가 손안에 들어왔느냐, 또한 네가 가졌던 꿈이 네 힘으로 이루어졌느냐? 지금 네 손에 아무것도 없다면 너는 실패자가 아니냐는 질문입니다.


모세의 대답은 시원치 않았습니다. 그에게 있는 것이라고는 목자의 지팡이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모세가 생각하니까 자기는 실패자였습니다. 그의 꿈과 계획과 자기백성 이스라엘이 건 기대에 비하여 그의 인생은 실패작이었습니다. 그의 본래의 꿈은 애굽의 왕자로 자라서 앞으로 애굽의 대권을 한손에 쥔 다음에 고통을 받는 자기민족을 해방시키고 이스라엘에게 자유와 높은 지위를 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40년 동안 공부한 지식과 넘치는 정의감과 사명감은 결국 무술의 힘을 한번 의지하려는 순간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그가 의지했던 지팡이는 무술과 학문과 왕자의 자리였는데, 그것이 부러져 버린 것이고, 그는 결국 실패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왕권은 고사하고 목숨을 부지할 방법이 없어서 멀리 이방 땅으로 도망쳐 양치기가 되었고, 애굽 왕의 홀을 쥐어야 할 그 손에는 더럽고 냄새나는 양치기 막대기를 잡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무슨 꿈이 있었습니까? 그것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지금 손에 잡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생의 업적이 무엇이냐, 원하던 것은 손에 쥐었느냐, 지금 무엇을 의지하고 살고 있느냐는 질문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붙잡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모세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정의감도 있었습니다. 실력도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실력은 쥐꼬리만 하면서도 꿈만 야무지게 갖고 있는 허풍선이 인생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은 사기꾼이 될 기질이 충분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런 부류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았고, 자기 민족을 정말 사랑했으며, 정의감이 넘쳐서 애굽 감독관을 한주먹으로 눕혔는데 그게 잘못되어 사람이 죽어버리는 바람에 들킬까봐서 모래밭에 묻었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모세는 도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무엇이 있습니까?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할 사람이라는 자기 정체성이 있으십니까? 꿈이 있습니까? 그것을 이룰만한 실력을 준비하였습니까? 의지할만한 든든한 빽은 있습니까? 돈은 좀 버셨습니까? 물론 물질이 행복을 주지 못하지만 이 시대는 무엇을 하더라도 돈이 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물질이 없다고 실망하지 맙시다. 물질이 꿈을 이루어 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물질마저도 손에 쥐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는 말입니다. 아직도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고민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우리 인생은 별로 성공한 것이 없다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국 유산남기지 않기 운동’ 이라는 단체가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82년에 156명의 기독교인 회원들이 시작했는데, 자녀에게 최저생활을 꾸려갈 수 있는 재산만 남기고 재산 9/10이상을 자선, 혹은 공공단체나 사회에 환원시키자는 운동이랍니다.


이들에게는 삼대 강령이 있는데

1, 나는 늘 죽음을 예비하며 해가 바뀔 때마다 유서를 써놓고 산다. 2, 나는 나의 상속권자들이 나의 유산으로 무위도식 하지 말고 지극히 선한 사업에 헌납, 희사하도록 가르치며 생전에 이를 실천한다. 3, 나는 이 운동이 우리사회에 누룩처럼 소리 없이 번져가도록 친애하는 벗들에게 지혜롭게 권면한다. (89년 8월5일 기독교연합신문) 랍니다.


1991년 4월4일자 조선일보에 보니 과거에 자기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별세한 유한양행의 유일한씨의 딸인 유재라씨가 미국에서 살다가 63세로 죽으면서 자기의 전 재산 200억원을 공익재단에 기증하고 죽었다는 뉴스였습니다. 훌륭한 아버지의 훌륭한 삶을 이어받은 훌륭한 딸의 이야기 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살다 가야할 사람들이 아닙니까?


