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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값의 소중함

김장환 목사............... 조회 수 4482 추천 수 0 2013.01.24 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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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껌 값의 소중함

 

흔히들 얼마 되지 않는 작은 돈을 표현할 때 ‘껌 값’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문경지역의 택시봉사회 기사님들은 진짜 껌 값으로도 얼마든지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 주었습니다.
‘문경지역 장애인 후원택시 봉사회’팀에서는 일을 하면서도 장애인들을 도울 후원금을 벌기 위해서 손님들에게 껌을 팔았습니다. 그렇게 모인 돈은 3년간 700만 원 정도로 그렇게 큰돈은 아니었지만 문경시의 장애인들의 복지혜택을 늘리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계속하기 힘들다고 느낄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경제위기일 때는 사람들 주머니가 얼어붙어서 매달 2,3만원씩 걷히던 후원금이 만원도 채 안 걷힐 때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그냥 껌만 가져가는 몰지각한 손님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경제는 얼어붙어도 기사님들의 따뜻한 마음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모자라는 돈은 자신들의 돈으로 채우고 모금의 취지를 알릴 수 있는 내용을 새긴 시트로 교체하는 등 오히려 돈을 더욱 들여가며 후원에 대해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문경시 장애인 복지관에서는 저소득 장애인들의 복지 및 재활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선행이었지만 그 혜택을 받는 장애인들에게는 중요한 도움이 된 것입니다.
작은 도움도 모으면 큰 힘이 됩니다. 우리의 마음에 사랑이 담겨있다면 액수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그것을 받는 사람에게는 그 작은 도움도 그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큰 사랑으로 와 닿습니다. 도울 여력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기꺼이 남을 도우십시오.

주님! 작은 것이라도 감사하고 나눌줄 아는 마음을 갖게 하소서!
봉사의 목적을 정하고 뜻이 맞는 사람들과 계획을 세우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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