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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사랑

요한일서 신윤식 목사............... 조회 수 2260 추천 수 0 2013.02.02 23: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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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일2:9-11 
설교자 : 신윤식 목사 
참고 : 은석교회 http://onlycross.net 

(16강) 요한일서 2:9-11 형제 사랑

 

<본문>

빛 가운데 있다 하며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두운 가운데 있는 자요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두운 가운데 있고 또 어두운 가운데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어두움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니라(요한일서 2:9-11)

<설교>

마지막 때의 현상은 세상이 교회를 핍박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세상과 교회의 구별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사단이 노리는 것은 교회를 무너뜨리고 말살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교회로 하여금 교회로서의 주체성을 상실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세상과 교회의 구별이 사라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의 현실에서 이미 드러나 있는 사실입니다. 교회라고 하면서도 세상에 존재하는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세상에 전혀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몸은 교회에 있지만 생각만큼은 세상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 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셔야 할 것은 사단은 여러분의 몸을 교회로 가지 못하도록 붙드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붙든다는 것입니다. 신자는 이점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면서 신자로서의 주체성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사도 요한은 신자에게 뭔가를 확인시켜주기 위해 본문의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은 한마디로 말해서 빛가운데 있다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두움 가운데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도 요한의 이 말은 단순히 형제를 사랑하라는 권면을 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신자가 어떤 원리 위에 세워진 사람인가를 확인하고 신자로서의 주체성을 지키도록 하기 위함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단 요한이 말하는 형제 사랑을 어떤 의미에서 이해해야 할 것인가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우선 형제 사랑을 신자에게서만 보여질 수 있는 신자의 특성이라고 할 것 같으면 세상 사람에게서는 이런 사랑이 나올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하지만 만약 세상 사람에게서도 얼마든지 보여지는 사랑이라면 요한이 말하는 사랑은 예수님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랑일 것입니다. 예수님과 상관없이 인간의 양심이나 도덕으로도 가능한 사랑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기독교가 아니라 단지 종교의 덕목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요한의 사랑은 세상에서는 보여질 수 없는 것이 분명합니다. 이렇게 볼 때 사랑은 우리가 생각하는 기계적인 행동이나 인간의 친분관계가 아니란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한 사랑은 세상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사랑을 강조한다면 그 목적은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세상을 살기 좋게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이 사랑을 말하는 것은 기독교라는 종교를 선전하고 높이기 위한 것도, 교회를 사랑이 풍성한 아름다운 교회로 만들자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느냐? 받았으면 사랑을 받은 자답게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형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무엇으로 아느냐? 형제를 사랑하는 것으로 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도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거짓말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형제 사랑은 인간의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아무리 사랑을 한들 그것은 욕망을 바탕으로 발산되는 것뿐입니다. 가령 부모가 오직 자기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한 예입니다. 자기 자식을 위해서는 누군가가 불행해지고 짓밟혀도 상관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 자식만 잘되면 된다는 것이 이기적인 사랑이고 욕망을 바탕으로 한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반면에 아버지의 사랑은 오직 주는 것뿐입니다. 사랑하는 독생자 아들까지 내어주신 사랑이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그것도 원수된 자를 위해 내어주신 사랑이 아닙니까? 우리는 그 사랑을 받은 자들입니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끼리 친분을 쌓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개를 돌려 버리는 그런 사랑이 아닌 것입니다.

 

신자가 받은 사랑이 이런 것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사랑으로 사는 신자라면 아버지와 같은 본질의 사랑이 나와지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오직 아버지의 사랑을 받은 신자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랑한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뭘 어떻게 하는 것이 사랑하는 것입니까? 앞서 말한 대로 친절히 대하고, 없는 자를 도와주는 것들은 아버지의 사랑과 관계없는 사람들에게서도 얼마든지 보여지는 것입니다. 오직 신자에게서만 볼 수 있는 사랑, 그러기에 신자의 특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 사랑이 뭔가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린 우리가 받은 아버지의 사랑에서 그 본질을 생각해야 합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죄인을 향한 것입니다. ‘착한 일을 했느냐 나쁜 일을 했느냐’라는 행동을 두고 구분한 사랑이 아닙니다. 죄인된 우리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동일한 사랑입니다.

 

이러한 아버지의 사랑을 받은 자는 하나님이 나같이 악한 자를 사랑하셨음을 압니다. 이러한 생각이 우리로 하여금 구별의식을 물리치게 하는 것입니다. 똑같은 죄인으로서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 함께 그리스도의 백성이 되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구별 의식도 지배 의식도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구별은 ‘나는 너와 다르다’는 사고방식입니다. 사람이 나는 너와 다르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 그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과 상대방에게 주어진 것을 비교함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시든 그것은 우리의 행함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봉사의 도구일 뿐입니다. 그런데 주어진 것으로 타인과 자신을 구분해 버린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처사일 뿐입니다.

 

구별의식에서 지배의식이 발생합니다. 나보다 못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을 때 그 사람은 자신이 지시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다같은 죄인일 뿐이라는 의식이 없는 것입니다. 즉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를 못했다는 것입니다.

 

형제 사랑은 ‘원수같은 나를 하나님이 사랑하셨습니다. 나나 당신이나 같은 죄인입니다. 똑같이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라는 생각으로 형제를 대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누군가를 지배하지 않게 됩니다. 구별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미움은 어둠에 거하는 것입니다. 죄인에게 베푸신 사랑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그 사랑으로 만나십시오. 이것이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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