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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엡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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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진실한 모습이 마음을 움직입니다.
본문: 엡5: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조셉 파트러 여사는 영국의 교도소에서 죄수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사람입니다. 처음 그녀가 교도소에 들어갈 때 죄수들은 온갖 욕설을 퍼붓고 담요 속으로 숨어버리곤 했습니다. 파트러는 그들을 하나하나 찾아가서 이마에 손을 얹어주고 베개를 바로 놓아주었습니다. 설교도 교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죄수들은 차차 이 낯선 여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무슨 이야기든 좋으니 들려 달라고 부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마를 짚어주고 베개를 바로 놓아주는 손길! 그 손은 천 마디의 말보다 힘이 있었습니다. 마음이 통하게 되는 것은 대개의 경우 말로써 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사랑만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여도 거짓말을 뱉는 사람은 속이느니라」(잠14:25)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때 그 말에 진실이 담겨 있어야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남편 앨버트 공과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앨버트 공이 화가 나서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리자 여왕은 미안한 생각이 들어 남편에게 사과하기로 결심하고 남편의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누구요?」 퉁명스러운 남편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영국의 여왕입니다.」 그러나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여왕은 다시 노크를 했습니다. 「누구요?」「영국 여왕이오.」 역시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여왕은 화가 나서 집무실로 돌아갔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여왕은 되돌아와 다시 노크를 했습니다. 「누구요?」 「당신의 아내입니다.」 그러자 방문이 열렸습니다. 진실한 말은 상대방을 존중할 때 나옵니다. 빅토리아 여왕이 한 나라의 여왕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돌아가 남편을 대하자 앨버트 공은 아내가 자신을 존중한다는 것을 인식한 것입니다. 진실한 말 한마디는 웅변과 같은 가치가 있습니다.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잠시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잠12:19)
언젠가 교회 신문에서 한 성도의 간증을 읽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던 그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된 작은 계기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그는 자녀에게 들은 한마디 말로 인해 돌이킬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아빠, 도대체 우리 온 가족이 함께 예배드린 적이 언제인 줄 아세요?」
이 말은 마음에 메아리쳤고, 그는 자신의 망가진 신앙생활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신자인 부모는 자녀에게 올바른 모본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실망하는 진짜 이유는 부모가 완전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진실함을 찾을 수 없고, 권위로만 지배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자녀는 자신의 성장 과정을 통해 부모의 연약함을 조금씩 이해하게 됩니다. 하지만 진실하지 못한 부모의 모습은 아이들 마음에 부모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를 깨 버리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이해를 바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보여 주어야 할 가장 중요한 모본은 하나님 앞에 살아가는 진실한 삶의 자세입니다. 부모는 자녀가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영향력을 끼치는 존재로서 자기 삶의 전반을 자녀에게 투명하게 보여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부모가 완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이 드러나 아이들이 실망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연약하지만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사는 모습을 통해 존경의 마음을 키워 갑니다. 이것이 믿음의 가문을 이루는 기초가 됩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시15:1, 2)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시51:6)
하나님이 갑자기 나타나 너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 물을 때 「나는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가는 진실한 사람일 것입니다. 우리가 정직하고 진실할 때 우리 마음이 평안하고 기쁘며, 이웃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잠23:16)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진실을 알아주고 그러한 진실한 몸짓에 신속히 반응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우리 모두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 거룩하시고 진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진실치 못했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주께서 맡기신 일에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하소서. 거짓을 미워하고 위선을 경계하며 이 땅에 진실을 쌓아가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피난처이시요 방패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힘있고 정직하게 살게 하소서. 날 대속하신 예수께 내 생명 모두 드리니 늘 진실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갈릴리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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