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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말 한마디의 힘

윤대영 목사(부천 처음교회)............... 조회 수 2463 추천 수 0 2013.01.16 21: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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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호흡이 가면 갈수록 가빠지고 있다. 지난 6년간 병원이란 병원의 문을 다 두드렸다. 그래도 병세의 차도는 없었다. 딸의 어머니는 전도사이다. 전도사의 남편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무남독녀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왔다. 그런데 딸이 죽음의 기로에 선 것이다. 가슴을 치고, 철야와 금식을 밥 먹듯이 했건만, 어찌 하나님은 딸의 생명을 거두시려는지 가슴만 먹먹하다. 교우들이 임종예배를 드리려 모였다. 갑자기 딸의 고개가 좌측으로 기울어지고 있었다. 그 어머니 전도사님이 딸의 뺨을 치고 또 친다. “얘야 정신 차려. 저기 있는 세 살배기 아들을 어찌하려고 죽으려고 하느냐”라고 절규했다.

딸의 고개가 잠시 바로잡는 듯하였다. 이젠 감고 있는 눈까지 뜨면서 입가에 엷은 미소를 띠면서 “하나님이 계시잖아요. 하나님이 키우실 겁니다.” 딸은 하나님이 키우신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그때 그 한마디 믿음의 유언이 그 아들의 영혼에 박혔다. 그 아들은 어렵고 힘들고 슬플 때마다 어머니의 믿음의 말씀을 생각해 냈다. ‘어머니가 나를 하나님께 맡겼잖아. 나는 하나님이 키우시는 아들이야.’ 그 이후 어떤 역경과 어려움이 닥쳐와도 하나님이 도우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겨냈다. 그는 목사가 되었다. 지금은 큰 교회의 목회자로서 성공적으로 목회를 하고 있다. 어머니의 믿음의 한마디가 일생을 승리로 이끄는 힘이 되었다.

윤대영 목사(부천 처음교회)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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