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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에 대한 회개
하나님,
젊은 날에 제가 누렸던 육체적 타락을 기억합니다.
그것을 기억해 내는 것은 제가 아직도 그것을 탐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부끄러운 기억을 다시 떠올리려는 것은
주님의 사랑에 대한 제 사랑 때문입니다.
그 기억은 저에게 쓰라린 아픔이 됩니다만,
그렇게 함으로 주님의 달콤한 은혜를 맛보기를 기대합니다.
그 달콤함 맛은 거짓이 아니며
참된 만족과 행복을 줍니다.
주님은 산산 조각으로 흩어져 있던 저를 모아주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하나였던 저는
주님을 떠남으로 여러 조각으로 흩어졌습니다.
청소년 시기에 한 번은 지옥불 같은 쾌락에
제 몸을 불사르기도 했고
성적 욕구를 위해어둠의 숲을 헤매기도 했습니다.
자신을 즐겁게 하고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한 결과
제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게 되었고
제 힘이 다 없어졌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354-430 철학자, 사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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