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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유리창이 땡땡 얼어붙었다
【쑥티일기246】우와, 처음봤다
유난히 잠이 많아 초저녁에 침대의 이불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작은딸이 6살 때 일입니다. 1월 1일 자정에 시작하는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기 위해 온 가족이 교회에 갔습니다. 졸리는 눈을 비비며 겨우 12시까지 버티던 작은딸이 드디어 시계바늘 세 개가 12시를 가리키며 하나로 모아지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와! 밤에 시계바늘이 모두 12에 붙은 것을 처음 봤다. 신기하다!"
새해가 되기를 카운트하며 기다리던 사람들이 그 소리를 듣고 다들 뒤집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아침에 출근하는 아내를 위해 10분 전에 나가 차의 시동을 켜고 언 차를 녹이려는데 차에 붙어있는 온도계에 -18 이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우와! 온도계가 영하 18도까지 내려간 것을 처음 봤다. 신기하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오늘보다 더 추운 날이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온도계로 확인한 적은 없습니다. 영하 20도까지 표시할 수 있는 온도계가 거의 바닥인 -18 까지 내려간 것을 보니 정말 신기합니다.^^
ⓒ최용우 20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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