우리들이 이렇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우리에게 다른 업적이 없으면 재산이라도 사회에 남겨줄 수가 있어야 할 것인데, 지금 우리에게는 그런 재산이라도 있느냐는 것입니다. 교회나 사회에 남겨줄 물질이라도 좀 가지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손에는 지금 무엇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모세에게서 지팡이 하나밖에 없다는 고백 실패했다는 고백을 들으신 후에, "그것을 땅에 던지라" 고 하셨습니다.


참된 성공은 우리가 지금 붙들고 있는 것을 던지는데서 시작됩니다.


모세가 처음에 붙들었던 것은 굉장해 보였습니다. 모세가 붙들고 의지했던 것은 원대한 꿈이었고 정의감과 용기였으며 지식과 친구와 왕실이라는 배경도 있었습니다. 그것이 처음에는 굉장한 것 같았습니다. 그것이면 천하를 손안에 쥘 것도 같았고, 애굽의 대권은 거의 모세의 손에 들어온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만 되면 그가 계획한대로 이스라엘을 해방시켜 주고 세상에 정의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느 날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가 배운 지식과 무술로 학대받는 자기백성을 도우려고 했는데, 그 의지한 지식과 무술이 그를 살인자로 만들었습니다. 그 한순간에 일이 잘못되자 그가 그동안 키워왔던 꿈과 사명감과 권세와 지식과 친구와 배경은 한꺼번에 다 사라지고, 사람을 죽인 살인자 딱지만 붙어서 지명수배자로 전락되어 버린 것입니다. 세상 말로 사람팔자 시간문제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실패자 모세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네가 의지하고 붙잡고 있는 그것을 땅에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꿈과 노력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한 사람에게 지금 네가 붙잡은 그것마저도 땅에 던져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아직도 자기 힘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취해서 하나님을 외면하는 사람에게는 찾아오시지 않습니다.


오늘 다시 한 번 우리들의 삶의 업적을 평가해 봅시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성공하셨습니까? 보람 있는 일을 하고 계십니까? 얻고 싶었던 것을 얻었습니까? 그런 것은 못했어도 돈은 좀 벌었습니까? 그것도 못하였으면 마음은 편하고 장래 죽음준비는 되어있습니까? 지금 여러분이 붙잡고 의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놓을 수 없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꿈이 없는 것도 아니었고, 그 꿈이 작지도 않았지만 그것이 물거품이 되었습니까? 나이 40이 넘었고 5-60을 먹었는데도 보람은커녕 아직도 세상걱정, 먹고 사는 문제를 붙들고 씨름 합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모세와 다를 바 없는 실패자요 비참한 사람입니다.

남보다 행운이 따라주어서 작은 성공을 하기는 했는데, 그것이 지금 와서 보니까 내가 의지할 만 한 것이 못되고, 내가 하나님 앞에 가서 내세울 것도 못 된다는 생각을 하십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는 역시 한낱 작은 피조물에 불과하고, 자기의 꿈을 스스로의 힘으로 성취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무언가를 잡으려고 그렇게 노력했건만 지금 손을 들어보니 아무것도 잡힌 것이 없고, 남들이 보기에는 내가 큰 것을 잡았다고 부러워하고들 있지만 내가 생각할 때는 그게 도무지 내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미래에 안심을 주지 못하는 것들입니다. 결국 우리는 무엇인가를 붙잡으려고 평생을 몸부림쳤는데 지금와서 손을 들어보니 아무것도 잡힌 것이 없이 빈손인 채로 쓸데없는 검불 같은 것만 붙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주님이 찾아오셔서 말씀 하십니다. "네 손에 있는 것, 그것을 땅에 던지라" 우리들이 손에 움켜잡고 있는 그것을 던지라고 하십니다. 내 힘으로는 안 되고 못하겠다고 고백하는 것이 내가 붙들고 있는 것을 던지는 일이요, 주님만을 의지하는 것이 내 손에 있는 것을 던지는 일입니다. 내 손에 있는 것을 던져야만 주님이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그에게 지팡이를 던지라는 말씀은 세 가지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자기계획, 욕심, 야망을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도 내가 믿고 의지하는 것을 던지라는 말씀입니다. 자기가 하는 일중에서 될 듯, 될 듯한 일의 결과만 바라보며 주님을 철저히 의지할 마음이 없다면, 그것은 또 하나의 실패와 후회를 만들어내는 마술입니다. 지팡이를 던지는 것은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을 시인하라는 것인데, 이제는 지팡이를 던질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오직 하나님만이 빛도 짓고 어두움도 만드시는 분입니다. 자신의 손의 힘을 믿지 말고 주님만 믿는 신자가 됩시다.


