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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주는 사람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560 추천 수 0 2013.01.10 22: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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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주는 사람

 

국내 시각 장애인으로 미국 로스쿨에 처음으로 합격한 김현아씨의 이야기를 신문에서 읽었습니다.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 없이는 장애인이 자립하기 힘든데 그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선천적으로 ‘망막색소변성증’을 가지고 태어나 앞을 보지 못한다는 의사의 청천벽력 같은 진단 소리를 들었을 때 어머니는 다짐을 했다고 합니다. "아가야. 내가 너의 눈이 돼 줄게." 시각장애인으로 미국 로스쿨을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손으로 점자를 읽으면 눈으로 읽는 것보다 세 배 이상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녀는 딸을 위해 800장이 넘는 법학 영어 사전을 컴퓨터 스캐너로 스캔하여 모두 1600장의 파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스캔 과정에서 컴퓨터 인식 오류가 많아 다섯 번의 교열을 봐야 했답니다. 그녀는 10년째 이 일을 해왔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때도, 대학 때도 "딸의 눈이 돼 주겠다"던 약속은 그렇게 지켜졌다고 합니다. 신문에 이름도 밝히지 않은 그녀는 딸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피학대 아동에서 영국에서 첫 흑인 여성판사가 된 '콘스턴스 베벌리 브리스코'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사랑받지 못한 어글리“입니다. 어릴 때 야뇨증으로 어머니에게 매일 저녁 맞았다고 합니다. 밤에 오줌을 싸는 것이 무서워서 잠을 자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결국 지쳐 잠에 떨어지고 야뇨증 경보기가 울리면 어머니가 달려와 젖은 옷과 시트를 모두 벗겨 내고 등을 신발로, 벨트로, 회초리로 마구 때렸다고 합니다. 닭털 뽑는 일을 제대로 못 했다고 칼로 손목을 베기도 했고, 의붓아버지는 그를 추행하고 폭행했다고 합니다. 그가 13살 때는 그만 남겨놓고 온 가족이 이사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반대로 고교 입학자격 시험도 치르지 못했고, 어렵게 대학에 진학했을 때조차 어머니는 "대학은 머리 좋은 사람들만 가는 곳"이라는 이유로 장학금 신청 양식을 찢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런 그에게 희망이 돼준 사람은 그가 'K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코르힌스키 선생님이었답니다. K선생님은 "이 세상에 너를 가로막을 사람은 단 한 명, 너뿐"이라고 얘기해주며 그를 격려했답니다. 이후 그는 법정변호사를 꿈꾸며 노력했고, 결국 대학에 진학해 영국 최초의 흑인 여성판사가 되었습니다. 가족은 아니지만 K선생님은 절망적인 그녀에게 희망을 준 사람이었습니다.

집이 불타고, 아버지를 잃은 상황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김준혁군의 이야기를 신문에서 읽었습니다. 어느 날, 집에 불이 나 연립주택이 삽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고 합니다. 차곡차곡 모아온 성적표와 상장, 손때 묻은 교과서와 문제집이 새까맣게 타버렸답니다. 설상가상으로 IMF 여파로 15년간 일하던 기계설비 회사를 그만둔 아버지는 대장암으로 투병 중이다가 돌아가셨답니다. 그는 잿더미로 변한 집 앞에서 정신을 놓고 있을 때, 밥을 먹이고 잠자리를 마련하며 용기를 잃지 말라고 어깨를 두드려주던 주변 사람들 때문에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말하기를 "공부를 잘해 그분들의 기대에 보답하자는 마음뿐이었죠."라고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절망 가운데 있는 한 젊은이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혀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세상엔 희망을 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희망을 주는 사람들에 의해 절망하는 사람들은 일어나고, 세상은 살맛나게 됩니다. 크리소스톰이 "우리를 불행에 던져 넣은 것은 죄가 아니고 절망이다"라고 말했듯이 절망을 던지는 사람들은 세상을 무덤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실존 철학자 키엘케고르는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질병"이라고 표현했을 것입니다. 절망적인 환경에 처한 사람에게 보다 좋은 세계를 꿈꾸게 하고 선을 향해 나아가도록 희망을 불어 넣는 사람이야 말로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입니다. 시궁창에서 노는 아이를 향해 “시궁창에 코 막고 죽어라”고 악담을 하는 사람보다는 “시궁창에 놀아도 생각은 하늘을 향하라”고 희망을 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불치의 병에 걸린 사람을 향하여 “당신은 소생할 가망성이 없습니다.”라고 절망적 말을 하는 사람보다 “당신은 아직도 소생할 수 있는 가망성이 있습니다.”라고 희망을 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칠흑같이 어두운 환경일지라도 “새벽이 다가올수록 어둠은 짙어진다.”고 희망을 주는 사람, 실연당하고 슬퍼하는 자에게 “꽃은 봄이 되면 다시 핀다.”고 희망의 말을 전하는 사람, 실패하여 좌절한 사람에게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고 희망을 말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가 "불행한 사람에게는 희망만이 약이다"라고 말했듯이 불행한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들이 아름답습니다.

Snyder는 희망의 구성요소를 목표(goal), 통로사고(pathway thinking), 주도적 사고(agency thinking)라고 말합니다. 희망을 주는 사람들은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줍니다. 희망을 주는 사람들은 "이 일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방법들을 찾을 수 있다.", "이 일을 해낼 수 있다."와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을 넘어서까지 희망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누구나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요11:25-26)”라고 말씀했습니다.

열린교회/김필곤 목사/섬기는 언어/20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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