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출5:1~3 |
---|---|
설교자 : | 강용규 목사 |
참고 : | 2006.8.9(수) 한신교회 http://www.hanshin.or.kr/ |
출5:1~3, 5장 15~6장 1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자”
애굽에서 노예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의 목적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물론 애굽에서의 속박과 압제로부터의 해방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고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출애굽의 목적은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데 그 궁극적인 목적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호렙산의 불붙는 떨기에서 모세를 향해 자기 백성을 구출할 임무를 주실 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출 3:12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이런 사명을 받은 모세가 바로를 처음 대면해서 한 말씀을 살펴보면 출 5:1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출 5:3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사흘 길쯤 광야에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려 하오니...”
이처럼 출애굽의 사건은 단순히 노예생활로부터의 해방이 아니라 구원의 주체자이시며 만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해서 하나님만 믿고 예배하는 새로운 공동체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귀한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노역의 강화
모세가 바로에게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광야로 나가겠다고 하니까 바로의 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게을러서 그런 요청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출 5:7~9에서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 하나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요구를 원천봉쇄하기 위해서 흙벽돌을 만드는데 필요한 짚의 제공은 중단시키고 생산량은 그대로 하여 전보다 더 심하게 일을 시켰습니다.바로가 이렇게 강하게 억압을 행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①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 사이를 이간시키는 것입니다. 일을 심하게 시킴으로 모세에게 걸었던 기대를 무산시키고 그들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한 것입니다.
② 바로만이 최고 권력자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지 그렇지 못한지는 하나님에게 있음이 아니라 애굽 왕인 바로에게 달려있음을 알게 해서 바로에게만 복종하도록 한 것입니다.
③ 모든 책임을 모세에게 뒤집어 씌워서 사태가 이 지경이 된 것은 모세 때문임을 알리려 한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가 하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알리려 한 것입니다. 출 5:9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이제 모세는 동족의 원망을 들어야 하고 모든 책임을 뒤집어 써야 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이 늘 쉽고 평탄한 것만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주신 산상수훈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천국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마 5:10~12).
둘째, 간역자들과 패장
당시 애굽의 노동자 감시 체제는 애굽인 “간역자”(감독들)와 이스라엘인 “패장들”(기록자들-쇼데릭)이라는 이원화된 지도부 방식을 채택했습니다(출 5:6). 즉 최고의 감독권은 애굽인이 차지하고 현장의 감시는 이스라엘인에게 맡긴 것입니다. 즉 억눌리는 이들 중에서 일부를 뽑아 최소한의 특권을 주고 동족, 즉 억눌리는 자를 감시하게 한 것입니다. 이럴 때 뽑힌 자(패장들)는 자신이 억눌린 자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자기에게 주어진 특권을 이용하면서 애굽의 억압체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게 하는 것입니다(예 : 예수님 시대에 세리제도).
① 패장들의 역할 - 노역자들의 노동시간과 노동량을 기록하고 결과를 책임지는 역할을 했습니다.
② 그래서 감독들은 패장들에게 압력을 가했고 패장들은 그의 동족들에게 억압을 가했습니다. 만약 하루에 할당된 일의 양이 충족되지 않았을 때 간역자들은 패장들에게 매질을 했습니다(출 5:14).
③ 패장들이 곤경에 처하게 되자 바로를 찾아가서 짚도 주지 아니하고 전과 같이 벽돌을 만들라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의합니다. 이때 바로는 “너희가 게으르기 때문에 가서 예배를 드리자 하는도다”라고 했습니다(출 5:17).
여기서 패장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려운 일 당했을 때 하나님께 나아가지 아니하고 애굽 왕 바로에게로 나아가서 다시 옛 질서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셋째, 모세에 대한 원망과 하나님에 대한 모세의 탄식
모세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요구를 내걸어 일만 힘들어졌다는 비방을 동족들에게서 듣습니다. “너희가 우리를 바로의 눈과 그의 신하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출 5:21)이러한 상황에서
① 모세는 하나님께 탄원합니다. 출 5:22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모세는 깊은 절망에 빠집니다. “어찌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데 더욱 더 힘든 일이 생깁니까?” 하는 것입니다. ② 이때 하나님의 응답이 모세에게 주어집니다. 출 6:1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니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리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시선을 현재 부당하게 고통받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서 하나님께서 강한 손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바로 보도록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신앙이란 무엇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신앙은 절망적 상황에서, 주변 상황 넘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적 무능력과 한계가 하나님의 강함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 고후 12: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
결론 : 우리가 죽음과 죄악에서 해방받은 것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구원받은 우리는 예배드리는 삶을 날마다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일을 행할 때, 때로는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하더라도 주변 상황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능한 손길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때 내가 약할 때 곧 강함 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