2, 하루하루 살아가기 위한 삶의 염려, 걱정, 근심을 버리라는 뜻입니다.

모세가 붙잡고 있는 지팡이는 목숨을 위하여 날마다 남의 양을 치는 연장입니다. 목숨을 이어가기 위해서 하루하루 사는 삶,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는 염려와 걱정이 지팡이에 배여 있습니다. 지팡이를 던지라는 말씀은 네 삶의 염려를 던지라는 말씀입니다. 네 삶의 염려를 버리라는 것이 모세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3, 과거 일만 생각하며 쓰라린 경험을 되뇌이는 생활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그는 그 처량한 지팡이를 짚고 산으로 양을 몰아 갈 때 마다, 자기가 과거 애굽에서 잘 나가던 때를 떠올리며, 아직도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한숨지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과거의 환상에 젖어서 현실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루지 못한 꿈에 빠져서 살려느냐, 꿈 깨라. 이제는 새 일을 할 때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어떤 사람은 누구와 동업해서 어떤 사업을 했더라면 지금쯤 큰돈을 벌었을 텐데, 하는 생각에 오늘 하는 일에 집중 못하는 사람도 있고, 이루지 못한 사랑, 이루지 못한 출세에 붙잡혀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것에 붙잡혀 살지 말고, 그것을 지금 당장 던져 버리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과거에 사로잡혀 살지 말고 꿈에서 벗어나 오늘 자기 앞에 주어진 일에 열중하시기 바랍니다.


모세는 손에 잡았던 지팡이를 던져 버렸습니다.

모세가 그동안 자기 손에 잡고 있던 지팡이를 던졌더니 그것이 뱀이 되었습니다. 모세는 겁이 나서 얼른 피하였습니다. 자기가 붙들고 있었을 때는 그저 마른 막대기에 불과했는데, 하나님의 명에 따라 땅에 던졌더니 그것이 뱀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손에서 마른 막대기가 생명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손에서는 모든 것이 변화됩니다. 뱀이 된 그 지팡이는 모세를 깜짝 놀라게 했을 뿐 아니라 나중에 애굽 왕 바로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 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마른막대기 같이 초라하지만, 세상의 군왕들을 놀라게 하고 십자가에 죽은 것 같았으나 다시 살아서 불의한자를 심판할 그리스도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뱀이 된 그 지팡이를 다시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합니다. 독사를 잡으려면 목을 쥐어야지 꼬리를 잡으면 홱 돌아서 물게 되기 때문에 꼬리를 잡는 것은 독사를 잡는 방법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모세에게 꼬리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두려워하면서도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꼬리를 잡았더니 홱 돌아서 무는 것이 아니라 도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그렇게 하면 틀림없이 실패할 것이 분명할지라도 하나님이 하라 하셔서 했을 때는 내게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모세가 다시 손에 잡은 지팡이는 이전의 지팡이가 아닙니다. 새로 붙잡은 지팡이는 뱀이었는데 하나님이 잡으라고 하셔서 두렵지만 말씀에 의지해서 붙잡은 뱀이 지팡이가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그의 지팡이가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말씀에 대한 순종이 우리가 붙잡을 새로운 지팡이입니다. 그것은 전에는 죽어 마른 막대기였으나 지금은 살아있는 능력입니다. 우리가 붙잡을 지팡이는 죽은 나무지팡이가 아니요 살아있는 지팡이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모세는 나중에 그 지팡이로 애굽왕 바로 앞에서 열 가지의 재앙을 내렸으며, 그 지팡이로 홍해를 육지같이 갈라 냈으며, 그 지팡이로 그들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하였고, 그 지팡이로 마른 반석에서 샘을 솟게 하여 모든 백성들에게 물을 주었습니다. 모세가 붙잡은 것은 과거에는 자기 배경과 지식과 무술이었지만 그것은 도움이 되지 못하였으나, 하나님께 내어 맡긴 뒤에 순종하는 그의 손에 잡은 것은 모든 문제의 해결책인 그리스도였습니다. 우리가 경험과 물질과 자기 계획을 의지할 때 백번 실패하지만 그리스도를 의지할 때 언제나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과거에 내가 의지하던 얄팍한 지식, 재주, 물질, 권세, 눈에만 좋게 보일뿐 실제는 아무 쓸데없는 마른지팡이 같은 것들을 내어 던져야 합니다. 모세가 붙잡았던 지팡이처럼, 이것 아니면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여 주님보다도 더 의지했던 것, 그리고 무엇을 먹을까 하는 세상 걱정들을 던져 버려야 합니다.


