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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냐? 인간이냐?

출애굽기 길자연 목사............... 조회 수 1457 추천 수 0 2013.01.26 23: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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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7:1~6 
설교자 : 길자연 목사 
참고 : 왕성교회 http://www.wangsung.org/ 

하나님이냐? 인간이냐?

    

인간의 가장 큰 문제는 좌절감

 

우리로 하여금 큰 두려움과 곤혹 속에 빠지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가난이나 가정적인 갈등과 불행, 인생의 실패 같은 것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엄밀히 따져서 이러한 것들은 참된 삶의 위기는 아닙니다. 이런 위기들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고 회복이 가능한 외적인 위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를 크게 두렵게 하고 곤고하게 하는 것은 우리 속에 있는 좌절감입니다. 좌절감은 내 계획되로 되지 않을 때 생겨지는 마음의 절망감입니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 항상 가지게 되는 좌절감은 근본적으로 사람들의 마음 속에 기를 꺽어 놓는 본질적인 위기라는 점에서 위기 중에 위기입니다. 따라서 솔로몬은 잠언서에서 말합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그렇다면 우리 인간의 치명적인 고통과 손상을 주는 이런 좌절감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난 할 수 없어.” “내 힘으로는 안돼.” 이런 부정적인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므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난 할 수 없는 생각이 내 인생에 불행과 고통을 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할 수 없다는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빨리 그런 생각과 발상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좌절감은 우리로 하여금 분명히 절망의 늪에 빠뜨리게 하는 부정적인 감정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좌절감이 약자의 전유물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강자도 좌절할 수 있습니다. 모세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그는 애굽의 학술을 다 배웠고 언변과 일에도 능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해방운동에 실패하고 미디안 광야로 가서 40년 동안 연단을 받으므로 그의 인격 또한 성숙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많은 학식, 유능한 언변과 행사, 사려가 깊은 인생의 경륜, 위대한 지도자로서의 부상. 그러나 문제는 그런 그가 이스라엘 백성을 건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을 때 “나는 할 수 없습니다”고 고백했다는 것입니다. 세상적으로도 다 갖추고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좌절감은 인간의 생각과 마음 속에 있는 것을 흔들어 놓는 독약과도 같은 것이기에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좌절감의 원인과 극복

 

모세가 좌절감과 무기력함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현실에 닥쳐있는 문제들이 자신의 능력보다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5장과 6장에서 모세는 바로왕에게 이스라엘의 해방을 요구하지만, 바로왕은 더욱 강팍해져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욱 학대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아무리 언변이 뛰어나도 귀기울이지 않는 대중과 바로왕 앞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좌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모세의 마음 속에 가득 들어있는 좌절감은 모세 한사람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그의 지도를 받아야 하는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통과 괴로움을 주게 됩니다. 인생의 파멸은 어떤 외부적인 조건에서 오는 것보다도 마음 깊숙한 곳의 억누르는 좌절감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인생의 삶을 파멸로 빠지게 하는 좌절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서는 좌절감을 떨쳐버리고 일어나는 길은 의식의 변화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여러분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좌절감을 극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여러분이 남모르는 고통과 번뇌를 가지고 남모르는 괴로움을 가지고 있거든 여러분의 의식이 바뀌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

 

그렇다면 본문에서 강조하고 있는 의식의 변화란 무엇일까요? 역사의 주체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의식의 변화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좌절하고 절망하고 죽음을 택하는 것은 이 세상의 역사를 인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역사의 주체는 우리 인간이 아닌 역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심을 강조합니다. 출애굽기 1장 6절과 6절과 8절, 13절을 비롯하여 7장 3, 4절에까지 반복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이며 이스라엘에게 기업을 주고 바로왕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건지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려고 하다가 넘어지고 좌절하게 됩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는 것입니다. 역사와 나의 운명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을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이라 합니다.

 

요한 칼빈은 이런 하나님의 절대조건을 기독교 강론에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연 삼라만상으로부터 짐승과 식물을 위시로 하여 모든 인간의 행복과 불행 그리고 건강,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포함하여 인류를 다스리며 섭리하시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키는 구속을 시작하신 이가 하나님이시며, 진행하신 이가 하나님이시며, 그 일을 완성하신 이가 하나님이십니다. 모세는 이것을 잘 깨달지 못했을 때 자기의 힘의 한계를 느끼고 이스라엘 백성과 바로왕이 자기의 말로 되지 않을 때 좌절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갖춘 하나님의 사람인 모세도 이스라엘의 구속의 시작과 진행과 완성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지 못할 때 좌절하고 넘어졌습니다. 오늘날도 이러한 영적인 원리를 모르면 낙심하고 좌절합니다.

 

“네 머리로도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이 말은 비록 하찮은 일이라도 인간이 어찌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모두 하나님이 하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제 애굽에서 나와야 하는지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 예언하고 약속하신대로 430년이 찬 때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그 강팍한 바로왕의 손아귀에서 건져 해방시키는 방법을 알고 계셨으며 그 방법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열가지 재앙을 계속 내리실 때마다 바로왕의 마음이 강팍하게 되고 결국에는 그 아들 장자를 죽이는 재앙을 통하여 바로왕이 두손들고 나오게 만드실 때 애굽의 모든 금은보화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유롭게 가지고 나오도록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셨습니다. 내 방법과 내 생각은 하나님의 방법과 생각과 전혀 다릅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되로 안된다고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이사야 55장 8-9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여러분 왜 이렇게 사업이 안되는지, 이렇게 곤고하고 시달리는지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내게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8장 28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 어느 하나 예외없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주관자가 되어서 선한 방향으로, 우리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신다는 말입니다. 인간의 구원도, 인간의 행복도, 인간의 건강도, 신앙의 향상도, 자녀의 행복도, 우리가 원하는 소원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때에 가장 선한 방법으로 지금도 계속해서 이루어져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걸어갈 인생의 모든 길의 발걸음, 발자취를 다 알고 계시며 구원의 대안, 행복의 대안을 다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내가 알던지 모르던지 꾸준히 은밀하게 하나님의 방법과 생각으로 우리의 행복과 구원과 승리를 위하여 움직이고 역사해오고 계십니다.

 

순종만이 우리가 할 일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순종밖에 없습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므로 하나님께 순종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계획과 일이 그대로 이루어 집니다. 그래서 순종이 신앙의 최고의 덕목입니다. 모세를 보십시오.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 지팡이를 던지라고 하시면서 순종을 요구하셨습니다. 던지니 살아있는 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꼬리를 잡으라 하셨고 잡으니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또한 네 손을 품에 넣으라하셨습니다. 넣으니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넣으라하셔서 넣으니 깨끗해 졌습니다.

 

순종에는 기적적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대로 순종하는 것밖에 없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왜 하나님의 몫까지 걱정하십니까? 하나님이 하셔야 하는 일을 왜 자신이 하려고 생각하십니까? 안되는 것은 내가 안되는 것이지, 하나님이 안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불가능이 없으십니다. 능력의 하나님은 이 시간에도 내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하시는데로 따라가면 되는줄로 믿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배울 것은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 하나님이 하시는대로 행복을 누리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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