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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과 거리의 친구들

이주연 목사............... 조회 수 1635 추천 수 0 2013.01.15 16:42:07
.........

 

 

설엔 참으로 서러워하는 사람들

고향이 있어도 가지 못하는 사람들

아니 가정으로도 찾아 들지 못하는

길이 끊어진 사람들

 

이른 아침 교회에서 나누는

떡국의 김 속에

얼굴을 묻고

서러움을 감춘다.

 

깊은 한 숨

떡국에서 피어나는 굴 향기 들이마시며

어린 날 바닷가 뛰놀던 추억을 뒤적이며   

마음 한 구석 작은 소망을 키워본다

내년 설엔 고향에서 지낼 수 있을까

그때엔 다시 가족이 그리워 보고 싶어지겠지

 

 

<시작 노트>

오늘 주일 1부 예배(노숙인을 위한 예배 오전 7 30)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고향에도 가정으로도 갈 수 없기에

따뜻한 곳을 찾아서 더 오신 듯하였습니다.

늘 그렇듯 지각하는 분 별로 없이 예배실을 가득 채웠습니다.

오늘도 숨죽이고 설교에 귀를 기울이며

예배 후엔 제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까지 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설을 맞아 추운 날 충분히 해드리지 못하여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다행히 산마루 교회 교우 중 <어려운 이웃 돕기 사역팀>의 헌신자들이  

전날부터 국물을 낸 뜨거운 굴 떡국을 준비하여 대접하셨습니다.

 

뿐 아니라 서신 가족이신 신 권사님께서 떡을 영양가 높게 만들어

보내시어 푸짐한 설 아침처럼 식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예고도 없이 산마루교회 위 교우님이 뜨끈뜨끈한 떡을 더 보내시어

더욱 풍성한 아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한 것은 감신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두 전도사님이

자원 봉사 차 나타나셔서 설거지까지 순식간에 해치워주셔서

사랑의 꽃이 활짝 핀 아침이었습니다.

 

이제 거리의 사람들에겐 가장 어려운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한파가 기승을 부릴 뿐 아니라 겨울의 하반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냄새도 더 나게 되고 피로도 더 하게 되는 때입니다.

그래도 이전에 비하면 냄새가 반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참으로 큰 변화가 아닐 수 없으며,

이 노숙인 사역에 소망을 가지게 하는 일입니다.   

 

주일 헌신자들과 지원하고 봉사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이주연>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황금은 길거리에 
드러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하니 하나님은
어떤 모습으로 계시겠습니까?<연>


 *사진-문봉선 님의 작품입니다.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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