이제는 그것들을 내어 던져 버립시다! 그리고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붙잡고, 주님이 내게 주신 사명을 붙잡고,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붙잡고 살아갑시다.! 우리주님 예수님을 붙잡읍시다. 이제는 죽은 지팡이 내어던지고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님을 힘껏 붙들고 의지하며 능력 있게 살아갑시다.


우리가 의지해온 물질이라는 지팡이, 건강이라는 지팡이, 권세, 지식이라는 지팡이는 마르고 썩은 지팡이여서, 겉모양은 힘이 되어줄 것 같이 보이나 막상 우리가 의지하려고 할 때 부러져서 나를 넘어지게 하고 짚었던 손과 옆구리에 깊은 상처를 줍니다.


여러분은 돈 의지하고 사람 의지하고 지식이나 권세를 의지했다가 상처받은 사람들은 아닙니까? 세상 지팡이는 보기에는 대단해 보이지만 막상 의지하려 할 때 부러져 상처만 줍니다. 어떤 사람은 대통령 영부인의 사촌언니가 힘이 될 줄로 알고 그에게 공천헌금을 했는데 그게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이었는지가 요즘 다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평생 동안 믿고 의지할 참된 지팡이 이십니다. 우리가 삶에 지쳐 비척거릴 때 의지할 도움의 지팡이시며, 우리가 죄의 늪에 빠져있을 때 짚고 헤쳐 나올 구원의 지팡이입니다. 홍해 같은 장애물이 가로막을 때 갈라낼 권능의 지팡이이며, 심령의 목이 말라 갈할 때 반석에서 물을 낼 만족의 지팡이십니다.


나그네 인생길을 가시는 성도 여러분, 이제부터는 능력의 지팡이요 도움의 지팡이인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새 삶을 삽시다. 이제는 주님 의지하고 복음을 전하며, 죄를 이기며, 의를 행하며 살아서 사회에 도움주고 복음전파에 공헌합시다.

여러분의 재주, 방법, 경험, 욕심만으로는 결코 될 일이 없지만, 주 예수님을 지팡이 삼고 살면 될 것입니다. 구주예수 의지하여 승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일평생 주 만 바라면

너 어려울 때 힘주시고 언제나 지켜 주시리,

주 크신 사랑 믿는 자 그 반석위에 서리라.


주님만 의지하고 수시로 은혜를 받는 방법은 히10:25의 말씀처럼 모이기를 폐하지 않는 것입니다. 작장불은 아무리 잘 타다가도 따로 갈라놓으면 금새 꺼집니다. 이번 수련회는 수백의 장작을 쌓아놓아 불꽃이 하늘에 오르게 하는 기회입니다. 이 뜨거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얼마나 은혜가 되는지 모릅니다. 예배하는 자리에, 성도들이 모이는 자리에 빠지지 않아야 수시로 내려주시는 은혜를 항상 공급받고 주님을 지팡이로 짚고 사는 방법입니다.

그렇게 살면 물질보다 훨씬 귀한 믿음이라는 유산을 자녀와 사회에 물려줄 수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 모두가 그렇게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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