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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삶

요한일서 신윤식 목사............... 조회 수 1807 추천 수 0 2013.02.02 23: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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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일1:4 
설교자 : 신윤식 목사 
참고 : 은석교회 http://onlycross.net 

(6강) 요한일서 1:4 기쁨의 삶

 

<본문>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케 하려 함이로라(요한일서 1:4)

<설교>

지난 시간에는 사도가 말한 기쁨은 세상적인 차원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임을 말씀드렸습니다. 사도의 기쁨은 세상에서 세상 것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수준의 기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에서 경험하여 쌓인 기쁨의 지식을 가지고 사도가 말한 기쁨을 저울질 하려고 시도한다면 우리는 결국 낙심하거나 우리 자신에 대해 의심하는 결과만 가져올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경험으로는 신앙으로 인해서 세상에서 맛본 기쁨과 같은 것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기쁨은 전적으로 자신을 중심으로 한 것입니다. 나에게 좋은 일이 발생했을 때 기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고 감정적으로 즐거움에 머무는 차원의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복음으로 인한 기쁨은 감정적인 즐거움이 아닙니다. 인간의 감정은 일시적이고 충동적입니다. 계속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의 기쁨은 계속 지속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일시적으로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쁨을 경험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기쁨은 반감이 됩니다. 그리고 만약 다른 좋지 않은 일이 발생했을 때는 주어진 기쁨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고 대신 염려와 걱정만 남게 됩니다. 복음으로 인한 기쁨이 과연 이런 것이겠습니까? 그래서 사도가 말하는 기쁨은 감정적인 것도 아니고 일시적인 것도 아니라 영원한 기쁨이며 지속되는 기쁨인 것입니다. 때문에 세상의 기쁨을 가지고는 이해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기쁨에는 반드시 조건과 이유가 있습니다. 기뻐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뻐하라’고 말씀한다면 그것은 억지로 기뻐할 것을 요구하는 말씀이 아니라 얼마든지 기뻐할 수 있는 조건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셨음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결국 기쁨이 없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베푸신 기쁨의 조건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바라보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절에서 말씀한 대로 ‘항상 기뻐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요구입니다. 이것은 강제적인 기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조건과 상태를 우리에게 제공하셨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어떤 일에서든 기뻐할 수 있는 자리로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기쁨이 없는 삶을 산다면 그것은 뭔가 다른 것을 기대하고 욕심내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기쁨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신자에게 베푸신 기쁨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아는 것이 곧 우리를 기쁨에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것, 하나님이 행하신 일,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하심, 긍휼, 이것을 알지 못할 때 기쁨은 우리의 몫이 되지 못합니다.

 

사도는 그리스도로 인한 기쁨을 말합니다. 4절을 다시 보면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케 하려 함이로라”고 말합니다. 사도가 쓰는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기쁨은 분명 복음으로 인한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알게 됨으로 기쁨은 자연히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서 말한대로 세상에서 경험한 기쁨의 지식으로 사도가 말한 복음의 기쁨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신자에게 복음의 기쁨이 없다면 가장 중요한 이유는 관심이 다른 곳에 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관심이 세상을 향하여 있고 세상의 것으로 마음이 채워져 있는 사람이 복음으로 감사하고 만족할리가 없습니다. 이러한 사람에게 복음은 절대로 기쁜 소식이 아닙니다.

 

여러분, 복음으로 기뻐하시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무엇보다 먼저 세상은 헛된 것임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면서 무엇이 진정한 복된 나라인가를 살피십시오. 세상이 좋은 것이라고 말하지만 세상의 것으로 결코 갈 수 없는 그 나라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부자라 할지라도 믿음이 없으면 멸망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믿음이 주어진 신자들입니다. 하나님께 택함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별 것 아닌 것 같습니까? 돈보다도 못하다고 여겨집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믿음이 존재하는 마음이 아니지 않습니까?

 

신자의 기쁨은 예수님을 앎으로 주어집니다. 예수님이 기쁨의 원천이고 복의 근원이시기 때문에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곧 기쁨에 거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사도는 주님의 기쁨을 누린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기쁨을 나누고 누리도록 하기 위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사도는 기쁨에 있으려면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는 교제가 있어야 함을 말합니다.

 

3절의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고 말씀하고 4절에서 기쁨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사귐, 즉 하나님과의 교제의 결과가 기쁨으로 나타나는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사귐에 대해 이미 언급을 해드렸지만 도대체 보이지 않고 알 수도 없는 영이신 하나님과 사귀고 교제한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하나님과 사귄다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무엇으로 하나님과 함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까? 무엇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모습인 것입니까?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신 분이지만 말씀은 분명 존재합니다. 하나님이 두려우신 분이라면 그분의 말씀 역시 두려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두렵다고 말하면서 정작 우리 앞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들에 대해서 두려운 마음을 가지지 않는다면 과연 그것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모습이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사귐에 있는 신자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거하며 말씀대로 살기에 힘을 쏟을 것입니다. 이것이 사귐이 아니겠습니까?

 

말씀대로 산다는 것을 오직 그리스도만을 사랑하고 그리스도만을 높이고 섬기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이 신자를 향한 하나님의 요구입니다. 모든 말씀은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말씀을 두려워하고 말씀을 지키는 자로 사는 것은 율법의 어떤 항복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자로 사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신자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곧 기쁨이 됩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예수님으로 기뻐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기뻐할 세상 것을 내 손에 쥐어주는 예수님을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기쁨과는 상관이 없이 예수를 말하는 신자로 전락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일을 위해 오신 분이 아니라 예수님이 기쁨 자체로 오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기쁨을 모른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오심에서 다른 것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을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가령 예수님은 열심히 봉사하고 충성하는 자에게 복을 준다고 여길 때 자신의 봉사의 질을 따지게 될 것입니다. 결국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함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못하다고 여겨지면 자연히 기쁨보다는 실망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사망에 있는 우리를 건지시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닙니까? 사망이 어떤 상태이겠습니까? 아무런 소망이 없는 절망의 상태가 아닙니까? 영원한 망함과 고통이 아닙니까? 그러한 상태에서 우리가 구출 받았습니다. 이 은혜와 사랑이 기쁘지 않습니까?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서 세상을 바라봐도 세상이 부러워 보입니까? 아니면 비록 세상의 것은 없다 하나 주님을 믿는 자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이고 복된 것인가 여겨지며 지금의 여러분의 모습에 감사하고 만족하십니까? 그게 바로 기쁨입니다.

 

기쁨은 세상이 부럽지 않게 합니다. 주님이 베푸신 은혜로 감사하게 합니다. 이것이 없다면 우린 지금 다른 것을 기대하고 다른 것을 그 속에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죄를 위한 주님의 피흘리심보다는 세상의 복을 위한 주님의 일하심을 기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결단코 신자의 모습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안다면 필히 감사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이 나에게는 말할 수 없는 사랑이고 자비하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일이 나처럼 못난 자에게는 구원의 길이고 전부라는 것을 알았기에 예수님의 크신 은혜가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곧 기쁨인 것입니다.

 

세상이 무엇으로 여러분을 흔든다 할지라도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라는 사실을 굳게 붙드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세상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그 무엇에도 빼앗기지 않는 평강과 기쁨을 맛보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위에 뿌리는 내리는 삶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쁨이 여러분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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