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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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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광일 목사 |
참고 : | 2006-08-12 벧엘교회 http://www.kmbethel.or.kr/ |
눈이 보이지 않는 소년이 언덕에서 친구들과 함께 연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눈먼 아이를 보고 물었습니다. "얘야, 네 연은 어디 있니? 너는 볼 수 없으니 연이 땅에 떨어졌는지 하늘로 날아갔는지 모르지?" 그러자 소년은 분명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무슨 말씀이세요? 제 연은 지금 하늘에 높이 떠 있어요?" "눈이 안 보이는데 어떻게 알 수 있니?" 소년은 대답합니다. "눈으로는 안보여도, 손에 잡은 연줄이 팽팽하게 당겨지면 내 연은 하늘 높이 떠 있는 거예요." 눈이 안보여도 잡고 있는 연줄로 인하여 연이 날고 있음을 느낄 수 있듯이 우리도 믿음의 줄을 잡고 있는 한 반드시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될 줄로 믿습니다.
본문의 모세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줄을 놓치면 누구라도 하나님의 역사를 보지 못합니다. 오히려 갈수록 바로에 의한 고통이 심해지자 침체에 빠져 절망합니다. 고통스러워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해 두려움을 호소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만나주십니다. 그리고 본문 1절의 말씀을 주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리라." 이 말씀에서 하나님은 강한 의지를 세 번이나 표현하셨습니다. "네가 보리라",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바로가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리라."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렇게 하시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호렙산에서 주셨던 말씀을 2절 이하에 다시 하십니다. "나는 여호와로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가나안 땅 곧 그들의 우거하는 땅을 주기로 그들과 언약하였더니 이제 애굽 사람이 종을 삼은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을 듣고 나의 언약을 기억하노라." 하나님은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언약을 반드시 이루시겠노라고 다짐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기로 작정하면 아무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일하시려는 강한 의지가 나타나도록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은 이미 시작되었음을 분명히 믿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도 하나님께서 이미 역사하고 계시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조급하지 말고 묵묵히 하나님의 뜻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찬송가 455장 4절을 함께 부릅니다. "내 주와 맺은 언약은 영 불변하시니 그 나라 가기까지는 늘 보호하시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가 보게 될 하나님의 역사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하나님의 능력을 보리라
마틴 루터(Martin Luther)가 종교개혁 운동을 한창 주도하고 있을 때입니다. 교황은 추기경을 통해 루터를 금으로 매수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나 추기경은 "그 바보는 금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라고 회신을 보낸 후 루터에게 협박 편지를 보냈습니다. "교황의 작은 손가락 하나가 전 독일 국민보다도 훨씬 강합니다. 이번에도 당신이 교황의 제의를 거절하면 더 이상 안전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당신은 어디로 갈 것입니까?" 그 때 루터는 대답합니다. "나는 지금 있는 곳에 있을 것이오. 능력의 하나님 손안에."
모세는 지팡이 하나만 쥐고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려 도전했다가 바로 왕의 권세 앞에서 기가 죽었습니다. 모세는 좌절하여 주저앉으려 합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담력과 확신을 갖게 하십니다. 본문 1절입니다. "모세야, 이제부터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나의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내보내리라. 내가 나의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서둘러 보내리라." 본문에서 하나님이 두 번씩이나 강조하시는 약속은 무엇입니까? "강한 손을 더하여 돌보아 주시겠다" 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강한 손은 그제나 이제나 하나님의 백성들을 붙잡고 계십니다.
