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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의 버릇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177 추천 수 0 2013.01.07 19: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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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심의 버릇

 

독일의 유명한 극작가이자 계몽사상가인 레싱은 돈을 호주머니 속에 모두 넣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자신의 호주머니 속 돈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느끼고는 집안사람들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심은 점점 심해져 결국 레싱은 범인이 누군지 알아내기 위해서 자신의 돈을 일부러 가족들이 자주 드나드는 탁자위에 올려놓고는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었는데 집에 놀러온 친구가 그 돈을 보고 물었습니다.
“이보게, 누가 집어가면 어쩌려고 탁자에다 저 많은 돈을 올려놓았는가?”
“실은 누군가 내 호주머니에서 돈을 몰래 빼가고 있다네, 그래서 범인을 알아내기 위해 일부러 올려놓았지.”
레싱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란 친구가 물었습니다.
“정말인가? 그래 그동안 얼마나 없어졌나?”
그때 레싱은 자신이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주머니의 돈도 세어보지 않은 채 없어진 것 같다는 느낌만으로 막연히 가족들을 의심했던 것입니다.
의심은 안 좋은 습관입니다. 사람들의 잘못된 의심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피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죄 지은 사람에게도 일흔 번씩 일곱 번을 용서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잘못을 알 수도 없는 사람을 의심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먼저 자신을 살펴보십시오.

주님! 나의 작은 의심으로 인해 다른 이가 상처받지 않게 하소서.
누구든 절대 의심하지 마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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