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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

한태완 목사............... 조회 수 2728 추천 수 0 2013.01.18 11: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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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

 

마르틴 루터의 명저 '탁상어록'에 등장하는 '고학생과 자선의 손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 고학생이 길에서 행인들에게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체격이 건장한 남자가 큼직한 물건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고학생은 남자가 자신을 쫓아내기 위해 몽둥이를 들고 나온 줄 알고 겁에 질렸습니다.

남자가 다가가자 학생은 힐끔힐끔 눈치를 보며 도망쳤습니다. 남자는 자신이 가져온 물건을 흔들며 학생에게 소리쳤습니다. "멈춰라. 이것은 너를 위해 마련한 빵이란다." 학생은 더 멀리 도망쳤습니다. 그 남자는 불쌍한 학생을 위해 커다란 빵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몰랐던 학생은 남자의 인자한 표정과 손에 들린 빵을 보지 못한 채 계속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시며 손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자꾸만 도망을 갑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다만 인간의 소견과 이해가 부족해 그것을 깨닫지 못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시고 꺼져 가는 심지도 끄지 않는 사랑 그 자체이십니다.(마12:20)

미국의 한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화재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그 수많은 주검들 가운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유독 안타깝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그 집에 아기와 엄마가 있다는 사실을 소방대원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소방대원들은 그들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불길을 다 잡고 난 소방대원들은 다시 그 집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아기와 엄마는 화장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기는 살아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기를 변기 속에 집어넣고 엄마 자신이 아기의 방패막이가 되어 타죽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이렇습니다. 하나님은 외모를 보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지위나 학력을 보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아무 조건 없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계십니까?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히틀러 치하에서 유대인 6백만 명이 학살당하였습니다. 수용소에 갇혀 있다가 많은 사람들이 가스실에서 죽어가야 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어린 아들 둘을 둔 어떤 일가족도 그렇게 수용소로 잡혀 들어갔습니다. 수용소에 들어가서는 노동이 가능한지의 여부가 먼저 처형하느냐 마느냐의 기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두 아들 중 하나는 어리고 매우 병약하였습니다. 부모는 그것이 걱정되었습니다.

"저 아이는 몸이 약해서 틀림없이 가스실로 끌려갈 텐데 어떻게 하나...."

강제노역에서 돌아온 일가족은 밤마다 서로의 얼굴을 찾았습니다. 저녁에 아들의 얼굴을 보면 그날은 생명을 부지한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이미 죽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둘러보니 몸이 약한 아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의 얼굴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모자는 이미 가스실로 끌려갔던 것입니다. 그들이 끌려갈 때 함께 있던 이들이 모자가 끌려가던 당시의 애끓는 모습을 전해 주었습니다.

어리고 약한 아들은 감시원이 끌고 가려 하자 마구 울며 발버둥쳤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품에 안고 눈물을 참으며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울지 마라. 이 어미가 같이 간다."

그러자 아들은 순순히 엄마를 따라 들어갔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안고 당당하게 가스실로 걸어갔습니다. 피할 수도 있었던 죽음의 길을, 자식 홀로 가는 모습을 볼 수 없어서 함께 간 것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아들의 애통함에 함께 한 사랑입니다.

그 어머니의 사랑을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몸이 약해 폐병에 걸렸었고, 늘 건강하지 못했습니다. 약국도 드물고 병원에도 쉽게 갈 수 없던 가난한 시절, 몸이 아파 오면 밤새 끙끙 앓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면 어머니는 저를 등에 업고 밤을 지새웠습니다. 그리고 품에 안고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이렇게 말씀하시곤 하였습니다.

"아이고 네가 아플 것이 아니라 차라리 이 어미가 아파야 하는데, 이 못난 어미 만나 네가 고생하는구나!" 어머니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어머니의 뺨을 타고 흘러내리던 눈물이 저의 얼굴에 떨어졌습니다. 저는 몸이 아파서 고통스런 중에도 어머니의 그 말씀과 눈물로 위로를 받으며 잠을 청했습니다.

"내가 아파야 하는데 네가 아프니 내 마음이 아프다. 내가 대신 아파 주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도 어머니의 이 음성이 제 귓가에 들려오는 듯합니다.

어머니의 참 사랑은 아들의 아픔을 대신하려는 것이요, 아들의 죽음에 함께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이토록 크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그보다 더 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당신을 사랑하듯 그렇게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어느 가난한 부부가 여섯 자녀를 어렵게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매우 절친한 부자 친구가 한 아이를 자기에게 양자로 주는 게 어떠냐고 제의했습니다. 그날 저녁 아이들이 모두 잠자리에 들어간 다음에 아내와 그 문제를 의논하였습니다. 어떤 아이를 양자로 보낼까? 그들은 첫째 아이인 아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맏아들을 남 주기에는 너무나 귀하고 아까웠습니다. 둘째 아이는 딸이었습니다. 이번에 역시 첫 딸이라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셋째 아이도 딸인데 너무나 몸이 약해서 마음이 놓이지 않았습니다. 넷째 아이는 장모님과 너무 닮아서 보낼 수 없다고 부인이 거절했습니다. 다섯째 아이는 아버님과 너무 닮아서 더 이상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애기 밖에 없었습니다. 그 순간 부인은 그만 울음을 터트리며 "우리 애기, 귀여운 것 남 줄 수 없어요"하며 통곡하고 말았습니다. 여섯 자녀가 있었지만 그 하나라도 기꺼이 내어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단 하나의 독생자밖에 없었으나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내어주셨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사랑입니까?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겠느뇨"(롬8:32)

부모가 자녀를 아무리 사랑해도 부모가 자녀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고 자녀대신 아퍼하거나 아픔을 덜어 줄 수 없으며 더욱이 부모가 자녀를 대신해서 죽을 생명을 바꿀 수 없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생명이 위급할 때 부모를 대신해서 죽을 자녀가 없으며, 서로 없으면 죽을 것 같은 남녀의 사랑도 죽음 앞에서는 갈라지기도 하고, 죽음이 아니더라도 변하는 것이며 인간적인 모든 사랑은 기대하는 자로 하여금 실망을 안겨주는 것입니다. 온전한 사랑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뿐입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일4:10)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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