성경은 증거합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이 약해져 그랄 지방으로 내려갔을 때 하나님께서 강한 손으로 그와 아내를 아비멜렉의 권력에서 지키며 돌보아 주셨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도 풀무불 속에 던져졌을 때 하나님의 강한 손이 그들을 안전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니엘이 사자굴 속에 던져졌을 때 하나님의 강한 손이 돌보아 주셨습니다. 모세가 아말렉과 싸울 때도 역시 하나님의 강한 손이 함께 하심으로 승리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다윗도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함으로 조약돌 하나로 골리앗을 물리치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5절입니다.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우리가 예수님을 알기 훨씬 이전부터 하나님께서 강한 능력으로 지켜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약하고 힘없는 자는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기를 원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면 강한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모세도 하나님의 강한 능력이 함께 하였기에 지팡이 하나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 냅니다. 하나님의 강한 손은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강한 손을 통해 나타나는 능력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서 보여지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리라
중국 선교에 인생을 바친 허드슨 테일러(Hudson Taylor)가 몹시 지쳤습니다. 전도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눈이 번쩍 띄었습니다. 히브리서 13장 5절 말씀이 큰 확신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그는 일기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내가 정신적으로 침체되어 있을 때 주님이 나를 떠나신 줄 알고 불신 속에서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결코 나를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내 인생을 주님이 돌보시는 이상 나는 염려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실의와 절망에 빠져있는 모세의 마음을 안정시키려 깊은 확신을 갖게 하십니다. 그 내용이 본문 2절부터 7절까지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설명하십니다. "모세야, 내 이름은 본래 여호와니라." 그 이름의 뜻은 신실하신 분, 자상하신 분, 특히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피력합니다. 하나님은 자신감과 용기를 잃은 모세에게 자신의 이름을 통하여 확신을 심어주십니다. "나는 여호와라" 라는 말씀을 다섯 번이나 반복하십니다. 전능하신 분일뿐만 아니라, 신실하신 사랑의 하나님임을 확신시켜 줍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맡아주시는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400년 동안 애굽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구원하여 주셨듯이, 우리의 고통과 울부짖음도 들으시고 돌보아주십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본문 5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탄식하며 부르짖는 신음소리가 하나님의 귀에 상달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함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와 같이 약한 자임을 먼저 아십니다. 하나님은 다 듣고 계십니다. 내가 아파하는 소리, 내가 고통스러워하는 소리, 내가 하소연하며 절규하는 모든 울부짖는 소리를 다 듣고 계십니다. 혹시 이 시간 무거운 짐으로 눌려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 다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모든 무거운 짐을 다 벗겨 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보여지기 원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은혜를 보리라
만 명의 고아를 600만 달러의 비용으로 양육한 믿음의 아버지 죠지 뮬러(George Muller)는 70년 동안 살아오면서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합니다. "우리들의 연약함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체험할 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우리의 연약함이 크면 클수록 하나님은 능력을 나타내시려 더 가까이 오십니다. 우리의 궁핍이 크면 클수록 친히 우리의 친구 되심을 더 분명하게 확인시켜 주십니다. 시험이 크면 클수록, 난관이 크면 클수록, 하나님의 도우심은 더 가까이 나타나십니다. 이것이 70년을 살아온 은혜의 체험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실 때 풍성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3장 21절과 22절의 내용입니다. "내가 애굽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지라. 너희가 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여인마다 그 이웃 사람과 및 자기 집에 우거하는 자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 자녀를 꾸미라. 너희가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리라." 이것은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채워주시는 역사를 보여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킨 목적이 무엇입니까? 8절은 축복의 땅 가나안을 주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합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그냥 주시기로 약속한 땅입니다. 그 땅은 택한 백성을 향하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오스 기니스(Os Guiness)의 ‘소명(The Call)’ 이란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저명한 사업가의 간증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저는 하는 일마다 운이 따라 주어 엄청난 돈을 벌었습니다.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평생 써도 못다 쓸 만큼 말이지요.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 다음 말을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돈을 벌려고 애썼던 동기는 단순합니다. 돈으로 사람을 사서 제가 하기 싫은 일을 맡기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 대신 다른 사람이 결코 해줄 수 없는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 인생의 목적을 발견해서 그것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목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그런 목적을 가지고 일하면 반드시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도록 일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강한 의지를 가지신 하나님께서 이미 역사를 시작하셨다는 사실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택한 자녀들에게 반드시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 하십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하십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를 보게 하십니다. 부디 여러분들도 하나님의 도구로 일하심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날마다 볼 수있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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