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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그림 보는 눈
송나라 재상 마지절은 그림을 수집하고 감상하는 일을
낙으로 삼았다.
특히 당나라 화가 대승의 (투우도) 좋아했다.
그는 (투우도)에 습기가 찰까 봐 틈만 나면
마루에 펴놓고 말렸다.
어느 날 한 농부가 소작료를 바치러 마지절 집에 왔다가
먼발치에서(투우도)를 보고 피식 웃었다.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이가 그림을 보고 웃다니!
마지절은 화가 났다.
"이 그림은 당나라 대가인 대승의 작품이다.
그림에 대해 무얼 안다고 함부로 웃는 것이냐?"
그가 불같이 화내자 농부는 고개를 조아리며 말했다.
"저 같은 농부가 뭘 알겠습니까? 다만, 저는 소를 많이
키워 봤기 때문에 그림에 이상한 점이 보여 웃었을 뿐입니다.
소는 뿔로 상대를 공격할 때, 꼬리를 바삭 당겨 뒤
사타구니에 끼웁니다.
힘센 청년이라도 그 꼬리를 끄집어낼 수 없을 정도지요.
그런데 이 그림의 소들은 싸우면서도 꼬리가 치켜 올라가 있으니
말이 되지 않아 웃을 뿐입니다."
마지절은 얼굴을 붉히며 농부의 관찰력에 크게 탄복했다.
"대승은 이름난 화가지만 소에 대해서는 너보다 몰랐구나.
이 그림을 애지중지한 내가 부끄럽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김정화 기자
송나라 재상 마지절은 그림을 수집하고 감상하는 일을
낙으로 삼았다.
특히 당나라 화가 대승의 (투우도) 좋아했다.
그는 (투우도)에 습기가 찰까 봐 틈만 나면
마루에 펴놓고 말렸다.
어느 날 한 농부가 소작료를 바치러 마지절 집에 왔다가
먼발치에서(투우도)를 보고 피식 웃었다.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이가 그림을 보고 웃다니!
마지절은 화가 났다.
"이 그림은 당나라 대가인 대승의 작품이다.
그림에 대해 무얼 안다고 함부로 웃는 것이냐?"
그가 불같이 화내자 농부는 고개를 조아리며 말했다.
"저 같은 농부가 뭘 알겠습니까? 다만, 저는 소를 많이
키워 봤기 때문에 그림에 이상한 점이 보여 웃었을 뿐입니다.
소는 뿔로 상대를 공격할 때, 꼬리를 바삭 당겨 뒤
사타구니에 끼웁니다.
힘센 청년이라도 그 꼬리를 끄집어낼 수 없을 정도지요.
그런데 이 그림의 소들은 싸우면서도 꼬리가 치켜 올라가 있으니
말이 되지 않아 웃을 뿐입니다."
마지절은 얼굴을 붉히며 농부의 관찰력에 크게 탄복했다.
"대승은 이름난 화가지만 소에 대해서는 너보다 몰랐구나.
이 그림을 애지중지한 내가 부끄럽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김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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