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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255】마이 리틀 히어로
얘기치 않게 주일 오후에 교회 식구들과 함께 '마이 리틀 히어로'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허세 가득한 삼류 음악 감독 '유일한' 이 인생 역전을 노리고 참여한 대형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 확률 제로의 소년 '영광' 과 파트너가 되어 불가능한 꿈에 도전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팜플렛 소개 글)입니다. '완득이'류의 다문화 문제를 다룬 휴먼스토리 영화이면서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이다 보니 영화도 오디션 과정을 화려하게 보여주는 눈요기에, 그냥 그런대로 무난한 영화였습니다. 아 ~~뭔가 한방이 아쉬운 2%가 부족한 영화.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아내의 생일이라고 목사님이 저녁을 사주셔서 목사님 식구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맛있게 했습니다. 가끔씩 이렇게 얘기치 않은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은 내일 아침부터 장거리운전을 해서 먼곳을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약간 부담이 되기는 했지만 에라 모르겠다...내일일은 내일 걱정하지뭐.
꽉 짜여진 스케쥴 가운데... 에라 모르겠다 오늘은 그냥 다 내려놓고 주어지는 대로 그냥 흘러가자... 하면서 거슬러 올라가는 삶의 흐름을 탁 놓고 그냥 떠밀려 가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1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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